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모임에서 생일선물로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어제 총무가 물어보길래 "꼭 한국도서보급주식회사 문화상품권으로 사줘"  받은지 1시간 되었나? 사고싶었던 책을 확 질러버렸다....음 하하하~~~

3만원이 30만원의 가치가 되었다~ 어제 받은  꽃다발을 문화상품권으로 주었다면 1년동안 고마워 했을텐데..미워 미워 미워... 꽃향기가 하도 찐해 머리가 아파서 하나는 아동실에 주어 버렸다 (강조).  집에 가져가봐야 처치하기만 힘들고......보림이, 규환이 보여줄껄 그랬나????

오늘 신청한 책~~~~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전5권)~~~

         어찌나 흐뭇한지...보림이랑 같이 읽고 한국사 공부좀 하자구~~~~~

추신...앗 땡스투 안눌렀다. 진주님꺼 눌러야지..하고는...바보.바보..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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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5-07-0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세실님 저도 도서상품권으로 주는 게 제일 좋아요 그런데 이용할 수 있는 싸이트가 저마자 달라서 그게 좀 문제더라구요 어쨌든 생일 축하드려요!!

인터라겐 2005-07-0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취소하고 다시 주문하세요.. 땡스투 꼭 누르시고.. ㅎㅎ 전 그렇게 했어요 지난번에요...
전 현금이 더 좋아요 ^^

인터라겐 2005-07-08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월 7일이 생일 이라고 하시더니만...

7712720


세실 2005-07-08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그래서 제가 한국도서보급주식회사꺼 사달라고 했다는거 아닙니까~ 흐흐
감사합니다~~~~ 히히
인터라겐님. 잉...취소하긴 귀찮아요. 그냥..뭐 담 기회에 꼭 해야지요~~~ 오호 숫자 좋아요~~~ 감사합니다~

실비 2005-07-08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서도 생일때 되면 다른사람들은 백화점 상품권인데 저만 문화상품권줘여.ㅎㅎ
제가 그걸루 달라구 했거든여.. 문화상품권이 젤 좋아요^^

세실 2005-07-08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흐흐 맞아요~ 역시 문화상품권이 최고~~

진주 2005-07-18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그럼 땡스투는...엉엉엉엉~~~
하지만 책 잘 고르셨어요. 탁월한 선택!

세실 2005-07-18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죄송해요..제가 이제부턴 잊지않고 진주님꺼 꼬옥 누를것을 다짐합니다.
책은 참 좋으네요~ 홍보하고 댕기니 좋은결과 있으실(?) 거예요~~~

진주 2005-07-18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은 결과가....^^;
웅진닷컴 나빠요ㅡ.ㅜ(뜬금없이 무신???)

세실 2005-07-19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웅진닷컴이 왜 나쁠까나??? 뭔일 있으셨나요? 히

2005-07-19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5-07-19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저보다 훠얼씬 큰 염장입니다.
 

어제 올릴까 하다가 쑥스러워 오늘 올린다. 소심하긴~  

어제 새벽 : 친구가 7월 7일 7시 7분에 맞추어 문자를 연타로 보내주면서 기분이 상쾌해졌다.  신랑은 아버님 모시고 예약된 대전 안과 검진가느라 7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하필이면....누굴 원망하리... 미역국은 그냥 생략하려다가 전날 후배가 점심 사주면서 생일때 미역국을 먹어야 인복이 많다는 말에 내손으로 미역국 끓여먹었다.   미역국이랑 이것저것 반찬 챙기고 "보림, 규환아 엄마 노래 불러주어야지" 했더니 "케익도 없는데 무슨 노래" 한다. 흐흑..... 아빠랑은 저녁을 먹기로....

