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새해가 되기 전날에는 다가오는 해의 연간계획을 세워놓고 새해를 맞이하는 나름의 의식(?)을 가졌었는데
어제 병원 갔다가 볼일 보고 오니 녹초가 되어 결국 계획 세우기는 무산되고 말았다.
한편으론, 역시 건강이 중요하구나를 다시금 느꼈다.
주말 동안, 지난 한 해의 책결산도 하고 올해의 계획을 세워야겠다ꔷ̑◡ꔷ̑
병원에 가면 진단서든, 처방전이든 나이가 기재되는데 '나 이제 정말 앞자리가 바뀐 게 맞구나!'를 실감하게 됐다.
고등학교 3학년 이전까지는 1분 1초가 어찌나 느리던지 시간이 제대로 흐르는 게 맞나 싶었는데
스무살이 딱 되고나니 1분 1초가 어찌나 빠르던지 시간이 제대로 흐르는 게 맞나 싶었다.
시간은 '금'인 것을 항상 되새기며 더 부지런떨며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ꔷ̑◡ꔷ̑
난 쉼 없이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가만히 있어도 뭔가를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긴다.
대개 부지런하다고는 하지만 다른 말로 하면 피곤한 스타일에 속하는데 엄마를 닮아서 그런건지 어렸을 때의 습관이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아무튼, 그 생각들을 고스란히 옮겨 글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머릿속에 생각해놓은 올해의 계획 중 하나이다.
새해로 넘어오기 전, 카운트다운을 하며 12시 땡! 하고 새해가 되자마자 소원을 빌고 케이크에 꽂힌 촛불을 불었다.
어렸을 때는 그저 거창하게 비는 것이 소원이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성인이 되고 현실을 직시하다 보니 그저 한 해가 평탄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올해는 모두가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소소한 행복을 곁들이며 지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