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1일 맑음 23도~33도


상추밭이 풀밭이 되었다. 



이제 상추는 수확을 마무리 해야 할 시기가 와서 한랭사를 걷었다. 마지막으로 풀 정리도 함께. 



이제야 상추가 제대로 보인다. 벌써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토종담배상추는 꽃대가 일찍 올라온다. 아삭한 식감이 좋지만, 꽃대가 일찍 올라오면서 수확하는 시기가 짧아 농부들이 판매용으로 심기는 쉽지 않다. 집에서 즐기는 용도로 이용하는 농부들은 있다. 


개인적으론 꽃대가 올라온 상추도 즐긴다. 좀 억세고 쓴 맛이 있다고 하는데, 맛에 예민한 편이 아니어서 샐러드나 쌈으로 먹는다. 



상추 꽃대도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꽃대 요리는 시도해보지 않았다. 아직 꽃대가 올라오지 않은 상추와 양상추까지 모두 꽃대가 올라온다면 한 번 쯤 시도해 보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토종담배상추는 일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남겨 두어서 씨를 받아볼 생각이다. 아니면 그냥 두어서 씨가 땅에 떨어져 저절로 날 지 지켜볼까? 그런데 싹이 틀 때 풀인지 상추인지 구별할 수 있을려나....ㅋ  차츰 텃밭이 정리되어 갈텐데, 이 공간에 무엇을 심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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