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6월 24일 맑음 16도~28도


지난해에는 미국흰불나방이 블루베리 가지 하나에 알을 놓아서 홀쭐날 뻔했다. 미국흰불나방의 번식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초기에 발견하고 가지를 잘라낸다음 처리를 해서 더이상 번지진 않았다. 이것 말고는 다른 벌레 피해는 그다지 없었다. 


올해는 벌레들이 꽤나 많이 늘었다. 특히 나무에는 피해가 가지 않지만 일하는데 번거롭게 만드는 모기는 왜 이리 웽웽 데는지....



블루베리를 따다가 잠깐 멈칫했다. 사과독나방 애벌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독성을 지녔다. 손으로 만질 수가 없어서 장갑을 낀 채 쪽가위로 떨구어냈다. 이름처럼 사과나무에 가 있지 왜 블루베리에 와 있는거니?

사과독나방외에도 갈색날개매미충 약충도 꽤 많이 보인다. 선녀벌레도 눈에 뜨인다. 이런 약충과 애벌레는 나무가지나 열매를 흡즙해서 피해를 준다. 혹시 가지마름병인줄 알고 있는 것 중의 일부는 약충들이 가지를 흡입해서 생긴 피해도 있지 않을까 염려된다. 


약을 치지 않고 블루베리 키우기! 올해까지는 잘 견뎌내고 있지만, 점차 벌레가 늘어나는 추세가 심상치않다. 잘 버텨주라! 블루베리야~. 좀 더 신경을 써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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