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4일 흐림 9도~23도


날이 따듯하다 보니 하루가 다르게 꽃이 폈다 지고 있다. 



개복숭아도 하루 사이에 활짝 폈다. 2년 전에는 제법 열매를 따서 청을 담가 먹었는데, 지난해에는 벌레 피해로 수확을 할 수 없었다. 올해는 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꽃봉오리를 맺었던 배꽃도 어느새 활짝 피기 시작했다. 옆에 심겨져 있지만 품종 별로 꽃피는 시기는 차이가 난다. 원황이라는 품종이 먼저 폈고, 신고는 아직 꽃봉오리를 맺고 있는 중이다. 돌배는 원황보다 살짝 먼저 피었다.



블루베리를 둘러보는데, 꽃눈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몇 개 보인다. 아무래도 누군가 꽃눈을 먹은 모양이다. 풍뎅이 종류 이거나, 나방 애벌레일 확률이 높다. 꽃눈을 뜯어서 살펴보았지만, 범인은 보이질 않는다. 주위를 찬찬히 살펴봤지만 흔적도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벌레 피해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나무들에서는 아직 피해를 본 꽃눈이 보이지 않는다. 꽃눈 솎기를 다 마친 상태에서 꽃눈 피해를 본다면 여간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예찰을 좀 더 해야할 듯 싶다. 


비 온 뒤 냉해와 벌레 피해 등등 수확기까지 조심해야 할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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