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 - 한지민의 필리핀 도네이션 북
한지민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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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원 스쿨의 선생님이 된 배우 한지민의 이야기, 『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

 

 

 

 

 

『하나, 책과 마주하다』

읽은 지는 꽤 되었으나 책장 정리를 하다가 오랜만에 꺼내 읽었다.

며칠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행사에서 편지를 대독하는 모습을 보며 지민님이 쓴 책을 오랜만에 읽고 싶어졌다.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를 묻는다면 단연 '한지민'이라 답할 것 같다.

선해보이는 성격과 환한 미소, 정말이지 지민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싶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이 책은 나온지 꽤 된 책인데 필리핀의 오지 마을인 알라원에 찾아가 일일선생님을 자처하여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뛰어놀며 보낸 4박 5일간의 기록이 담겨있다.

이전에 EBS 다큐멘터리에서 한 프로그램을 보다가 필리핀 오지마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숲으로 우거진 필리핀의 오지마을은 사람이 드나들기 힘들 정도로 열악하여 예로서 아이들이 기본적인 교육도 받지 못하는 곳이었다.

알라원 또한 필리핀의 오지 마을 중 하나로 화장실도, 전기도 없는 깊은 산 속에 위치해있다.

천천히 그리고 눈높이를 맞춰 다가가는 지민선생님에게 아이들이 이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연 것을 보며 따스함을 느꼈다.

당시 이 책을 구입하면 기부금이 된다길래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절판된 것 같다.

연탄 봉사나 어르신들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해봤지만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기부를 생활화하며 살고싶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지닌 '하나'가 되는 것이 모토이기에 내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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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벌써 친구가 됐어요 - 한지민의 필리핀 도네이션 북
한지민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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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닿지 않는 오지 마을에서 주민과 지내며 아이를 가르친다는 건 대단한 희생정신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서로 마음의 문을 충분히 열지 못해 일어난 일일 것이다.
얼어붙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곳에서 내가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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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네 정원 - 함께 가꾸는 사계절 텃밭 정원 이야기
이보림 지음, 레지나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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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두네 정원에 놀러오실래요, 『호두네 정원』

 

 

 

 

『하나, 책과 마주하다』

노부부와 세 마리의 강아지, 꼭 외국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노부부의 일상은 정원으로 시작해 정원으로 끝이 난다.

길쭉하게 뻗어있는 나무도, 향기로움을 뿜어내는 꽃도 정성스레 가꾸는 노부부의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읽는 내내 「타샤의 정원」이 절로 연상될 정도였다.

사랑 그리고 자연에서의 삶이 동화책 한 권에 녹아있다. 보기만해도 미소지어지는 그림과 읽기만해도 따스해지는 동화책만이 가지는 특유의 글, 이래서 내가 동화책을 포기할 수가 없다.

 

베이킹과 관련된 「루루와 라라」 동화 시리즈처럼 이 책에도 채소를 이용하여 만든 레시피들이 중간중간 첨부되어 있는데 그림때문인지 꼭 소꿉놀이하는 기분까지 들 정도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한 할아버지 그리고 트리를 보며 행복해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면서 괜히 울컥하기도 했다.

"이걸 언제 다 준비했어요?"
할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나도 당신 모르게 완성하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첩보 작전이 따로 없었지요."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눈가를 훔쳐 줍니다.
"일 년은 참 긴 것 같은데, 하루는 참 짧아요. 신기하기도 하지!"

 

정원에서 보낸 사계절의 일상, 따뜻함이 필요하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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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네 정원 - 함께 가꾸는 사계절 텃밭 정원 이야기
이보림 지음, 레지나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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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언제 다 준비했어요?"
할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나도 당신 모르게 완성하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첩보 작전이 따로 없었지요."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눈가를 훔쳐 줍니다.
"일 년은 참 긴 것 같은데, 하루는 참 짧아요. 신기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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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 내려놓기 - 남보다 예민해서 힘든 사람들을 위한 내 안의 바늘 길들이기
오카다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어크로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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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삶의 고달픔이나 행복도에서는 신경학적인 것 이상으로 심리사회적 예민함이 중요하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목숨까지 끊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심리사회적 예민함이 더 크게 작용한다.

신경학적 예민함과 심리사회적 예민함이 사회적응도, 삶의고달픔, 행복도와 얼마나 상관있는가를 살펴보면, 사회적응도에서는 비슷한데 삶의 고달픔과 행복도에서는 심리사회적 예민함이 강한 상관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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