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찾는 책 도덕경

저자 : 켄 리우, 노자

출판사 : 윌북 (2025)

장르 : 인문학 > 동양철학 > 노자철학 / 인문 에세이

키워드 : 길을찾는책도덕경, 켄리우, 노자, 도덕경추천, 동양철학책추천, 인문학책추천, 삶의방향, 철학에세이, 고전추천




조용한 문장 하나가 삶의 방향을 바꾸는 순간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도 방향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 때, 우리는 무엇을 붙잡아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순간에 펼쳐보기 좋은 책이 바로 『길을 찾는 책 도덕경』입니다.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길을 찾도록 조용히 방향을 비춰줍니다.



길을 알려주지 않는 철학


걸을 수 있는 길道은 영원한 길이 아니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은 불변하는 이름이 아니다.



당신이 도를 붙들고 도가 당신을 닻처럼 고정해주면, 상실에 대한 두려움도, 호의에 대한 갈망도, 필멸하는 우주가 부리는 변덕에 대한 공포도 사라진다. 마음은 고요해지고 사지의 떨림은 멈춘다. 하늘과 땅 사이에서 영원히 계속되는 공포와 아름다움의 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당신과 상관없이, 또한 당신 때문에 벌어지는 그 춤을.



보통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확한 답을 원하는데 이 책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노자의 『도덕경』은 애초에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힘을 빼라고 말하죠.

애쓰지 말라고, 억지로 가지 말라고, 이미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지금까지 너무 많은 힘을 주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켄 리우가 다시 들려주는 도덕경


노자가 대답했다. "좌절되면 침울해지고, 충족되면 교만해지는 게 우리 인간의 본성이지. 우리는 정념의 포로라네. 들뜨면 불처럼 활활 타오르고, 우울해지면 얼음처럼 꽁꽁 얼어붙으며, 고요할 때는 심연보다 깊다가, 움직일 때는 달리는 구름보다 가볍지. 사람의 마음보다 더 제멋대로인 것도 없다네. 역사를 한번 돌아보게나. 인간의 마음을 한 치라도 '개선'하는 데 성공한 지혜로운 왕이나 현명한 입법자가 단 한 명이라도 있었던가? 주위를 한번 둘러보게나. 처형된 시신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감옥은 넘쳐나고 있네. 그런데도 유가와 묵가는 여전히 밖에서 논쟁하고, 서로를 비난하고, 남의 눈길을 끌려 하고, 권력을 다투며 족쇄와 호위병에 둘러싸여 있지. 이보다 더 뻔뻔한 일이 어디 있겠나? 만일 우리가 현자들을 숭배하길 멈추고, 영리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생각을 버릴 수만 있다면…… 어쩌면 그제야 세상은 평화를 맞이할지도 모르겠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켄 리우의 시선입니다.

그는 단순히 『도덕경』을 번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 속에서 이 문장들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함께 풀어냅니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읽혔습니다.

어려운 고전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한 사람이 건네는 조용한 대화처럼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문장이 설명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읽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즉, 어떤 날에는 위로가 되고 어떤 날에는 질문이 되기도 합니다.



간밤에 읽은 책, 길을 찾는 책 도덕경


예전에는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주 지치곤 했습니다.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으려 애쓰고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믿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충분한 상태인데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도덕경』의 문장들은 크고 강한 방향이 아니라작고 느린 방향을 가리킵니다.

억지로 나아가는 삶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

그 흐름을 받아들이는 순간, 조금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길을 찾는다는 건 어쩌면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서 있는 자리에서 방향을 다시 바라보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도덕경을 어렵게 느껴 시작하지 못했던 분

삶의 방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분

조용한 위로와 깊은 사유가 담긴 책을 찾는 분




『길을 찾는 책 도덕경』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조용히 곁에 머무는 책입니다.

지금 길을 잃은 것 같다면 어쩌면 이 책은 새로운 길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다시 보게 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은 늘 바꾸고 싶은데 행동은 쉽게 바뀌지 않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계획은 세웠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흐트러지고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괜히 더 부담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저 역시 결심은 했지만 오래 이어가지 못했던 순간을 여러 번 했었습니다.

