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이고 뭐고 3월이 없었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
아 그럼 4월이 바쁠려나?
학교에 가서 퇴근할때쯤 되면(그 퇴근도 대부분 퇴근시간을 1-2시간은 넘어서는 오늘일은 내일로 미루는거야 하면서 과감히 일어서는게 대부분이지만...) 아 내가 오늘 숨은 쉬었나 싶은 날들.

집에 와도 이젠 예린이가 학교를 가다보니 이것저것 신경쓰이는 일만 늘었다.
준비물을 챙기는 것도 장난 아니고.... (유치원때는 대충 챙기고 못챙기면 말고 했는데 역시 학교를 가니 그게 그렇게는 안되네....)
아 그리고 예린이 공부도 이젠 시켜야 하니 내가 아주 늦는 날을 빼고 나머지 날에는 책상에 앉혀 공부시키는 것도 일이다.
애 학원으로 돌리는 거 싫어서 공부하고 관련된 학원은 하나도 안보내니 결국 고스란히 애 공부는 엄마몫이 된다.
그나마 옆지기가 일찍 들어오는 날은 대충이라도 집안을 치워주는데 옆지기도 워낙에 바쁘다고 퇴근 자체가 나보다 더 늦어버리니 집안은 늘 어수선하다.
가끔은 집에 들어오는 순간 확 느껴지는 먼지냄새가 아! 우리집이구나 느끼게 하는....ㅠ.ㅠ

책은 3월초에 가볍게 읽은 3권을 제외하고는 아예 손도 못대봤다.
책 읽는 것도 일종의 탄력이 붙어줘야 하는데 도대체가 느긋하게 읽어주지를 못하니 아예 손에서 놓게 돼버리더만....

아 그리고 수학여행도 갔다왔구나.
그 휴유증이 어제까지 계속됐고.....

이제 하루만 지나면 4월이다.
4월엔 뭔가를 계획하는게 가능했으면...
정말로 해야 될 일들의 목록이 늘어서 있는데 늘 닥치는 일-별로 중요하지도 않은데 시간은 맞춰야 되는-들때문에 결국 아무것도 못한 한달이 3월이라고 하면 딱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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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3-31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수학여행을 다녀오셨어요? 대따 빨리 다녀오셨네요? +_+
학기초라서 바쁘신거였으면 좋겠네요. 내일 4월부턴 노곤노곤한 생활이 되셨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예린이 준비물 같은거 빼먹으셨을때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1학년은 선생님들께서 그래도 잘 챙겨주시고 없으면 더 가지고 온 애들거 돌려주기도 하시고 학교에 있는거 주기도 하시고 하니까요.
며칠전 전 정성이 미술준비물인 두꺼운도화지를 못 챙겨 보냈더니 선생님이 주셨더라구요 ^^;

바람돌이 2008-04-01 01:04   좋아요 0 | URL
그놈의 에버랜드때문에요. 에버랜드 안에 숙소를 잡으면 아이들이 야간개장까지 놀 수 있어서 에버랜드 안의 숙소를 이용하려니 날짜가 이렇게 빨리밖에 없었어요. 뭐 좀 춥긴 했지만 아이들은 당연히 좋아하더군요.
예린이 담임선생님은 뭐랄까 좀 많이 깐깐해보이더라구요. 그러니 제가 더 긴장하는듯도. ^^;;

조선인 2008-03-31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어 초등학교 1학년인데 공부도 시켜요? 윽.

바람돌이 2008-04-01 01:06   좋아요 0 | URL
뭐 아직은 공부를 노는것처럼 생각하니 그냥 시키는거지요. 많이 하는건 아니고요. 하루 30분정도예요. 그것도 엄마가 시키는게 다 그렇듯 엄마 일정에 따라서 왔다 갔다 빼먹고 합니다. ㅎㅎ
근데 공부를 뭘 시키느냐는 별로 안 중요한 것 같은데 일정시간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초등학교때는 성적을 얼마나 받아오느냐가 아니라 그런 습관을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 싶어서요. 그래서 하루 30분정도는 되도록이면 시킬려고 합니다. 주말은 놀아요. ㅎㅎ

조선인 2008-04-01 09:02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습관. 음, 그 점은 생각 못했네요. 음, 어쩌지.

순오기 2008-03-31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중1 막내는 2박 3일 수련회 갔다왔어요. 얼마나 훈련을 받았는지 다리 아프다고 엉금엉금...
어제 잠들기 전에, 요새 바람돌이님이 바쁘신가 글도 안 올라오네? 했더니만 아침에 짠~ 하고 떳군요.^^ 조용하면 바쁜 거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생각하는 우리네 삶이 틀린게 없어요.

