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나왔습니다. 뭐냐구요, 성탄절 씰(크리스마스 씰)이지요. 크리스마스 씰이라 하지만 저는 성탄절 씰이라 하고 싶군요. 그냥. 이걸 말한 것도 몇해 됐어요. 이렇게 해마다 쓰게 된 건 성탄절 씰과 연하우표예요. 어느 땐가는 연하우표와 성탄절 씰 함께 쓰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 쓴 거 보니 이 말 썼더군요.
지난해(2020)에는 펭수 성탄절 씰이 나왔지요. 2021년에는 놀면 뭐 하니네요. 저는 그 방송 한번도 못 봤는데, 우연히 유재석 님이 이런저런 거 한다는 건 봤습니다. 저는 본캐릭터도 없고 부캐릭터도 없습니다. 저는 그저 저일 뿐입니다. 그런 사람이 더 많지 않을지, 저만 그럴까요. 유재석 님은 자신이 해 본 적 없는 일에 도전한 거지요. 그런 걸 보는 사람은 자신도 뭔가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참 힘든 때네요. 코로나19는 두해가 다 되어가고,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기도 하다니. 코로나19는 사라질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라질지 그러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저마다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처럼 사람 만나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은 그렇게 힘들지 않지만, 사람을 만나야 괜찮은 사람과 장사(음식점)하는 분은 힘들겠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나아진다고 믿고 싶어요.
놀면 뭐 하니, 아시는 분은 성탄절 씰에 나온 유재석 님 다른 캐릭터도 아시겠군요. 이런 거 한번 봐도 재미있겠습니다. 저는 성탄절에 보내는 엽서와 새해 연하장에 붙여요. 언젠가 남은 건 편지에 붙여야겠다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성탄절이나 새해가 아닐 때 보내는 편지에 성탄절 씰 붙여도 괜찮겠지요. 다음에는 편지 보낼 때 성탄절 씰 남은 거 가끔 붙여야겠습니다.
이제는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결핵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해마다 줄어드는가 봅니다. 그건 다행이네요. 성탄절 씰을 사면 기부하는 것이기도 하더군요. 저는 그런 생각 못했습니다. 그냥 제가 쓰려고 샀지 기부한다는 생각은 거의 안 했습니다. 제가 해마다 결핵을 앓는 사람을 위해 돈을 조금 보탰군요. 다행입니다. 기부 많이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아주아주 조금 합니다. 예전에 알았던 친구가 알려줘서 하나 시작했는데 시간 많이 지났습니다. 네이버 해피빈도 같은 곳에 기부했는데, 지금은 그게 바뀌어서 비슷한 거 찾아서 합니다. 네이버 해피빈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걸로 기부하는 분도 있겠군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걸음 숫자를 세고 그걸로 기부할 수 있던데, 저는 그건 못하겠네요.
시간 참 잘 가네요. 십일월이지만 2021년 조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021년 뭐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 안 하는 때가 없군요. 성탄절 씰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살 수 있는 곳 나옵니다(대한결핵협회에서 하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사면 씰 넣는 것도 주지만, 은행 한곳밖에 없고 무통장입금하러 그 은행에 가야 하겠더군요. 휴대전화기 없는 저는 가입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다른 데서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거기에서는 팔지 않더군요. 비회원으로 살까 하다가 택배요금도 들어서 그냥 우체국에서 샀습니다. 우체국에서 파니 바로 사고 싶으면 우체국에 한번 가 보세요. 좀 큰 곳.
이번에는 이런 성탄절 씰이 나왔구나 해도 괜찮습니다. 학교 다닐 때 성탄절 씰을 억지로 사서 안 좋았던 분도 있겠군요. 학교에서 성탄절 씰이 뭔지 말을 잘해줬다면 좋았을 텐데, 그런 말도 없이 그냥 사라고 해서 안 좋게 기억할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은 사든 안 사든 마음대로 해도 됩니다.
*더하는 말
네이버 해피빈 쓰고 그건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잘 모르는 분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 알았을 때는 저한테 있던 콩 다 그냥 사라졌습니다. 그거 꽤 예전 일이군요. 그때는 잘 몰라서 그냥 놔뒀어요.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예전에는 조금 달랐는데, 지금은 블로그에 글을 쓰면 콩을 하나 받았을 수 있어요. 글 써서 받을 수 있는 건 하루에 하나예요. 그래도 한해 동안 모으면 365개로 돈으로 하면 36500원입니다. 콩은 하나에 100원이에요. 이런 콩을 모아서 해피빈으로 가서 기부할 곳을 찾아서 기부하면 됩니다. 블로그에 글을 써서 받은 콩은 기부하는 기한이 거의 그해 12월까지일 거예요. 좀 더 가는 것도 있을지도.
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더 있어요. 네이버 첫화면을 보면 왼쪽 위에 메일 카페 블로그가 있지요. 로그인한 다음에 네이버 첫화면에서 블로그로 들어가면 콩을 주는 배너 같은 게 나와요. 그거 누르면 하나 주고, 거기 들어가서 글을 보고 하라고 하는대로 하면 콩을 주기도 합니다. 어떤 건 써야 하는 기한이 있기도 해요. 그건 알림으로 알려주니 잘 봤다가 기한이 되기 전에 기부할 곳 찾아서 하면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저는 알림 잘 안 보기도 하는군요. 우연히 보고 얼마 안 남았네 하기도 합니다.
네이버 해피빈으로 찾으면 어떤 건지 나오겠지만. 먼저 알아두는 것도 괜찮겠지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