오전. 특별한 조짐도 없다. 친정식구들 전화 오고, 강릉 출장이라고 친구한테 전화오고....시어머님은 전날 금일봉 주시고.... 친구들한테 연신 전화만 온다. 다 입으로 떼우려고 하는군. 하긴 나도 뭐 작년, 올해 그다지 챙겨준 기억이 없다. 다 먹고 살기도 바쁘잖여~~~ 하긴 친구랑 후배, 올케, 엄마한테는 미리 받았다. 언니는 말로만 "담주에 만나서 사줄께"

점심시간. 후배랑 친구랑 칼국수 먹으러 갔다. 칼국수 집에 가서는 "먹고 싶은거 다 시켜"라고 말하는 생뚱맞은 친구. 뭘 더 시키냐고..... 그냥 팥칼국수 먹었다.  친구가 디저트로 아이스커피도 사준다고 '베스킨라빈스'에 차를 세우란다. 알져. 왜 빨리 안나오는겨...한참후 커다란 아이스크림 케익이랑 아이스커피 들고 나온다.  헉. 이런 감동의 물결~~~~~ 고마워~~  그 친구 내려주고 도서관 다 왔는데 "급하게 오느라 샴페인 계산만 하고 놓고 왔다"고 한다, 아까워~~~

2시쯤. 전화가 온다. "정**"님 꽃다발 배달때문에 주소 확인합니다" 누굴까? 조금 있다가 이렇게 예쁜 꽃다발이 도착했다. 헉.

그리고는....4시쯤 되어서~~~ 이런 꽃바구니랑 바나나케익이랑 보졸레(?) 와인까지 왔다~


헉.... 난 꽃바구니 정말 싫어하는데. 왜 또 꽃바구니를 보냈냐고요......차라리 화분을 보내줘...어쨌든 그래서 여직원들이 모여 파티를 했던 것이다. 바나나 케잌으로 파리를 하고,






아이스크림 케잌은 집에 가져와서 아이들이랑 했다. 아쉽게도 아이스크림 케잌이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체리 쥬빌레(?)'라 별로 인기가 없다.  집에서 촛불 댕기고 노래부르고 보림이는 볼펜을 규환이는 지우개를 선물로 내놓았다. 보림이 "엄마 이거 저 갖으면 안되요?" 한다. 사주고 다시 뺐네~~~ 저녁은 보림이 영어선생님이 8시에 오시는지라.....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에 탕수육 먹고 왔다....헉...

이렇게 서른 **의 생일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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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7-08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로우신 세실님, 축하드리옵니다. 7월 7일이라니, 복을 타고 나셨나봐요. 아 참, 그러고보니 매너님과 같은 날이시군요^^
근데 저는 자꾸 "시어머님은 전날 금일봉을 주셨고'에 눈길이 가네요, 헤헷!

클리오 2005-07-08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너무해요. 제가 없는 동안 생일 파티나 하시고... 왜 저에게 미리 말씀을 안하신 거예욧!!! 미워요...~~ 엉엉..... 근데 꽃바구니 보낸 사람은 서방님?? 누구셔요?? 하여간 생일 축하드려요.. 정말 더울 때 태어나셨군요.. 흐~

진/우맘 2005-07-08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카합니다~ 추카합니다~~~^^

엔리꼬 2005-07-08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로운 정세실님 축하합니다.
저건 배스킨라빈스 케익 껍데기가 아닌 것 같은데...
칼국수집 데리고 가서 "자,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시켜~" 친구의 센스가 맘에 듭니다. 써먹어야지..

인터라겐 2005-07-08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원피스 색 죽입니다.. 확실하게 눈에 팍팍 들어오는거 있지요....다시 한번더 축하드리옵니다

세실 2005-07-08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사탕님~ 음력으로 6월 2일이예요~ ㅋㅋㅋ 원래는 시어머님이 옆집에 사셔서 늘 저녁을 사주셨는데, 이번엔 아버님 건강상 이유로 그냥 금일봉으로 주신다네요~ 저야 좋죠~~~ 호호호
클리오님. 누구일까요? 비밀~ 생일인거 알면 부담만 가죠. 잉. 요즘 생일 챙겨주기도 힘들어요. 히힛. 그냥 가족과 함께~~~
진/우맘님 땡큐~~~
서림님. 베스킨라빈스는 집으로 가져갔어요~~ 케익 2개를 다 사무실에 풀기는 좀 거창하죠~~ 흐흐흐~ 그 친구가 케잌 사준것도 써먹으세용~~~~ 감사합니다~
인터라겐님~ 흐. 원피스가 눈에 띄인거군요~ 좀 색깔이 거시기하죠~~ 사실 싼맛에 샀어요~~~ 균일가란 말에 혹해서리~ 감사합니다~

난티나무 2005-07-08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하루 지났지만 축하드려요~
체리 주빌레 맛나는데 왜 싫어할까용???^^
(보졸레, 흐흐, 와인만 보면 눈이 번쩍 뜨인다는...^^;;)

까탈쟁이 2005-07-08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사진잘나왔당~ㅎㅎㅎ 누가찍었는지..참..ㅋㅋ
꽃이쁘당...특히 분홍색장미...분홍색조아조아~ㅎㅎ
다시 한번 생일 추카드리며~오늘도 홧팅!!!

