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13일 황사 영하2도~20도


이번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날이 3일이나 되었다. 다행히 다음주 부터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은 없을 듯하다. 하지만 이번주 추위로 인해 냉해가 발생했다. 오후 기온이 다소 따듯한 날씨에 일찍 꽃을 피운 배꽃이다. 



첫날은 잘 견디나 싶었는데,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냉해를 입고 말았다. 오는 주말엔 냉해 입은 꽃들을 솎아주는 등 배꽃 솎는 작업을 해야할 성 싶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과꽃이 이제 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블루베리도 꽃망울만 맺혀져 있지, 아직 꽃을 완전히 피우지는 않았다. 조금 늦게 핀 꽃들은 냉해를 피해갈 듯싶다.



밭의 한쪽은 고추를 심기 위해 정리를 했다. 풀을 뽑고 친환경토양살충제를 뿌리고, 균배양체를 뿌려 놓았다. 발효가 잘 되어서 미생물이 듬뿍 번지고 배양돼 건강한 흙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밭을 정리하다 보니 달래가 이곳저곳 자라나 있었다. 일찍 자란 달래는 세 뼘 가까이 컸다. 아무래도 종근도 크고 질길 것 같아, 아직 어린 것들만 살짝 캤다. 찌개나 전을 부쳐 먹으면 맛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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