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걷히지 않을 것 같던

어둠이 천천히 물러나고

아침이 왔다

 

아침은 희망이다

 

 

 

2

 

밝게 떠오르는 해

상쾌한 아침 공기

좋은 아침이야

 

 

 

희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1-10-05 0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아침이야~점심을 먹자~ 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
아침은 언제나 희망~ 좋은 오전 보내세요 ~!!

희선 2021-10-07 00:38   좋아요 1 | URL
아침 점심 저녁 다 지나고 한밤입니다 언제나 이때 쓰는군요 어제는 밤에 졸려서 조금 자기도 했습니다 책을 별로 못 봤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1-10-05 1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아침이야, 하고 일어나면 좋은데...
저는 아, 일어나기 싫다, 하며 일어나게 됩니다.ㅋㅋ
하지만 아침 공기는 좋아합니다. ^^

희선 2021-10-07 00:39   좋아요 1 | URL
아침 좋기는 한데, 아침에 일어나는 적 별로 없어요 그래도 아침이 있어서 점심도 있고 저녁도 있겠지요 아침 공기 저도 좋아요 별로 만나지 못하지만...

페크 님 오늘도 좋은 날 맞이하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1-10-05 2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해뜨는 걸 보면 좋다고 합니다.
무기력한 날에는 의욕이 생긴다고 하는데
하지만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그 시간에 자고 싶어요.
희선님,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1-10-07 00:41   좋아요 2 | URL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을 듯합니다 그런 걸 별로 못 봤네요 잠 안 자고 본 적은 있군요 아침 좋기는 한데 잠잘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도 아침을 생각하기도 해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그레이스 2021-10-05 2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일 인사 미리 해요
좋은 아침입니다~~

희선 2021-10-07 00:42   좋아요 1 | URL
하루가 더 가고 다시 새로운 날입니다 아직 아침은 아니지만...

그레이스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양요섭 - 정규 1집 Chocolate Box [Milk Ver.] - 포토북(120p)+북밴드(1종)+프레젠트 카드(1종)+가사 북마크(1종)+로고 스티커(1종)+폴라로이드 포토카드(2종)+셀피 포토카드(1종)
양요섭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번에 쓰고 또 쓰다니 할지도 모르겠어.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말했잖아, 세 번 쓰겠다고. 하이라이트 양요섭 1집 앨범은 화이트 밀크 다크 세 가지여서. 지난 5월에 나온 하이라이트 미니 앨범 3집은 세 가지에서 두 가지만 샀지만, 요섭 님 1집은 세 가지 다 샀어. 모아서 한번만 써도 되지만, 처음부터 하나씩 써야겠다 생각했거든. 할 말도 없으면서 그렇게 생각하다니. 전에도 말했는데, 음악은 똑같지만 사진은 달라. 화이트 밀크 다크, 사진 조금씩 보여줄 때 화이트랑 밀크 좋았는데, 다크는 멋있었어. 나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아. 다크는 첫번째 노래 BRAIN에 어울린다고 하더군. 헤어진 사람 이름을 생각하고 함께 한 기억이 괴로운. 괴로워도 떠올릴 수밖에 없는 마음. 얼마나 좋아하면 그렇게 잊지 못할까.

 

 첫번째에서는 누군가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마음을 노래하지만, 여기 담긴 음악이 다 그렇지는 않아. 제목이 초콜릿 박스잖아. 이건 삶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는 말이 나온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생각하고 지었대. 내가 먹어본 초콜릿은 다 맛이 같았는데, 여러 가지 들어 있는 건 다른 맛도 있는가 봐. 어떤 맛을 먹을지 알 수 없겠지. 삶도 좋을 때가 있고 안 좋을 때가 있다는 걸 말하려는 것 같은데. 난 날씨로 그런 걸 생각하는데. 맑은 날이 있는가 하면 흐리고 비 오고 바람 부는 날도 찾아오는 거 말이야, 여러 가지 맛이 든 초콜릿도 있겠지. 앨범 제목과 같은 <Chocolate Box (Feat.pH-1)(초콜릿 박스)>는 초콜릿처럼 달달해. 랩을 하는 pH-1은 요섭 님 초등학교 친구라더군. 지난해에 한번 본 적 있기는 한데, 그때는 그렇구나 했어. pH-1은 여러 사람과 음악을 하는 래퍼야.

 

 

 

 

 

 

 

 음악 들어도 그냥 좋아할 뿐이고 잘 몰라. 노랫말이나 멜로디를 듣지. <느려도 괜찮아(SLOW LUV) (Feat.민서)>, 나도 이런 말 자주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느리게 사는 것과는 좀 달라.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도 된다. 그런 걸 노래해. 1초 2초도 잘 느끼고 싶다고. 노랫말에 ‘느려도 괜찮아 우리 사랑만 있다면 너는 나의 영원한 아이야이야이야이야’가 있는데, 이걸 들을 때 난 ‘너는 나의 영원한 사랑이야이야이야이야’로 생각하기도 해. ‘영원한 아이’인가. 그걸 왜 ‘영원한 사랑’으로 듣느냐면, 일본말로 사랑이 바로 아이(愛)거든. 이런 뜻이 있는 건 아니겠지만. 말하고 나니 좀 유치하군. <Dry Flower>는 요섭 님이 청소를 하다가 선물받은 드라이 플라워 꽃잎이 바닥에 떨어진 걸 보고 쓴 거래. 마른 꽃이니 이제 끝나버린 마음이겠지. 슬픔 마음이야. <척>은 척하면 척하고 아는 걸 나타낸대. 여기 나오는 사람은 잘 모르더군. 모르는 척하는 건지. 그런 일도 있겠지만 상대가 솔직하게 말해주기를 바라는 걸 거야. 마음은 잘 보면 알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않으면 모르기도 해. 그걸 모르나 할 게 아니야.