날개 2005-07-08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생일 축하드려요!!! 미리 말씀하시지~




2005-07-08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5-07-08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감사합니다. 아이들은 오로지 초콜렛무스만 좋아해요~
금방 보졸레로 고쳤어요~ 맛이 생각보다 별로예요~ 보졸레누보도 있던데...
까탈쟁이..자네가 찍은거 자랑하는거지? 히히. 그래..도서관 행사에 다 찍잖여~ 도서관 전문 사진가로 임명~
날개님..감사합니다~~~ 꽃이 참 예뻐요~~~
속삭이신님. 아잉..별말씀을~~~ 사양할래요~맘만 받겠습니다. 진짜루..고마워요~

미설 2005-07-08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로우신 세실님,, 축하드려요.. 서른 몇의 생일에 저렇게도 챙겨주는 사람이 많군요^^ 복받으신거예용...
그리고 아이들의 선물이 참 재밌군요. 볼펜은 그렇다치고 지우개라니 ㅋㅋ 참 아이들 다워요 ^^

세실 2005-07-08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미모로운....뭐예용..자꾸만... 감사합니다.
그쵸. 보림이는 요즘 유행하는 7가지색(?) 목걸이 볼펜, 규환이는 달랑 지우개..
주고선..."엄마 안가져? 안가지면 내가 쓴다"(규환이) 하네요. 헐....포장도 안했어요. 이잉

kimji 2005-07-08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세실님! 생일이셨네요! 아, 축하축하, 왕축하에요^^
잘 지내시지요? 시원한 색깔의 원피스처럼, 생일도 시원시원하게 보내신 것 같아서, 괜히 제가 더 기쁩니다^^
아무튼, 생일 축하드리고, 생일 뿐만이 아니라, 언제나 매일 생일처럼 그렇게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길요- ^^

2005-07-08 2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5-07-08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김지님..반가워요. 잘지내고 계신거죠~~
아기 순산하려면 출산하기 전에 삼겹살 꼭 먹어줘야 해요~
시간날때 연락주세요~ 삼겹살 사드리러 달려갑니다 쌩~~~기다릴께요~~

세실 2005-07-08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호호호~

실비 2005-07-0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바구니는 어느분이 보내주신거래요~~

우리쪽으로 꽃배달 시키시지.
잘하고 이쁜데로 보내드렸을텐데..
꽃도 이쁘고 화초도 좋고.ㅎㅎㅎ
하여튼 생일 추카드려요^^

세실 2005-07-09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럼 실비님네도 전국으로 보내나요?
군단위 시골도 배달이 되나요?
제가 청주에서 청주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한지...흐흐

실비 2005-07-0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국 다 됩니다.ㅎㅎㅎ 말씀만 하시면 다 되지요~~~ ㅎㅎ 너무 외지인데면 시간만 넉넉히 주시면 되요~.ㅎㅎ

세실 2005-07-09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어머나..그렇군요~~~ 알았어요..네 실비님 믿고 주문 들어갑니다.
8월에 인사이동으로 꽃바구니 선물할 일 있을거예요~~~ 그때~

마태우스 2005-07-10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어제가 생일이셨군요. 생일에 맞춰 화사하게 차려입은 모습, 선녀가 따로없습니다. 뒤늦게 축하드립니다

2005-07-10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5-07-10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선녀라고라~~ 하여간...귀여운 컨셉의 마태님은 이쁜 말만 하시네용~~~

세실 2005-07-10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갑자기 힘이 납니다. 이 기회에 이쪽으로 책을 한권 내심이 어떨까요~~ 감사드립니다.
 

