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알라딘 블로거 문학대상 외국소설부분 후보작에 대해 딴지를 걸고 나니 다른 것도 자꾸 딴지를 걸고 싶네요 ㅎㅎㅎ

이 이벤트 중에서 투표대상 도서를 1권이상 구입하시는 분께 추첨을 통해 고급 미니벨로 자전거(70만원 상당),롤라이 클래식 카메라(40만원 상당),아케아 소파를 추첨하여 드린다고 합니다.

뭐 선물을 추첨해서 드린다고 하니 그닥 불만은 없는데(안 주는 것 보다야 주는 것이 낫지요),그래도 갑지가 딴지가 걸고 싶어집니다.오늘따라 심술을…^^;;;;

자전거야 요즘 많이 타는 추세이니 여러분이 환영하시겠지만,소파는 사진으로 봤지만 정말 애매합니다.3~4인용도 아니고 1인용 하얀색 쇼파이니 결혼해서 집이 있으신 분은 이미 기존 쇼파가 있으니 놓기 애매하실거고,혼자 사시는 분들의 경우 아무래도 원룸정도에 계실거니 쇼파 하나라고 큰 공간을 차지하니 정말 처치 곤란인 상품갔군요.물론 협찬이시겠지만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라면 차라리 책장을 상품으로 했는 것이 더 낳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사실 책장이 부족해 쩔쩔매시는 알라딘 독자들이 많으실 테니까요.

하지만 더 큰 딴지는 바로 롤라이 클래식 카메라(40만원 상당)입니다.카메라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롤라이에서 나온 디지털 카메란가보다 하고 생각하실 것 같네요.
근데 이 카메라는 요사이 우리가 쓰는 디지털 카메라가 절대 아닙니다.그럼 무엇일까요? 바로 필카,요새는 거의 쓰지 않는 필름 카메라입니다.필름 카메라면 어때 그냥 팍팍 찍으면 돼지… 요런 생각 하신는 분은 이 카메라를 절대 쓰지 못하십니다.아마 필름 넣는 방법도 모르실 걸요.


<알라딘 상품-롤라이 35>

롤라이 클래식 카메라는 목측식 수동 카메라입니다.이게 무슨 말 이냐구요???
이 카메라는 요즘에 나오는 똑딱이 디지털처럼 지 스스로 핀트를 맞추는 AF기능이 없습니다.그냥 눈 대중으로 대강 거리를 예측하여 거리계를 조절해야 되지요.
그럼 수동은 무어냐구요? 찍으면 카메라 스스로 노출을 알아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맞추어서 노출을 설정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필름 넣는 방법도 아주 예전 라이카 방식입니다.이건 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구요? 카메라 밑부분을 빼서 필름을 끼우는 방식인데 이거 웬만한 분들은 좀 힘들지요ㅜ.ㅜ

롤라이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하지만 요즘 같은 디지털 카메라 전성시대에는 무척 쓰기 힘든 카메라임에 또한 틀림없지요.알라딘에서 왜 이렇게 일반 독자들이 쓰기 불편한 카메라를 상품으로 내 걸었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40만원 상당이라면 요즘 한창 인기있는 디지털 니콘,캐논,삼성,소니 카메라 중 하나를 선택해서 주면 차리리 사진 찍어 블로그에 올리기도 쉬울텐데 말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아는한 롤라이 카메라는 신상품이 없습니다.이거 생산안한지 꽤 됬을 거니 신동품은 몰라도 신상품은 없지요.암만 상품이라도 새 제품이 좋지 않을까요.

이 상품을 선정한 알라딘 담당자는 디지털 카메라를 전혀 모르시는 분이거나 수동식 클래식 카메라를 넘 좋아하거나,그냥 협찬받은거 내놓던지(근데 누가 이런 상품을 협찬했을까요.그게 더 궁금합니다),아마 셋중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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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2009-09-10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본듯한 카메라입니다. 궁금하네요,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카스피 2009-09-10 11:19   좋아요 0 | URL
펠릭스님 어떤 의도인지 저도 무척 궁금하네요^^
근데 알라딘에서 아무 답도 안해주네요.누구한테 물어보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