그래서 느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의지가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습관이라는 것을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실제로 삶에 변화를 만들어주는 습관 책 추천 리스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막연한 동기부여가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는 책들로 구성했습니다.




- 실행력을 만드는 습관 책 추천 10권

- 꾸준함을 만드는 방법




왜 습관이 중요한가


사람의 행동 대부분은 습관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특별한 결심보다 반복되는 작은 행동이 더 큰 결과를 만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도

대단한 재능보다는

꾸준한 습관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습관 책 추천 리스트는


습관 형성 방법

행동 변화 구조

꾸준함 유지

실천 가능성


이 네 가지 기준으로 선정했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저장해두세요!

한 번에 바꾸기보다 하나씩 적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저자 : 제임스 클리어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2019)


추천 대상 :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는 분

핵심 요약 :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만든다

핵심 내용 :

- 목표가 명확해진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역시 분명해진다.

- 달성이 쉬워진다. 성취감은 그 어떤 보상보다 강력하다.

- 행동의 양이 많아진다.

행동 변화를 의지가 아닌 시스템으로 설명합니다.

저자는 1%의 변화가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하며 실천 가능한 습관 설계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습관의 힘

저자 : 찰스 두히그

출판사 : 갤리온


추천 대상 : 습관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습관은 구조로 이루어진다

핵심 내용 :

저자는 습관은 신호-반복 행동-보상의 구조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그렇기에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이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냅니다.




미라클모닝 확장판

저자 : 할 엘로드

출판사 : 한빛비즈


추천 대상 : 하루를 바꾸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아침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핵심 내용 :

아침 시간을 활용한 자기계발 루틴을 제시합니다.

간단하지만 꾸준히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습관 책 중 하나입니다.




그릿

저자 : 앤절라 더크워스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2022)


추천 대상 : 꾸준함을 유지하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성공은 재능보다 끈기다

핵심 내용 :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출간 이후에도 끊임없이 역주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기계발서 중 하나입니다.

성취의 핵심 요소로 열정과 끈기를 강조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 팀 페리스

출판사 : 토네이도


추천 대상 : 다양한 성공 습관이 궁금한 분

핵심 요약 :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 모음

핵심 내용 :

세스 고딘, 말콤 글래드웰, 파울로 코엘료, 알랭 드 보통 등 각 분야 최고 성과자들의 루틴을 정리했습니다.

실천 가능한 습관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저자 : 팀 페리스

출판사 : 다른상상


추천 대상 : 효율적인 삶을 만들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일하는 방식의 변화

핵심 내용 :

저자는 DEAL의 앞 글자를 딴 4단계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핵심에 집중하는 습관을 제안합니다.




딥 워크

저자 : 칼 뉴포트

출판사 : 민음사


추천 대상 : 집중력을 높이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깊은 집중이 경쟁력이다

핵심 내용 :

딥 워크의 미덕은 두 가지입니다.

생산성 향상과 몰입 자체의 즐거움.

산만한 환경에서 벗어나 깊은 몰입 상태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집중 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원씽

저자 :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추천 대상 :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하는 분

핵심 요약 : 한 가지에 집중하는 힘

핵심 내용 :

가장 중요한 한 가지에 집중할 때, 성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합니다.

습관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뇌는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

저자 : 크리스 나이바우어

출판사 : 클랩북스


추천 대상 : 습관이 잘 바뀌지 않는 이유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우리의 행동은 생각보다 뇌의 자동 반응에 의해 결정된다

핵심 내용 :

이 책은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다고 믿는 행동들이 실제로는 뇌의 무의식적인 패턴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습관과 행동이 반복되는 이유를 신경과학 관점에서 풀어내며 의지보다 환경과 인식 구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자기 통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저자 : 데이비드 S. 키더, 노아 D. 오펜하임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추천 대상 : 가볍게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

핵심 요약 : 하루 한 페이지로 만드는 독서 습관

핵심 내용 :

1페이지 1주제!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에 이르는 일곱 분야의 지식을 하루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여기까지가 실제로 삶에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습관 책 추천 10권입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하나의 습관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함을 만드는 방법


습관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과 반복에서 만들어집니다.