방금 급식위원회를 끝내고 나왔다. 도서관에서 직영으로 자판기, 매점, 식당을 운영하니,  직원들로 구성된 급식위원회를 한달에 한번정도 개최하여  현안사항을 논의한다. 내가 급식위원이 된 이유는 전혀 모르겠지만(혹시 밥을 잘 먹어서 그런가?)  어쨌든 급식위원이다. 우리 식당 백반가격은 2,400원. 물가 상승율을 감안할때 비싸지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 (참고로 뉴스를 보니 병원식대비는 8,000원 이상이다) 도서관 홈페이지에는 주로 '밥값이 비싸다, 반찬이 형편없다, 아줌마들이 비위생적이다' 라는 등 늘 식당이 도마위에 오른다. 반찬도 국, 김치를 제외하고 3가지가 오르는데...(솔직히 난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흐 집에서는 국 포함 1식 3찬)

더군다나 영양사를 포함한 상용직 5명의 월급, 퇴직금, 식당운영비를 제외하면 늘 적자이다. 자판기 수입금으로 충당한다. 물론 대학 구내식당은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인원수를 생각해야지.  조금 마음에 안든다고 바로 쏟아내는 이용자도 문제이다. 2,400원 이면 저렴하지 않냐고요. 디지털자료실이 생기고 부터, 인터넷하다가 바로 올려버리니..... 

오늘 회의에 들어가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도서관 직원들은 점심을 공짜로 먹을까? 절대 NO! 일괄적으로 밥깞을 월급에서 공제한다. 한달에 16끼.  토요일, 일요일 제외하고, 휴무일 제외하면 실제 먹는 횟수이다. 하지만 난 이번주에 식당에서 먹은 적이 단 하루도 없다. 내일도, 모레도 스케줄이 있으니 나가서 먹어야 한다. 아줌마이다 보니 주로 저녁을 점심으로 해결한다. 나이가 드니 웬 껀수는 이리도 많아지는지....

그래서 식권제로 합시다! 라고 말하려고 관장님, 과장님들을 둘러보니...거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신다. 그분들이 식권을 한장씩 내는것도. 좀 거시기 하고.... 나만 유난히 밖에 나가는것 같아서 혹시 찍히는거 아냐 하는 소심함도 들고.... 결국 이래저래 눈치만 보다가 나왔다. 휴. 바보 바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내심 기대했던 후배한테는 뭐라고 이야기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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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7-0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400원 거저네요. 집에서 한끼 그렇게 하려해두 그것보다 훨 더들겠네요. 그런데두 불평이라니...

인터라겐 2005-07-06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정하는 사람들한테 2400원주고 밥 차려 오라구 하면 못할텐데.. 의식이 문제예요.. 돈가치 보다 더 한걸 받아 내려는 ...

세실 2005-07-0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님..그쵸 그쵸~ 물론 매일 먹으면야 식상할수도 있지만, 넘 자신의 의무보다는 권리만 주장하는것 같아 씁쓸해요. 집에서는 이만큼이라도 먹고 사나 몰라~
인터라겐님. ㅋㅋㅋ 밥 차려오라고 그럴까요~
도서관에 왜그리도 요구하는게 많은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세금도 안낼거예요~ (부모님이 내니 그돈이 그돈인가?)

미미달 2005-07-06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는 라면과 과자, 아이스크림 뭐 이런 것 밖에 안 팔구,
사서분들은 다 나가서 점심을 드시는 것 같던데,
그 도서관은 규모가 좀 큰가 봐요.^^

세실 2005-07-06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충북을 대표하는 도서관입니다. 하하핫~
직원의 입장에서는 매일 밖에 나가 사먹는 것도 힘들긴 하죠~

마늘빵 2005-07-06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에 소속된 도서관만 해도 조그만 식당 하나씩은 다 있는거 같아요. 미미달님. 예전에 제가 갔던 도서관에도 있던데.

