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한번 글을 올렸지만 6월 1일부터 강남 리브로가 U북으로 명칭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헌책방 사업에 뛰어들었읍니다.진정한 의미에서 국내에서도 출판계의 대기업에서 헌책방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과연 이 사업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자못 궁금합니다.
우선 왜 강남 리브로가 헌책방 사업에 뛰어 들었을까요? 현실적으로 인접한 강남 교보에 비해 매장 규모등으로 볼때 경쟁이 안되므로 철수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갑작스레 헌책방으로 돌아선것은 꽤 의외였다고 여겨집니다.북코아나 알라딘을 벤치마킹해서 헌책방 사업도 나름대로 경쟁이 있다고 판단해서 였을까요??

open하고 일주일간 세번 정도 갔다왔는데 아직까지는 좀 미흡한 부분들이 많이 있읍니다.저번에 말씀드린대로 가격대는 정가대비 50~10%사이인데 아직까지도 책에 가격표가 없는 책들이 많은 편입니다.뭐 책도 크기에 비해서는 그닥 많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읍니다.
현재까지 보면 장점은 매장이 일반 헌책방에 비해 엄청나게 크다보니 책을 쉽게 보거나 찾을수가 있읍니다. 개중에는 요 근래에 나온 새 책들도 보입니다(요런것은 정가대비50%).매장이 크다보니 소설,인문 사회,경제,외국어,아동,만화등으로 구분되어 있는것도 큰 장점입니다.
단점이라면 이미 말씀드린대로 생각보다 책이 너무 없다는 것이죠.저는 주로 소설을 많이 보다보니 소설이 있는 쪽을 주로 보게 되는데 의외로 책의 종류가 그다지 다양해 보이지 않습니다.물론 일반 헌책방을 생각하면 수긍이 가지만 리브로를 생각했다면 좀 머시기 하죠.의외로 일반 헌책방에서도 잘 나가지 않는 책들이나 무협지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아마 좀 쓸만한 책들은 요 일주일 사이에 다 팔렸다고 보면 될것 같네요^^;;;
게다가 가격대도 일반 헌책방에 비해서는 어떤 책들은 비싼 편입니다.일반 헌책방에선 천원에서 이천원사이의 책들이 대략 3천원선이더군요.(뭐 이건 주관적평가지만 서울각지의 헌책방을 돌아다니면서 얻은 가격대와 비교해서 입니다) 요 근래에 나온 새책들은 50%인데 이 가격은 책의 상태를 감안하면 매우 만족스러운데 문제는 이런책이 좀 드물다는 것이지요.

뭐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U북이 다양한 종류의 많은 중고책들만 보유할수 있다면 아마 헌책방계의 무서운 돌풍이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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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9-06-09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이달말에 그 근처로 회사가 이사를 가는데 점심시간에 시간보내기 딱 좋겠군요. ^^

카스피 2009-06-0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강남으로 이사오시는구요^^ 근데 책은 별로 없지만 사람도 없고해서 앉아서 책읽기는 그만입니다.일반 헌책방에서 가능한 일인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