바람돌이 2008-04-01 01:07   좋아요 0 | URL
수련회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좀 힘들어하지요. 덕분에 선생님들은 아주 편하고 말이죠... ㅎㅎ
4월도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보다 더 바쁜 것 같아요. ㅠ.ㅠ

클리오 2008-03-3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정말 바쁘신가보다 했어요. 3월은 바쁘죠?? 남의 일이 아님, 이제... ^^

바람돌이 2008-04-01 01:08   좋아요 0 | URL
복직하시나요? 예찬이는 그럼 어떻게 맡길데를 구하셨는지... 일을 나가도 안나가도 아이키우며 직장생활하는건 어떻게도 힘들어요. 몸도 마음도...

클리오 2008-04-01 12:04   좋아요 0 | URL
복직은 내년 3월인데 올해가 마지막이니 마음이 이런저런 생각들로.. 다행히 시댁어른들이 하나밖에 없는 손자라고 끔찍히 여기셔서 이사를 오신다니 애 맡기는거 걱정은 안하는데, 막상 딱 붙어서 데리고 다니던 녀석을 떼러놓으려니 시원하기도 서운하기도.. ^^

미설 2008-04-01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월이 많이 바쁘셨지요? 전 유치원 보내는데도 3월이 왜이리 고달프던지... 이제 좀 자리 잡는 느낌이 드네요. 오랜만이어요~

바람돌이 2008-04-11 21:56   좋아요 0 | URL
미설님 너무 늦은 답글이라 뭐라 말하기도 민망하네요. ^^;; 알도도 봄이도 무럭 무럭 크겠지요?

프레이야 2008-04-11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어쩐지 바쁘신가 했더니 3월이었군요.
거기다 수학여행까지.. 예린인 야무지게 학교생활 잘 하고 있지요?^^
역시 스스로학습 습관 길러주는 건 중요한 것 같아요.
4월엔 좀 나아지셨는지요.

바람돌이 2008-04-14 14:43   좋아요 0 | URL
4월이 되고도 지금쯤 되니까 조금숨이 쉬어지네요. ㅎㅎ
혜경님댁에 그렇게 좋은 일이 있었는데도 모르고 지나가고 말이죠. 부산에서도 그런 행사를 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예린이 입학을 축하한다고 무스탕님이 선물을 한보따리나 챙겨주셨는데....
댓글 하나 달랑 달고는 인사를 제대로 못해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고요.
변명같이 너무 바빴다고 말씀드렸지만 죄송해요.



이 큰 상자를 이리도 알뜰히 포장까지 해서 보내주셨어요.

상자를 풀어보고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들한테 필요한 물건들이 정말 알뜰히도 들어있더군요.



무스탕님이 예린이한테 쓰신 편지를 열심히 소리내서 읽고 있어요. ^^

하지만 곧바로 두녀석들은 주신 선물 나누기에 돌입!
이것 저것 몽땅 반으로 딱 갈라버리는 녀석들이랍니다. ㅎㅎ




책도 보내주셨는데 이번에는 책에는 영 관심이 없고 그저 학용품 나누는데만 관심이 집중됐다죠? 특히 보내주신 스티커는 해아 차지가 됐어요. 보자마자 해아가 열광하며 지꺼라고 딱 집으니 예린이가 왠일로 순순히 양보해주더군요.
아마도 편지는 지 앞으로 온게 뿌듯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ㅎㅎ

아이들 둘다 지금 열심히 잘 쓰고 있어요.
무스탕님의 정성이 한 껏 느껴진 선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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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3-3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받으셨다는 한 줄이면 됐지요. 바쁘신거 뻔히 아는데 이런 뻬빠까지.. ^^;;
보낸 후에 해아를 못챙긴것 같아 미안했는데 이 탕아줌마 맘 눈치 못채고 즐거워 해 줬다니 다행입니다 :)

바람돌이 2008-04-01 01:11   좋아요 0 | URL
저희집은 뭐 생기면 무조건 같이 나누는 시스템하나는 확실해서요. ㅎㅎ
감사히 잘 쓰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마노아 2008-03-31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감동의 쓰나미! 두분 모두 멋져요!

