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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 따분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다이어리 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0월
평점 :
『하나, 책과 마주하다』
당신은 시작한은 출발점에 서 있어요
내가 누구인지, 나의 삶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스스로에 대해 솔직해지세요
쉽진 않겠지만 자신을 향한 의심과 비관적인 생각을 걷어내 보세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며 당신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에서 인정받으세요
아시죠?
당신은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
영국과 미국을 강타한 아마존 베스트셀러!
내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그 주인공은 바로,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라는 책이다.
저자, 레슬리 마샹은 임상사회복지사로서 25년간 활동한 전문가이며 TEDx의 연사이자 SoyoCo Wellness 설립자이다.
남편과 함께 텍사스에 있는 유기농 목초지에서 아이 넷, 7마리의 개, 수십 마리의 돼지, 수백 마리의 칠면조, 수천 마리의 닭 그리고 땅에서 자라는 생산물과 더불어 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와 www.soyoco.org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개인의 건강, 전문적인 자기관리, 자신을 새롭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방법에 대해 글을 쓰고 가르친다. 그 밖에도 요가 강사와 공인 생활코치로 건강, 긍정의 심리학, 자기계발, 기업가정신에 관한 최신 연구, 책, 기사 등을 읽으며 ‘자유’ 시간을 보낸다.
지은 책으로 『하루 5분 행복 일기(The 5-Minute Happiness Journal)』가 있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100가지 질문과 365개의 대답!
12월부터 시작하는 다이어리북은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그 질문은 어렵지 않다.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고도 사랑과 기쁨이 가득 찬 예쁜 문장으로 물음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되, 어렵지 않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길어도 좋고 짧아도 좋으니깐.
그렇게 짤막하게 한 두줄 쓰다보면 어느새 마음을 톡 건드려 내게 생각정리에 도움을 주고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소소한 일들이 기쁨이 되는 하루
당신은 인생에서 얼마나 자주 기쁨을 경험하나요?
나를 위해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공원을 걷는 일,
누군가로부터 축하의 말과 꽃다발을 받는 일,
일상의 작은 기쁨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나에겐 소소한 기쁨을 주는 아주 작은 일들이 있어요
가족을 위해 기념일은 꼭 챙기고 있어요.
시간적 여유에 따라 가짓수가 달라지긴 하지만 손수 만든 음식부터 케이크까지 준비해 그 날은 가족 모두 모여 파티를 열어요.
각자의 삶이 있다보니 모이기 힘든 게 사실이지만, 며칠전부터 예고장을 보내 그 날만큼은 가족 모두 모여 저녁을 즐긴답니다.
🌷 자연보다 더 경이로운 하루
우리는 자연을 보며 감탄해요.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의 황홀함,
겨울을 이기고 움트는 새싹의 경이로움,
알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신비,
먼지도 가라앉히는 중력의 힘,
또 무엇이 있을까요?
💭 나에게 경외감을 주는 것들이 주변에 무척 많아요. 가만히 살펴보세요
자연보다 더 경이로운 것은 단연 생명의 탄생 아닐까요?
조카가 태어났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움에 둘러싸였었답니다.
품에 안아 분유를 먹이고 트름을 시키고 토닥토닥거리며 재우는 그 모든 것들이 경이로운 순간순간이지요.
🌷 오랜 친구에게 악수를 건네는 하루
늘 쓰던 펜 말고 오래 묵혀 두었던 펜을 들어 보세요.
익숙하지 않은 어색한 손맛과 언젠가 잡아 보았던 무게감이 새로워요.
이 펜과 함께했던 순간이 쉼표를 찍듯 여운을 주지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은 친구가 있나요?
서랍 깊숙이 든 비밀 일기장을 꺼내듯 그 친구를 불러 보세요.
다정했던 순간과 나눴던 시간에 고마움을 전하세요.
💭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난다면 제일 먼저 어던 이야기를 하고 싶나요?
지난 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행복했던 일들을 마구마구 상기시킬 것 같아요.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끊임없이 말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제일 먼저 꺼내고 싶은 말은 바로 이 말이에요.
그동안 잘 지냈어? 이렇게 연락이 닿아 너무 행복하다.
🌷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하루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당신의 인생을 그려 보세요.
미래의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며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 당신이 스스로에게 준 사랑이 그날까지 계속 되었으면 해요.
💭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디에 있을까요?
지금으로부터 10년 후라… 10년 후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지 않을까?
어디에 있을까에 대한 물음은, 아마 직장이 아닐까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도 커리어는 꼭 쌓고 싶기에 일은 놓고 싶지 않을 것이다.
사실 잘은 모르겠다. 미래는 그릴 수 있다해도 불확실성이 존재하니깐.
(지극히 현실적인 나의 MBTI가 절로 그려지는 답변인 듯;)
🌷 약점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하루
티끌 하나 없는 수정은 보는 사람을 긴장시키죠.
감히 만질 수도 없고 가까이 다가서기도 겁나요.
완벽은 불안을 유도하는 법이니까요.
그러니까 당신,
자신이 가진 약점에 감사하세요.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돼요.
다르게 살고 싶다면 약점을 보완하면 돼요.
티 많은 수정도 어느 각도에서는 찬란한 빛을 내니까요.
💭 내가 가진 귀여운 약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혼자 삭힌다. 남에게 싫은 소리일까 싶어 말도 못 꺼내고 혼자 감내하곤 한다.
그렇다보니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다.
그래서 위와 장이 약한 거겠지;
'나'가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말이 좋아 귀여운 약점이다.
귀엽고도 매우 치명적인 약점이다.
… 그러니 어떻게든 고치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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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기록만큼은 손으로 쓰는 것이 가장 좋다.
간혹 고민과 번뇌가 가득 차는 경우, 텅 빈 공간에 홀로 앉아 그저 조용히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펜을 들어 흐름이 맞지 않아도 그저 생각나는 대로 적다보면 어느새 정리할 수 있는 끝지점이 오곤 한다.
어떤 일이든 홀로 감내하는 나에게는 이렇게 쓰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누군가에게 오롯이 털어내지 못하니 종이 한 장에라도 끄적여보는 것이다.
그래서 한 해 동안 다이어리를 용도별로 구비하여 약 네 권에서 다섯 권씩 쓰고 있는 것이다.
기본 스케쥴이 담겨있는 다이어리는 남겨두고 속마음을 마구잡이로 써내려간 다이어리는 두 해정도 지나면 과감하게 버려버린다.
11월이 되면, 온갖 다이어리들이 홍수처럼 쏟아진다.
아직 메인으로 사용할 다이어리는 정하지 못했지만 두 권은 이미 확보했고 색다르게 마음을 기록하고 싶어 이번에는 다이어리북 또한 추가했다.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고, 쓰는 것도 좋아한다면 꼭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나 또한 12월만 바라보고 있다.
1일부터 써내려갈 질문에 대한 대답이, 어느새 가득하다.
내년 다이어리, 뭘로 사용할지 정하셨나요?
휴대폰 스케쥴러만 사용한다면 다이어리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