작게 시작하고 매일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끊기지 않게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지금 바꾸고 싶은 습관이 하나 있다면 오늘부터 아주 작게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한 습관 책 추천 리스트 중에서 가장 먼저 읽어보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

저자 : 월간 <샘터>

출판사 : 샘터사 (2026)

장르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명언·잠언록

키워드 : 샘터명문장, 샘터잡지, 명문장책추천, 필사책추천, 인생명언, 에세이추천, 감성문장, 삶에대한문장




짧은 문장 하나가 오래 붙잡고 있던 마음을 풀어주기도 한다.



혹시 문장 하나에 오래 머물러 본 적 있으신가요?

별것 아닌 글귀인데도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고.. 어느 날 문득 떠올라 마음을 다독여주던 순간들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런 문장을 만날 때마다 '이건 그냥 글이 아니라 삶의 일부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은 바로 그런 문장들이 모인 책입니다.

56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인 이야기들 속에서 삶, 관계, 사랑, 자연을 주제로 엄선된 문장들이 조용히 우리를 향해 말을 건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요즘의 우리는 너무 많은 글을 읽고 너무 빨리 잊어버립니다.

짧게 보고 바로 넘기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일상이 반복되죠.

하지만 이 책은 그 흐름을 멈추게 합니다.

한 문장을 천천히 읽고 그 문장을 직접 따라 쓰고 그 문장이 던지는 질문 앞에 잠시 멈추게 합니다.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단순한 명문장 모음집, 그 이상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오래 생각하지 않는 읽기에 익숙해져 있었던 건 아닐까요?



사람의 이야기로 완성된 문장들


샘터가 유독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 문장들이 단순히 유명한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법정, 최인호, 장영희 같은 익숙한 이름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이웃들의 삶에서 나온 이야기들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문장 하나하나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군가의 삶에서 건져 올린 말들이기에 그 안에는 꾸며낸 감정이 아니라 살아낸 시간의 무게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문장을 붙잡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간밤에 읽은 책, 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


제가 책을 많이 읽기도 하지만 많이 수집하기도 합니다.

특히 잡지 뿐만 아니라 사외보도요!

예전에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사외보들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꾸준히 받고 있는 사외보들만 모아 추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샘터를 구매해 휴간에 들어가기 전까지 꾸준히 읽어왔는데 저렴한 가격에 읽을 수 있는 잡지였습니다.

휴대하기 좋은 작은 사이즈여도 내용만큼은 알차 오랫동안 『샘터』를 읽어왔던 사람으로서 이 책은 조금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휴간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아쉬움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샘터랑 그라치아가 폐간 수순을 밟아 뚝 끊겨버린 게 지금까지도 아쉬운 1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펼치는 순간이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마치 한 시대의 기록을 다시 꺼내보는 기분이었으니까요.


한 문장씩 읽어 내려가다 보니 예전의 시간들이 함께 떠오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이야기들이 아니라 천천히 쌓이고 오래 남는 이야기들이 바로 『샘터』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문장을 모아놓은 책이 아니라 그 시간을 다시 마주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혹시 요즘 마음에 오래 남는 문장을 만나고 계신가요? 아니면 그냥 흘려보내기만 하고 계신가요?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잠시 멈춰서 한 문장을 붙잡아보라고 말해줍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좋은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 분

필사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분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글을 찾는 분




『56년 샘터 잊지 못할 명문장』은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한 문장을 오래 남게 합니다.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춰 한 문장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 「그리움」을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이 시는 우리가 왜 어떤 것을 자꾸 떠올리고 왜 어떤 사람을 쉽게 잊지 못하는지를 단순한 문장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짧지만 읽고 나면 오래 마음에 머무는 시입니다.




그리움 -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 해설 및 주제 분석


이 시는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을 세 문장으로 풀어냅니다.