바람돌이 2008-04-01 01:11   좋아요 0 | URL
받은 제가 뭐가요? 무스탕님의 마음이 고맙지요. ^^
 

1.
봄방학동안 완전히 넉다운이다.
앞의 페이퍼에서 해아 얘기는 했고, 잠시 한숨돌렸더니 다음날 예린이가 119 구급차를 부르게까지 했다. 아이들이 돈까스 먹고 싶다고 해서 간만에 가족들이 외식을 했는데 실컷 잘 놀고 밥 잘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는가 싶더니만 갑자기 오른쪽 아래 갈비뼈 근처를 붙잡고 예린이가 사색이 되면서 아프다고 울기시작했다.
그게 단순히 아프다고 우는게 아니라 이러다가 애 잡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아이가 넘어가니 바로 119 구급차를 부르게 되더라.... 예린이 덕분에 처음으로 119구급차를 타고 근처 병원으로 가는데 웃기는게 가는 도중 점점 괜찮아 진다하더니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자 이제 안아프단다. ㅠ.ㅠ
의사도 어른이라면 담결린게 아닌가라고 하겠는데 그게 아이라서 뭐라 잘 모르겠다나?
하여튼 한숨을 돌리고....
하지만 바로 그 날 저녁 해아가 또 이제는 귀가 아프다며 밤새도록 징징징.....
이놈의 감기는 왜 약 꼬박꼬박 먹여도 안낳는건지...

2.
봄방학은 원래 다음 학기 수업준비로 바쁜 시기다.
더군다나 올해 내 입장은 또다시 한문-이번에는 그것도 2학년 수업 ㅠ.ㅠ(내가 미친다.)에 2학년 국사에 1학년 사회까지 무려 3과목을 걸치게 되어 부담감 만땅이라고나 할까? (그런 주제에 담임도 못빠졌고 학교에서 제일 일많은 연구기획에...ㅠ.ㅠㅋ)
그러고 겨우 배려받았다고 하는게 주당 수업시수 18시간이다.
사람들은 하루 3-4시간 수업하면 탱자탱자노네라고 할지 모르지만  저 1시간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최소 3-4시간 에서 5-6시간까지 걸린다는게 나의 문제다. 거기다 온갖 잡무들은 본업인 수업을 잡아먹기도 한다.
뭐 누구는 맨날 그것도 10년도 넘게 했으면서 뭐 준비하는데 시간이 그렇게 걸리냐고 말한다.
능력부족이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남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어쨋든 항상 그렇다.
늘 그전에 만든 수업자료는 맘에 안든다. 그러니까 결국 다시 손대게 되고,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새로 만들수 밖에 없다. 이게 결국 능력부족인가?
3과목 모두 다시 만든다는건 말도 안되고 1학년 사회는 작년것 그대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나머지는 결국 다시 만들기로 하고 이번 봄방학때 준비를 미리 좀 해놓을려고 했는데 말이다.
우리집 아이들은 엄마 바쁜건 아랑곳않고 계속 아파주시고...
결국 내일이 개학인데 지금 이시간까지 수업자료를 만들게하고 있단 것.
겨우 일주일 버틸 양식을 마련했다.
안 그래도 바쁜 3월인데 다음주에는 학교에서 수업자료 만들 시간이 좀 나 줄려나?
내 소원은 학교일을 학교에서 끝내는 것. - 수업자료도 학교에서 제발 좀 다 만들수 있었으면...ㅠ.ㅠ

3.
봄방학 직후에 아이들 손톱에 매니큐어 발라주면서 내 손톱에서 모처럼 매니큐어를 나름 예쁘게 발라줬었다.
근데 끊임없는 가사노동에 지금 얼룩덜룩 벗겨지고 손톱은 길고...
이 시간에 지금 매니큐어를 그냥 지우고 손톱을 자를까?
아니면 매니큐어를 다시 칠할까?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자고 얼룩덜룩이든 말든 그냥 출근할까? ㅠ.ㅠ

4.
앗 그러고 보니 오늘이 예린이 입학식이다. 황사때문에 연기가 될지 어떨지 한다는데...
입학식때 학부모는 뭐 입고 가지?
평소대로 청바지 입고 가도 되나?
예린이는 지 옷에만 신경쓰지 엄마옷에는 신경 하나도 안쓰더만....
"예린아! 너 입학식때 엄마 치마입고 갈까? 아니면 그냥 바지 입고 갈까?"
아무 관심없이 "엄마 마음대로 입어" ㅠ.ㅠ

----------------

오늘 황사때문에 지역내 모든 초등학교 휴교령이 내렸다.
입학식은 내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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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3-03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다시, 새 학기가 시작되네요.
힘내시고(!) 활기차고, 즐거운 한 학기 보내시길 ~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

바람돌이 2008-03-03 22:47   좋아요 0 | URL
네 힘내야지요. 감사합니다. ^^

세실 2008-03-0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 119까지 부를 정도면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다행입니다.
2번. 으헛 3과목이나. 이런. 수업자료를 매년 새로 만드시는군요. 정말 훌륭하십니다.
3번. 대충 휘휘 젓는 쌀 씻을때 이외에는 꼭 장갑끼고 주방일 하는데 그래도 매뉴큐어가 오른손이 더 빨리 지워지는걸 보면 분명....밥에 들어가는게야 흐.
4번. 어머 당근 정장 입고 가시는 센스. 그 날 엄마의 분위기가 1년을 좌우한다는. 히~~
예린이 입학 하늘만큼 땅만큼 축하드리옵니다^*^

