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25는 전쟁이 일어난지 75주년 되는 해이다.대한민국은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로 6.25를 기억해야하고 그 침략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데 정권이 바뀌어서인지 아무도 6.25를 기억하지 않는듯 싶다.
대통령각하께서도 일정이 매우 바쁘신지 6.25행사에 불참하신 것 같다.
6.25전쟁에는 대한민국의 군인과 국민들이 많은 희생이 있었고 우리를 도와 참전한 16개국의 병사들도 많이 전사했다.
새삼 안 사실인데 6.25전쟁 당시 가장 많은 병력이 참전한 나라는 미국으로 3년동안 총 178만명이 한국에 파병왔고 전사자 39,940명,부상자 92,134명,실종자 3,737명이 발생했다고 한다.
미국이 전쟁당시 우리를 도운 사실을 알았지만 저렇게 많이 파병했고 전사와 부상자가 생겼는지 잘 알지 못했다.
게다가 우리는 참전한 미군들이 제 2차대전이 끝난지 5년밖에 되지않아서 2차대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장교들이나 부사관의 경우 제 2차대전에 참여한 군인들이 맞지만 사병들의 경우 모두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만 18세 전후의 신병들이 대부분 이었다는 것이다.2차대전에 참여했던 군인들은 전쟁의 비참한 실상을 알기에 참전을 거부했고 미 정부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이들은 징집했던 것이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도 모르는 미국에서도 머나먼 동양의 코리아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178만명을 보낸 미국도 대단하지만 자유와 공산화저지란 대의를 위해서 선뜻 참전한 앳띤 당시의 18세의 미국 청년들을 보면서 과연 현재 우리는 다른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사실 요즘 미국도 자신들의 이익이 없다면 절대 남의 나라에 파병하지 않으려고 한다)
요즘 미국이 하는 행동을 보면 마음이 안드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현재 대한민국이 미국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정도로 발전했다는 사실도 부인하기는 힘들 것이다.
미국에 대해서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적어도 6.25전쟁 75주년인 오늘만큼은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20세도 안된 미국 청년들을 생각한다면 미국 땡큐,트럼프 땡큐 정도의 메세지 정도는 보내는 것이 여러면에서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