울보 2005-07-0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매일 무얼먹을까 고민하는것도 그렇고,,
2.400원이면 요즘 어디가서 그런 밥값을,,,,

sooninara 2005-07-06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권이 편할듯 한데..일괄 정산은 조금 불합리하네요.
세실님이 제일 맛난거 드시면서 사시는군요^^ 관장님 보다 더..ㅋㅋ

세실 2005-07-0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맞아요. 웬만한 크기의 도서관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식당이 있답니다.
울보님. 그쵸? 그냥 감사하는 맘으로 먹어주면 좋은데...앗 급식위원이 되니 별말을 다하네요. 전에는 저도 반찬에 투정을 했다는...흐흐
수니님. 그쵸? 잉. 이번달에도 10번도 다 못채울듯 합니다. 내꺼 돌려도~~~~
오늘도 소바 먹고 왔습니다~~ 흐흐

클리오 2005-07-0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있던 학교에서는 먹는 사람이 자기 이름에 표시하고 그만큼만 공제하는데요.. 하긴 이것도 문제가 있긴 해요. 예측이 안되니까... ^^

세실 2005-07-08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쵸~ 사전에 예약 받는곳도 있다던데.....이번주엔 내내 밖으로만 돈다우..
남은 기간동안 죽어라 식당에서 먹는수 밖에~
클리오님.. 자세한 여행기 올리셔야죵~~~~

클리오 2005-07-0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자세한 여행기 올릴 것이 없는데요, 사진도 쓸만한게 없구... ^^ 그래도 인기가 많으신가봐요, 도서관에서.. 함께 밥먹자는 사람이 있는 것도 직장 내에서는 크지 않나요~ ^^

세실 2005-07-08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별로 인기 없어요~
사서들이 좀 유별나요. 공무원스럽지 않고 좀 자유분방하죠~
대부분이 선,후배이다 보니 다정스럽기도 하고~~~
 

전신부님은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도 힘들어하시더니 홀연히 떠나셨다. 수도원으로 들어가셨다는. (하긴 신부님도 사람이고 건장한 청년이니 왜 힘들지 않으시겠어)

새로운 보좌신부님은 나이도 어리신듯 하다. 음 많아야 35세 이전. 첫인상은 마른 체형이라 좀 깐깐해 보이셨다. 역시나 매사에 꼼꼼하고 그냥 지나치시는 법이 없다. 주일학교 교사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할때 신부님은 말씀하셨다. " 왜 힘드세요? 정 힘드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억지로 하실 필요는 없으세요. 지금 말씀해 주세요"  그렇게 딱 잘라서 말씀 하시니 감히 못한다는 말씀 드리기도 그렇고 얼떨결에 " 해보겠습니다" 했으니 뭔가 카리스마가 있으신거다. No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강한 힘.

어린이미사 강론때 늘 파워포인트로 하신다. 난 당연히 신부님 강론용 교재로 나와 있는줄 알았다.  한동안  'NO brain 서바이버' 에 나오는 정준하, 문천식을 주인공으로 하여  퀴즈도 내시고,  지난 토요일 어린이미사땐 우리나라 첫 신부님이신 '김대건 안드레아신부님'  일대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셨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산넘고 물건너서 8개월동안 걸어가는 과정을 졸라맨을 사용해서 재미있게 만들어 주셨으니 아이들 눈이 어찌나 초롱초롱한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듯 하다. 

미사가 끝난뒤 신부님께 여쭤보았다. "신부님 파워포인트는 어떻게 준비하세요?" (속으로는 구입하거나, 누가 도와주시는거죠?하는 생각을 하며)  "제가 준비합니다" 하신다. 1주일내내 고민하셔서 이렇게 저렇게 꾸미신단다. 책도 안보고 그냥 이것저것 클릭해서. 대단한 우리 신부님~ . 헛. 그동안 졸은거 죄송합니다. 하도 졸려서 나갔다 들어오곤 했다.

"그럼 저 좀 가르쳐주세요" ~ 결국 이번주 토요일날  신부님께 특강을 받기로 했다. 앗싸~~

난 지금까지 아이들 교안을 미사 시작하기 한시간전에 준비했는데 신부님은 1주일동안 준비하신단다.  부끄럽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한다. 신부님~~ 이제부터 저도 수업준비 철저히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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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7-04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성당은 안다니지만 이곳 한인성당 신부님은 잘 안답니다. 어찌나 인상이 좋으신지,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 인물이시거든요. 그리고 성당 다니는 친구들로부터 그 신부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신부님때문에 성당에 나가볼까 하는 생각까지 가끔 든답니다. 하지만 그럴수는 없지요...

