지난 주말

나는 화개에 갔다.

하동 야생차 축제에 참여하여

차를 덖고 비벼서 만드는 차체험을 하였다.

뿐만 아니다.

화개의 산빛 물빛 계곡빛 봄빛이 얼굴에 가슴에 물들었다.

화개 주민 친구를 사귀었다.

나와 같은 나이 또래의 친구..

그가 나를 환대했다.

저녁 밤늦도록 술마시고 친구의 집에서 잤다.

이젠 화개에 친구가 생겨서 앞으로 자주 갈 것 같다.

수제 차며 차 도구 등 이름도 모르는 산나물 약초 술 담그는 데 쓰는 자연산 강작약, 상황 버섯 등 너무 많은 선물을 박스 가득 챙겨 주었다.

적적한 화개생활에 친구가 필요했던가?

나에게도 탁탁한 도시생활에 그런 친구가 필요하지 않은가?

우리 좋은 친구가 되어 삶의 의미를 나누고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늦봄의 정취를 화개에서 만끽한다.

친구에게 화답으로 뭔가 좀 챙겨줘야겠다.

봄마음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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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7-05-23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화개 친구... 꽃이 열리듯, 그렇게 밝은 소식이군요.
올해는 영 바쁘신지, 뵙기가 어렵군요.^^

달팽이 2007-05-23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글샘님.
그냥 서재 활동에 마음이 많이 끌리지 않는군요..올해
그래도 선생님 만나는 기회는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파란여우 2007-05-23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수지 맞으셨어요^^
선물도 선물이지만 친구를 얻으셨으니!

달팽이 2007-05-23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기쁩니다.
좋은 친구를 얻어서..

프레이야 2007-05-23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곳에 좋은 친구를 두게 되었군요. 참 미더운 일입니다.
화개.. 달팽이님에겐 특별한 곳이 될거에요.^^
봄날 잘 지내시길 바라며...

달팽이 2007-05-23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혜경님.
앞으로 기회되면 간간히 들릴 요량입니다.

짱꿀라 2007-05-24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화개에서 좋은 친구 만드셨군요. 남는 장사 하셨네요.

달팽이 2007-05-24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산타님.
여기 만나는 모든 친구들 역시 좋은 친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