바람돌이 2008-03-03 22:52   좋아요 0 | URL
1번 -정말 그때는 심장이 내려앉는줄 알았습니다. 다행이긴 한데 아직 맘이 완전히 개운하지는 않네요.
2번-모든 수업자료를 매년 새로 만드는건 아닙니다. 2과목 이상 걸쳐질때면 한과목은 포기될때가 많고, 다시 만든다 해도 완전히보다는 기존의 만들어놓은 것에서 다시 재편하고 추가할거나 뺄거 빼는 정도로 보충하는 일이 많죠.
3번-밥에 반찬에 모두 양념으로 조금씩... ㅎㅎ
4번-그럴까요? 선배엄마의 조언이니 명심할게요. ㅎㅎ

무스탕 2008-03-03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예린이는 아픈곳 없이 그냥 온거죠? 그래야죠!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119 타봤네요 ^^
예린아~ 입학 축하해요~~
전 늘 청바지입니다... ;;;;

바람돌이 2008-03-03 22:56   좋아요 0 | URL
일단은 괜찮아져서 돌아왔어요. 입학선물로 119는 사절입니다. ㅎㅎ
축하해주셔서 고마습니다. ^^

클리오 2008-03-03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업자료를 해마다 다시 만드신다니, 마음은 있어도 정말 하기 힘든 일인데, 저 정말 바람돌이 님 존경하면서 따라다닐래요... ^^ 예린이가 은근 학교 입학한다고 긴장한거 아닌가요? 하여간 입학 축하하구요, 학교에서는 바람돌이 님 꼭 살아남으시기를... 으으~

바람돌이 2008-03-03 23:01   좋아요 0 | URL
그래봤자 능력이 딸려 붜 별로 볼건 없다는게 중요하죠. ㅎㅎ 학교에서도 같은 업무 2년차면 조금 요령이 생기겠져? ㅎㅎ

울보 2008-03-03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린이 입학을 축하해요,
바람돌이님 올해도 정말 바쁘게 보내시겠군요,
학부모역활에 선생님 역활 까지,,
바람돌이님 화이팅이요
다행히 황사는 아침에 조금씩 걷히는것 같던데 그곳은 어떤가요,,

바람돌이 2008-03-03 23:02   좋아요 0 | URL
학부모역할이래야 제가 하는게 뭐있나요? 할머니가 아침밥먹여서 학교까지 보내주실거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알아서 해주시겠죠. ㅎㅎ
여긴 오늘 아침 황사가 너무 심해 결구 초등학교 휴교했어요. 그래서 입학식은 내일로 연기되었네요. ^^

프레이야 2008-03-03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린이 별일 아니라 다행이긴 한데 놀라셨겠어요.
오늘 입학식 연기되었죠? 내일 하나요?
예린아 이쁜 옷 입고 가, 축하해^^
엄마는 청바지 입고 ㅎㅎ

바람돌이 2008-03-03 23:03   좋아요 0 | URL
네 오늘 입학식 연기되었어요. 내일인데 저는 뭐 개학 다음날이 여유가 좀 있어 낫네요. 예린이는 할머니가 입학 축하선물로 한벌로 쫙 빼서 만들어주셨답니다. 예뻐요. ㅎㅎ

순오기 2008-03-03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들 아프면 눈앞이 캄캄해지죠~~~~~ㅠㅠ 다행이에요!
1인 3역, 4역~~~~ 잘 해내실 수 있도록 건강관리도 잘 하시길...

바람돌이 2008-03-03 23:0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아이들 좀 제발 안아팠으면 좋겠어요.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겠죠?
순오기님 화이팅 받아서 튼튼하게 잘 해낼게요. ^^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08-03-04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간만에 아이들 방 책꽂이랑 모두 정리했어요.
덕분에 진짜 간만에 바른 메니큐어 다 벗겨지고 손도 트고.. 흐흑..

