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봄에 심었던 명이나물(산마늘)이 그새 제법 자랐다.

명이나물의 잎은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장아찌를 담가서 주로 먹는다. 명이나물을 수확할 때는 잎을 다 따면 안된다. 뿌리를 키우고 내년의 수확을 위해서는 잎 한 장을 남겨두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수확량이 많지 않다. 명이나물이 비싼 이유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올해 심은 명이나물 10개 중 제법 자란 잎 2개만을 땄다. 잘 씻은 후 샌드위치 재료로 썼다. 치아바타에 훈제연어를 넣고 샐러드용 어린싹과 함께 명이나물을 넣었다. 약간 알싸한 맛이 있어서 연어의 느끼함을 잡아 준다. 샌드위치로 넣어 먹어도 제법 어울린다.

내년 명이나물이 더 자라면 잎을 충분히 넣어서 즐겨보아야 겠다. 두 장 정도로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