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티셔츠가 마를 때까지>는 일본 T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다. 총 10부작으로 매주 1화 씩 현재 3화까지 방송 된 상태다. 연상호가 각본을 쓴 <가스인간>에 나온 여배우 아오이 유우가 주연을 맡고 있어 보다 친근하게 다가온다. 일본 특유의 표정과 억양, 태도가 아슬아슬한 로맨스와 미스터리한 전개와 잘 들어맞는 분위기다.


사키코(아오이 유우)는 결혼 정보지에서 일하는 꽤 실려있는 편집자다. 카페를 운영하는 남편과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하루는 동네 코인세탁소에서 우연히 또래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상냥하고 말도 통하는 이웃 주민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시외버스가 다리에서 계곡으로 떨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 버스에 사키코의 남편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만 실종된 상태이고, 나머지 승객은 모두 시체로 발견되었다. 사키코는 놀란 가슴을 끌어안고 사고 현장과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동네 세탁소에서 만난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 남자의 부인도 사고가 난 버스에 타고 있었던 것이다. 배우자를 잃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씩 의지하게 된다.


초반 배우자를 잃은 남겨진 두 명의 남녀가 상실감을 채우고 실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서로 사랑에 빠지는 드라마로 생각했다. 하지만 웬걸? 썸 같은 로맨스에 미스터리가 더해지기 시작한다. 한 화가 끝날 때마다 반전처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줄다리기 하듯 실랑이를 벌이며 시청자를 유혹한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살금살금 사람의 마음을 건들이는 것이 매주 새로운 화를 기다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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