바람돌이 2008-03-05 01:44   좋아요 0 | URL
맞아요. 나이드니까 손도 트요. 특히나 전 매일 분필 만지고 사니까 더해서 핸드크림은 항상 옆에 끼고 산답니다. ㅎㅎ 아이들 방 정리는 정말 대공사예요. ㅎㅎ
 

갑자기 해아가 다리가 아프다면서 절뚝거리며 잘 걷지를 못한다.
처음에는 요즘 좀 무리해서 놀았나 싶어 다리를 주물러줬는데 밤에 잠도 못자고 아프다는걸 보니 좀 아니다 싶다.
그래도 들은 풍월은 있어서 혹시 감기때문이 아닐까 싶어 그래도 큰 걱정없이 병원엘 갔다.
감기가 좀 오래됐다 하니 병원에서도 별 거 아니라는 듯이 가서 엑스레이 찍고 오란다.

그런데....
엑스레이 사진을 보던 의사가 고관절에 염증이 약간 있긴한데 그것보다 저 안쪽 성장판 근처에 이상한 동그라미 같은게 보이는데 그게 뭔지 알수가 없다며 확인을 해봐야 한단다.
MRI를 찍잔다.
세상에 MRI라니.... 한 번 찍는데 드는 그 어마어마한 비용때문에 무슨 큰병에나 찍는다고 생각했지 해아처럼 조그만 아이가 찍을 수 있다는 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갑자기 정말 뭐 크게 잘못된게 아닌가 싶은 불안감에 가슴이 벌렁거린다.
거기다 아이들은 불안해해서 MRI를 찍으려면 잠을 재워야 한다고 수면제까지 아이에게 먹이니 더더욱 불안....

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또 MRI사진을 잘 보이게 해준다는 링겔을 꼽으면서 혈관을 제대로 못찬은 간호사땜에 세번씩 바늘을 꽂으면서 아이는 기함하고.... (난 정말 이 장면이 제일 싫더라...)
주사맞고 아파서 엉엉 통곡하는 아이를 달래 이제 재워야 하는데 어찌된게 갈수록 말똥말똥해지는 해아라니? 수면제가 제대로 안듣는거 아냐?
하지만 좀 피곤해서인지 사실 병원에서 기다리면서 계속 잠이 왔던 해아는 병원복도에서 안고 얼러주자 이내 잠이 들었다.
근데 그 잠이 내가 보기에 수면제 때문이 아니라 피곤해서 오는 잠 같단말야...
이게 불안한게 해아는 지 언니와는 달리 잠버릇만 예민해서 자다가 조금만 움직여도 발딱 발딱 깨는 아이인지라...
어쨌든 아이를 MRI실로 데리고 들어갔는데 나도 난생 처음 들어가봤다.
그게 참 검사다 싶으면서도 아이를 눕히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키고 통속에다 집어넣는데 그냥 기분이 좀 섬뜩한 것이 묘하다.

그리고는 겨우 검사시작한지 10분정도-다하려면 30분정도 걸린다는데
뭐가 불안한걸 느꼈는지 검사 통속에서 해아가 잠에서 깨서 울기시작하는게 아닌가?
부랴 부랴 검사를 중단하고 들어가서 아이를 달랬으나 불안한 아이는 엄마만 붙잡고 울고...
결국 중간에 검사포기를....ㅠ.ㅠ

의사선생님은 일단 찍은데까지 판독을 해보자며 다음날 다시 오란다.
불안한 마음으로 다음날 다시 갔더니 뭔지 정확하게 확인은 안됐지만 오차범위 이내라서 일단은 그냥 두고 지켜봐도 되겠다는데 그 오차범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별거아닌것 같다는 말같으니 일단은 마음이 놓인다.
쬐끄만게 지난번에 신장결석으로 엄마 간을 내려놓더니 이번엔 이런일까지....
정말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 고맙다는걸 절감했다.
아프지좀 마라 해아야!!!

그런데 문제는 MRI비용.
무려 45만원이란 거금을 중간에 그만뒀다고 다 돌려주더만.... ㅎㅎ
야! 45만원 돈 벌었다. 우리 이돈으로 뭐하지? 했더니 옆지기가 세상에 무슨 그런 계산법이 다 있냐고 비웃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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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2008-02-28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깜짝 놀랐네.
해아의 유아기 병원이야기가 참 다양하면서 거대하다.
중이염부터 신장 결석, 고관절 염증!!
하여튼 별거 아니라니 다행이다.
새벽에 정말 정신이 번쩍 한다.
이시간까지 시간표 짜다가 문득 들었네요.
일과2가 원로교사라 내 혼자서 일과 다하게 생겼다.ㅠㅠ.
진짜 비양심, 원로 교사가 할일이 따로 있지 원...