금지된 길일수록 더 가고 싶어지고 멀어져야 할 사람일수록 더 보고 싶어지고 하지 말라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마음을 표현하죠.

이러한 역설적인 감정은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시인은 이를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이 한 문장이 이 시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수많은 갈등, 충동, 그 모든 감정의 중심에는 결국 그리움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줄.


"바로 너다."


이 문장은 그리움의 대상이 결국 특정한 누군가라는 사실을 드러내며 감정을 더욱 또렷하게 만듭니다.



■ 시가 주는 메시지


사람의 마음은 이성보단 감정에 더 가까운 방향으로 흐르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금지와 거리감은 오히려 그리움을 더 크게 만들죠.

결국 우리가 움직이는 이유는 그리움이 아닐까요?

시는 우리에게 이런 말을 전합니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깊은 감정은 결국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라고.



■ 하나의 감상


이 시를 읽으면 괜스레 누군가가 떠오릅니다.

잊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문득문득 생각나는 사람, 굳이 떠올리지 않으려 해도 자꾸 마음이 향하는 그런 존재 말입니다.

시는 이러한 감정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가지 말라 해도 가고 싶고 만나지 말자 해도 보고 싶어지는 마음.

그건 잘못된 게 아니라 그저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해주는 듯합니다.


아침에 이 시를 읽으며 생각합니다.

마음이 끌리는 방향이 꼭 틀린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오늘 하루, 조금은 솔직하게 살아봐도 괜찮겠습니다.

마음이 향하는 그 방향에 당신만의 이유가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저자 : 박완서

출판사 : 현대문학 (2010)

장르 : 에세이 > 한국에세이

키워드 : 못가본길이더아름답다, 박완서에세이, 인생에세이추천, 한국에세이추천, 삶에대한책, 위로에세이, 감성에세이, 인생책추천




지나온 길보다 가지 못한 길이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까 하고요.

이미 지나온 길보다 가지 못한 길을 더 오래 붙잡고 있게 되는 순간들은 어쩌면 늘 살지 못한 삶을 함께 끌어안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바로 그 마음을 조용히 건드리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마지막 산문집으로 오랜 시간 살아온 사람이기에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삶의 끝자락에서 돌아보는 시간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오히려 더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들


우리는 늘 더 나은 선택, 더 좋은 결과를 향해 달려갑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가진 것들, 지금 곁에 있는 것들을 놓치곤 하죠.

책은 이러한 삶의 속도를 잠시 멈추게 합니다.

눈에 띄지 않던 일상, 사소한 존재들, 지나온 시간까지도 다시 바라보게 만듭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삶을 평가하거나 정리하려 하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시선!

어쩌면 우리는 삶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너무 빨리 판단하려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싶습니다.



시간을 지나온 사람의 시선


책에는 노년의 시간, 상실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넘어 한국 현대사를 함께 지나온 한 사람의 시선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마냥 무겁기만 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담담하게 풀어내는 문장 속에서 묘하게도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삶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겪어본 사람이기에 가능한 시선, 그래서 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문장들이었습니다.



간밤에 읽은 책,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친구에게 줄 책선물을 고르다 집어들었던 책인데 여러분에게도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남았던 건 아직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지나온 시간을 후회하거나 앞으로의 불안을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건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시간들이 남아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의 가능성이라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못 가본 길이라는 말이 더 이상 아쉬움으로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작은 기대처럼 다가왔습니다.

완벽하게 살지 못해도 괜찮고 모든 선택이 옳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

그렇게 조금은 덜 조급해져도 괜찮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시 지금, 지나온 선택을 계속 되돌아보고 계신가요?

아니면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미리 걱정하고 계신가요?

저자는 그런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의미 있는 길 위에 있다고 말해줍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인생의 선택 앞에서 자주 고민하는 분

지나온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는 분

조용한 위로가 필요한 에세이를 찾는 분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정답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신, 지금의 삶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건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충분히 잘 살아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천천히, 조금은 덜 완벽하게 살아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