비로그인 2005-07-04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좀더 늙으면 성당갈거예요. 잠정적 카톨릭 신자^^
왜 지금 안가냐면, 너무 게을러서리..... 죄 짓지 말라고 누가 그러데요...헤헤헤~

클리오 2005-07-04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젊잖은 미사에 파워포인트... 안그러고, 카톨릭에도 변화의 물결이?? ^^

세실 2005-07-04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리님. 그럴수도 있습니다. 신부님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데요~~~ 제가 한때(정말 한때 강조) 신부님을 사모했다는 ^*^
줄리님을 인도해야 하는데..저도 날나리이니...원...저좀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세용...

세실 2005-07-04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사탕님..오케바리~ 접수했습니다.
별사탕님 성당다니시면 화끈(?)하게 잘 하실것 같아요~~
이래서 알라딘 성당모임을 맹글어야 한다니깐~~~~

세실 2005-07-04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글쎄~ 어린이미사라 가능한것 같아요.
젊은 신부님들이 많이 배출되시니 변화의 물결도 일겠죠?

마태우스 2005-07-04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정관념을 깨는 분은 언제나 신선하죠. 신부님이라면 그 정도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삐지지 마시고 이제 푸세요, 네?

세실 2005-07-04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쵸. 신부님이라 더 대단해 보이시죠.
호호호...사실 삐지기 보다는 죄송스럽죠~~~ 괜히. 미안하니깐....더.....홧팅~~

민경맘 2005-07-04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열심하는 세실모습 정말 보기좋아요. 부럽내요
화이팅!!

실비 2005-07-04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신부님이 열심히 하시네요..^^
세실님도 항상 열심히 하시는모습 좋아요^^

세실 2005-07-05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경맘~ ㅋㅋㅋ 존댓말 쓰니 이상하군~~~ 아이들 방학하면 토욜날 보자구~

세실 2005-07-05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열심히 안해요~~ 진짜루~ 날나리예요~~~

인터라겐 2005-07-05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부님의 영향에 따라 성당에 나가고 안나가고의 차이도 큰것같아요.. 신부님께 특강도 받으시고.. 열심히 배우세요..

세실 2005-07-05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성당에 다닐때는 특히 중요하죠. 호호호
넵. 잘 배우겠습니다~~~ 아자 아자~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의 7가지 상상력 프로젝트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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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중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집어든 책. <미학 오딧세이>의 저자이고,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는것. 이름이 독특하다는 것 이외에는 그에 대해 아는것이 없었다.  시간이 되면 읽어봐야지 했는데 우연히 시간떼우기 용으로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Red, Orange, Yellow, Gray, Blue, Navy blue, Purple 일곱빛깔 무지개색으로  나뉘어진 챕터. 전혀 연관이 없는 듯 하면서도, 예술과 접목한 놀이문화라는 주제로 상호 연관성있게 작가의 상상력도 가미하여 옴니버스로 짜여져 있다.

우리가 피상적으로만 알고있는 주사위, 체스,  카메라, 애너그램, 피크노랩시, 불꽃놀이, 미로에 대해 작가는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논리와 예술작품,  풍부한 상상력으로 심도있는 분석(?)을 했다.  예수를 못박은 십자가 밑에서 로마 병정들이 예수의 옷을 차지하려고 제비뽑기를 한다는 내용은 의외였다. 성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오고, 로마의 역사에 주사위놀이가 한 부분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아나몰포시스(왜상), 숨은 그림, 앰비그램, 다빈치코드에서도 사용되었던 애너그램, 아코르스틱(삼행시), 리버스(수수께끼그림), 피크노렙시(망각증) 에 대하여 작가는 기존의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자세한 해설까지 해주는 친절함을 보인다.  완벽하게 이해하기엔 내 짧은 지식의 한계가 있었지만 나름대로 객관적인 분석이 위대해 보였다. 미술이 아닌 미학전공자 답게 미술과 학문에 대한 작가의 열정과, 해박한 지식에 감탄할 따름이다.

동강의 모습을 그린 김재홍의 <모자상>도 아나몰포시스 기법이었다니. 풍경을 보니 모자상이 보여 그림으로 그린 것이겠지 했는데 작가의 의도였다니 놀라울 뿐이다. 

 다소 생소한 단어들과  수학적 기호의 사용으로 혼란스러웠지만,  작가의 전문가적인 식견과 예술작품의 해설은 읽는내내 행복한 미소를 짓게 했다. 독서의 즐거움이여~~~ 덕분에 지루한 교육시간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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