바람돌이 2008-02-28 02:29   좋아요 0 | URL
앗 일과라니... 뭐 너도 일년이 별로 편하지는 않겠네...
나는 완전히 폭탄이다. 연구기획에 담임에(사실 이 둘중의 하나만 어째 빼볼려고 잔머리 굴리다가 실패!!) 수업은 또 2학년 국사, 2학년 한문, 1학년 사회까지 3과목을 넘다들며 해야되게 생겼으니... 겨우 배려받은게 수업시수 18시간이라니.... ㅠ.ㅠ (이것도 온갖 교과들과 싸우고 심지어 새로온 사회과 선생하고도 싸워서 얻어낸거라니 참....아참 이 새로온 사회과 선생도 비양심이더만... 어찌나 열받게 하던지, 딱 나이많다고 대우해달라는 스타일! 그래봤자 내보다 4살인가 많다는데....)
어제는 정말 해아땜시 십년감수했다. 그래도 일단은 마음을 놓긴 했는데 그것도 확실하게 결과가 나온게 아니니 이걸 큰 병원을 가봐야돼나 어쩌나 고민중이다.

클리오 2008-02-28 21:35   좋아요 0 | URL
오. 끼어들 일은 아니지만 바람돌이 님. 정말 심란하군요.. 시작은 심란해도 좋은 해가 되어야 될텐데, 세과목.. 허걱..

바람돌이 2008-02-29 01:21   좋아요 0 | URL
별로 좋은 해가 될 것같지는 않습니다. ㅠ.ㅠ 어떻게 된게 맘에 안드는 일이나 사람이 있으면 그걸 그냥 넘어가지를 못하고 꼭 까칠하게 굴게 되는 요즘이라니까요. ㅠ.ㅠ

Kitty 2008-02-28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해아가... 저도 MRI CT 다 찍어봤는데 진짜 무서워요.
통 속에 들어가서 안그래도 답답한데 귀는 플러그 막아도 윙윙 울리고
그래도 좀 웃겼던건 MRI 기계 안의 눈 높이쯤에 숲속 경치좋은 그림이 엽서만하게 붙어있었던거 ㅋㅋㅋㅋㅋㅋㅋ 30분 내내 그거라도 보라는건지 ㅋㅋㅋㅋㅋ
아기들이 무서워할만 해요. 그래서 수면제를 주는군요.
그래도 별일 아니라니 다행이에요.
그나저나 MRI 비용 비싸네요;; MRI는 왜 보험이 안되나요?
저는 보험이 되어서 공짜로 했는데... 45만원이라니 후덜덜;;

바람돌이 2008-02-28 02:55   좋아요 0 | URL
글쎄말예요. 정말 문제가 있어보여도 돈이 무서워서 어디 엄두나 내겠냐고요. 이것도 병원마다 달라서 어떤데는 50만원이 넘는데도 봤어요. ㅠ.ㅠ
근데 키티님은 어쩌다가 MRI까지....
그저 안아프고 건강한게 돈버는거예요. 그쵸?

조선인 2008-02-28 0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RI가 보험이 안 된다는 점을 악용하여 남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어요. 관절이 문제라면 X-Ray만 잘 찍어도 판독이 된다는 거죠. 뭐, 한의원에서 들은 거니 믿거나 말거나. 쩝.

바람돌이 2008-02-29 01:09   좋아요 0 | URL
처음 MRI를 찍어야 된다는 말을 들었을때 그런 생각이 안든건 아녜요. 근데 아이의 문제가 걸리니까 뭐 앞뒤 재볼 틈이 없어지더라구요. ㅠ.ㅠ
거기다 이 병원이 우리 아이들이 워낙에 오랫동안 다닌 병원이라 약간은 설마 그렇기야 하겠어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bookJourney 2008-02-28 0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보고 깜짝 놀랬어요. 보는 제가 놀랠 정도니 바람돌이님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그저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주는 게 최고의 효도지요. ^^

바람돌이 2008-02-29 01:10   좋아요 0 | URL
맞아요. 다른 욕심이 생기다가도 이렇게 한번씩 어딘가 아프거나 하면 그래 건강한게 최고야하게 되죠. 인간이 참 어리석어요.

프레이야 2008-02-29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가요? 아유 놀랐겠어요.
별일 아닌 걸로 결과가 잘 나오기를 빕니다.
근데 다시 해봐야한다니 해아가 또 얼마나 놀랄지..
근데 수면제 잘 안 듣는 거 우리집 작은애랑 비슷하네요.
건강해서 그런가? MRI는 아니었지만 예전에 모 병원에서 ...
해아, 건강하기 바래요.

