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의 책 DIGEST
4월 넷째 주, 책이 남긴 사유와 울림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월요일 |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해방이라는 단어가 감추고 있는 이중성.
아버지라는 존재가 남긴 그림자 속에서 기억과 진실, 가족과 사회를 되돌아보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화요일 | 『단 한번의 삶』 – 로버트 제임스 윌러
전쟁터의 마지막 순간에야 비로소 떠오른 연민과 회한.
삶의 존엄성과 존재의 의미를 묻는 묵직한 이야기였습니다.
수요일 | 『파친코』 – 이민진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족사와 정체성의 서사.
이방인의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고통과 존엄을 다시금 마주했습니다.
목요일 | 『세이노의 가르침』 – 세이노
삶을 대하는 태도부터 구조까지 직시하게 만드는 통찰.
자기계발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는 냉철한 안내서였습니다.
금요일 | 『밝은 밤』 – 최은영
여성들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기억, 연대, 그리고 치유.
조용하지만 깊고 강한 감정이 사로잡은 한 주의 마무리였습니다.





■ 이번 주 <모든도서리뷰> 돌아보기
『감상의 심리학』 – 오성주
예술을 감상하는 우리의 내면은 어떻게 형성될까?
감성의 기원과 구조를 심리학적으로 풀어낸, 지적 탐구의 여정이었습니다.
『소년이 온다』 – 한강
광주의 그날을 가슴에 품고 써 내려간 목소리들.
읽는 내내 무겁고 아프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야기였습니다.
『스토너』 – 존 윌리엄스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의 평범하고 단순한 인생이지만, 그렇기에 더 깊은 여운이 남게되는 작품입니다.


■ 이번 주 <함께읽는시집> 돌아보기
나태주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짧은 문장 속에 담긴 깊은 관계와 존중의 윤리.
소박하지만 긴 여운을 남긴 시였습니다.

■ 다음 주 추천 도서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 필립 바구스
돈과 시스템 그리고 부의 흐름을 이해하는 인문경제서입니다.
다음 주, 조금 더 뚜렷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랍니다.
♥
이번 주, 어떤 문장이 당신의 마음을 잠시 멈추게 했나요?
책은 여전히 우리 일상에 말을 걸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도, 한 줄의 문장이 따뜻한 하루의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독서 여정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