바람돌이 2008-02-29 01:11   좋아요 0 | URL
수면제가 잘안 듣는건 정말 왜일까요? 제 조카도 하나 그렇거든요. 걔는 전에 눈가가 찢어져서 꿰매는데 수면제를 남들 3배를 먹고도 꿰매는 도중에 깨버리는 바람에 의사를 시껍하게 만들었다지요. ㅠ.ㅠ

라주미힌 2008-02-28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지말라고 45만원으로 해아 맛있는거 사주세요. ㅎㅎ

바람돌이 2008-02-29 01:11   좋아요 0 | URL
맛난거 먹기에는 돈이 좀 크잖아요. ㅎㅎ 식구들 모두 보약을 먹을까요? ㅎㅎ

2008-02-28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02-29 01:12   좋아요 0 | URL
영약식은 뭐.... 요리하고 별로 안친한 엄만걸요. 그냥 사먹일까요? ㅎㅎ

Mephistopheles 2008-02-28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이 쵝오! 입니다. 정말이지..
의료보험비는 계속 오르는데 왜 저린 검사비용은 떨어질 생각들을 안하는지.거참.

바람돌이 2008-02-29 01:13   좋아요 0 | URL
글쎄말입니다. 그러면서 의료보험공단은 왜 맨날 적자라는건지... 알수가 없어요.

sooninara 2008-02-28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아이들이 무리하면 그럴수 있어요.
은영이는 저를 닮아서 어릴때부터 날이 궂으려고 하거나 피곤하면 항상 다리아프다고 난리가 나서 찜질팩을 달고 살아요.ㅠ.ㅠ 제가 어릴때부터 클때까지 그랬거든요.(성장통 아님)
요즘은 많이 좋아져서 오히려 안아파요. 정형외과에서는 통증에 민감한 사람이 있고..유전도 될수 있다고 해서 그냥 대증요법으로 두고 있어요. 주위에선 병원 가서 정밀검사하라는데..제가 워낙 심하게 아프면서 커서 유전이려니 한다는거죠. 웃긴건 재진이는 그런 증상이 없어요. 저희 친정에서도 저만 그랬다는..
100% 돌려준 그병원도 양심적인거 아닌가요? (하두 사기꾼이 많아서..)
잘 두었다가 필요한 일에 쓰세요(1.맛난거 사먹기. 2.책을 산다. 3번. 봄옷을 산다..ㅎㅎ)

바람돌이 2008-02-29 01:15   좋아요 0 | URL
확실히 아이들이 크면 저항력이 커져서 그러는지 좀 덜아프게 되긴 하는것 같아요. 예린이도 병원을 달고 살더니 요즘은 좀 나아지니까요?
은영이 그리 아파서 수니나라님 맘고생이 심하셨겠어요. 요즘은 좀 낫다니 다행입니다. 아이들은 정말 안아프기만 해도 효도라니까요. ^^

마노아 2008-02-28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후, 정말 기함할 일이었어요. 계속 무탈하게 건강히 자라야지요. 엄마들은 이럴 때 얼마나 놀랄지...ㅜ.ㅜ 그나저나 병원이 진짜 양심 있네요. 드물게..;;;

바람돌이 2008-02-29 01:15   좋아요 0 | URL
전 한 3분의 1쯤 공제하고 돌려주려나 생각했는데 어쨌든 다 돌려주니 고맙지요 뭐... ㅎㅎ

산지니 2008-02-28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많이 놀랬겠네..쬐끄만 녀석 고생했겠다..주사맞고 MRI찍고..맛난것 많이 해쥬슈..
그것도 모르고 자료 보내달랬네..괜히 늦게 미안해지네..양도 장난이 아니던데..

바람돌이 2008-02-29 01:16   좋아요 0 | URL
전화줘서 고마워. 자료야 뭐 그냥 눌러놓으면 보내지는건데 뭐... ㅎㅎ

물만두 2008-02-28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놀라셨겠어요.
별 일 아닐겁니다. 제 동생도 무릎에 혹이 생겼다고 해서 놀랐었는데 저절로 없어지더라구요.

바람돌이 2008-02-29 01:18   좋아요 0 | URL
사람 몸이란게 참 웃기나봐요. 작년에는 해아가 또 신장에 결석 생겨서 놀랬었는데 6개월 뒤에 다시 찍어보니 또 저절로 없어졌더라구요. 집에서 한거라고는 매일 먹이던 우유 안먹인것 밖에 없는데 말이죠.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하늘바람 2008-02-28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면서 저도 간이 철렁철렁했어요 어휴. 많이 놀라고 힘드셨죠.
별일 없다하니 다행이지만 참으로
저도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바람돌이 2008-02-29 01:18   좋아요 0 | URL
아이 키우는 엄마맘은 다 똑같죠. 태은이도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라고 있겠죠?

무스탕 2008-02-28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구.. 해아야.. 깜짝놀랐다. 제가 이렇게 놀랐는데 옆에서 엄마는 얼마나 놀랐을까요.
별일이 아닌듯 싶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그저 튼튼하게 자라주는게 효도에요, 정말..

바람돌이 2008-02-29 01:19   좋아요 0 | URL
한 24시간동안 놀라고 걱정했어요. 그래도 정말 다행이죠.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클리오 2008-02-28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음아퍼요.. 해아가 우는걸 생각하니 정말.. 아가들은 병원 안가는 것만도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저도 올해 겨울은 병원출입 별로 안하고 잘 넘겼어요. 1주일을 못넘기고 병원가던 작년과 비교하면 정말 격세지감... 그댁 모두 건강하시길 빌어요,

바람돌이 2008-02-29 01:20   좋아요 0 | URL
예찬이도 이제 조금씩 커가는군요. 아이들 병원데리고 다니는거 정말 힘들어요. 그나마 방학때 제가 집에서 데리고 있으면 좀 덜가는데 학교 나가기만 하면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 쐬면서 다녀서 그런지 병원을 달고 살게 되더라구요.
 

밤만 되면, 그것도 꼭 12시가 넘어 주변이 모두 조용한 시간이 되어야 갑자기 적막을 뚫고 울리는 소리!

"콩순이 슈퍼마켓입니다."  "350원입니다"

이놈의 고장난 장난감은 왜 밤에만 자동으로 울리냐고????

혹시 우리집에 귀신이??  콩순이 귀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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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2-27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처키의 "한국판"??? =3=3=3=3=3

춤추는인생. 2008-02-27 11:01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 댁에도 콩순이가 있었군요.^^ 저는 예전 어릴적 갖고놀던 토나의 집이라는 앙증맞은 장난감과 흡사한 콩순이 하우스를 늘 갖고 싶었어요. 그런데 콩순이 머리가 너무 커서 그네를 한번태우면 그네에서 잘 안빠진다는 슬픈 이야기가.ㅋㅋ
처키의 한국판 ㅋㅋ 메피님 말씀 넘 웃겨요.

바람돌이 2008-02-27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에 더해 가끔이지만 고장난 장난감 피아노도 같이 울면 야밤에 음악에 맞춰 춤추는 처키 아니고 콩순이 귀신???? ^^

순오기 2008-02-27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콩순이가 알람이군요.
밤 12시에 바람돌이님 할 일 놓치지 말라고 알려주는 친절한 콩순이!^^

바람돌이 2008-02-27 23:38   좋아요 0 | URL
12시는 아니구요. 12시가 넘으면 시도 때도 없이 울린다는.... ㅎㅎ 밤늦게 알라딘 서재에서 노닐때 갑자기 확 깨는 소리예요. ^^

조선인 2008-02-27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는 'i have a secret. you don't know it. hhhh'라고 웃어대는 인형이 있다지요. 정말 섬찟해요. 처키 저리 가라 입니다.

바람돌이 2008-02-27 23:38   좋아요 0 | URL
뭐 그런 인형이.... 콩순이 소리는 귀엽기라도 한데요. ㅎㅎ

무스탕 2008-02-2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순이 밧떼리(이럴땐 배터리라고 안씁니다)빼버리세요.
무심코 앉아있다 들으면 정말 깜딱 놀라겠어요 ^^

바람돌이 2008-02-27 23:39   좋아요 0 | URL
그 밧떼리가 떼려면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야 하거든요. 제가 또 그런일에는 워낙에 귀차니스트라서.... ㅠ.ㅠ 뭐 지금은 안 울리면 왜 저럴까 하기도 합니다. ㅎㅎ

울보 2008-02-27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재미있네요,,
류도 그냥 상자를 스쳤을뿐인데 자장가 멜로디가,,류침대놀이가 고장났더라구요,,어느집이나 이런 경험이 잇나봐요,,그런데 왜 하필 12시일까요????????????

바람돌이 2008-02-27 23:40   좋아요 0 | URL
꼭 12시는 아녜요. 12시 넘어 밤늦은 시간이 되면 때때로 그런다는거죠. ㅎㅎ 애들 장난감은 왜 이렇게 고장이 잘 나는건지 말이죠. ^^

bookJourney 2008-02-27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희 집에는 전화기 귀신이 있었지요. 한밤중에 삐삐삐삐 울려대는~
그러면 장난감 바구니를 뒤져서 전화기를 찾아꺼내고는 신경질을 내며 확 꺼버리곤 했었는데 ... 건전지가 떨어지니 그 소리가 안나더군요. 왜 저는 건전지를 빼낼 생각을 못했을까요? ^^;

바람돌이 2008-02-27 23:40   좋아요 0 | URL
집집마다 이런 장난감들이 하나쯤은 다 있는듯.... 전 귀찮아서 건전지 안 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