 

 다음 <Body & Soul>은 <BRAIN>만큼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군. 그러고 보니 이것도 헤어진 이야기군. 헤어졌지만 난 너밖에 좋아할 수 없다고. 누군가와 헤어지면 그리워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겠지. <꽃샘>이라는 노래 제목 봤을 때 난 꽃이 나는 샘물인가 했어. 요섭 님은 이런 말도 쓰다니 했는데, 꽃샘은 ‘꽃샘추위’에서 꽃샘이었어. 이말 보고 다른 거 생각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까. 나도 겨울이 오면 사람들이 겨울보다 봄이 오길 바라서 겨울이 슬플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도 있고 요섭 님 자신을 생각하고 쓴 것 같기도 해. 잊지 않았으면 하는. 요섭 님은 노래로 다른 사람을 위로해주고 싶어하기도 해. 미니 앨범 2집에서는 <별>과 <위로>가 그런 노래였는데, 이번에는 <나만>이 그래. 나만 슬프고 힘들고 쓸쓸하다 생각하다가도 나만 그렇지 않다 생각하기도 하지. 사람은 누구나 힘든 일 하나나 둘은 있겠지. 그럴 때 음악이 위로가 되기도 하고 다른 게 위로가 되기도 하겠어.

 

 세상에는 사랑 노래가 많을지도 모르겠어. <Change (Feat.SOLE)>에는 헤어졌는데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담겼어.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떠나버린 마음을 돌아오지 않는데. 난 좀 안 좋게 생각하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뭐든 예쁘게 보이지 않을까 싶어. <예뻐 보여>에서는 그런 마음이 잘 보여. <Good Morning>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달라진 사람 이야기야. 노랫말에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이 나오거든. 좋아하는 사람이 그걸 좋아해서 자신도 좋아하게 됐다는 거겠지. 그 말 듣고 조금 웃었어. 요섭 님은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안 좋아하는데 그렇게 써서. 이건 우연히 안 거야. <YES OR NO>를 한마디로 말하면 ‘네 마음을 말해줘’야. 좀 짧게 말했군. 자신이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은 어떨지 알고 싶을 것 같기는 해.

 

 요섭 님 1집 앨범에는 모두 열두곡이 들었어. 난 글 써도 다른 사람 생각하기보다 그저 내가 쓰고 싶어서 써. 음악이나 글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생각하더군. 앞에서 요섭 님도 노래 들을 사람을 위로하고 싶어한다고 했잖아. 기뻐하기를 바라기도 해. 노래하는 사람이나 글쓰는 사람은 그걸 기다리는 사람이 있군. 난 없는데. 난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가 쓴 글이 누군가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생각하기도 해. 그런 마음보다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클지도 모르겠어. 칭찬받으면 받는대로 쑥스럽지만. 난 그저 나야.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뭔가를 한다 해도 자신이 좋아해야겠지. 먼저 자신이 즐거워야 해. 요섭 님이 즐겁게 음악하기를 바라. 내가 이런 생각 안 해도 벌써 그러겠어.

 

 

 

*더하는 말

 

 난 앨범 화이트 밀크 다크 하나씩 겨우 세장 샀는데, 어떤 사람은 여섯장씩 열여덟장을 샀더군(그런 사람 더 있을지도 모르겠군). 그렇게나 많이 사다니. 그런 거 잘 안 찾아보려고 하는데 우연히 봤어. 자꾸 보면 보고 싶을지도 모르고 난 못 보는 것도 있을 테니. 적당히 알고 모르는 건 모르는대로 사는 게 마음 편하지. 이것저것 알면 뭐 하겠어.

 

 마지막 한번 더 쓸 수 있을지, 이달이 가기 전에 쓰면 좋을 텐데 어떨게 될지.

 

 

 

희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1-10-04 18: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앨범 디자인이 예쁩니다. 처음에 사진 보았을 때는 공정무역 초콜렛인 줄 알았어요.
오늘은 개천절 대체휴일이었습니다. 좋은 휴일 보내셨나요.
희선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희선 2021-10-05 02:37   좋아요 1 | URL
앨범 제목이 초콜릿 박스여서 초콜릿처럼 만들었어요 이건 사진 색이 잘 안 나왔어요 하루가 빨리 갔네요 시월도 이렇게 하루하루 빨리 가겠습니다 날마다는 아니어도 가끔은 잘 지내야 할 텐데... 그런 날 조금은 있겠지요

서니데이 님 좋은 아침 맞이하세요


희선

scott 2021-10-04 18: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이트-밀크-다크 조합이 쵝오 인것 같은데
여섯 여덟장은 선물용 아닐까요

전 이 앨범 구입해서 화이트-밀크-다크 쵸콜렛과 함께 지인들에게 선물 해야 겠네요 ^ㅅ^

희선 2021-10-05 02:40   좋아요 0 | URL
여러 장 사서 선물로 주기도 하겠지요 scott 님 친구분 초콜릿과 함께 이 앨범 선물 받으면 좋아하시겠습니다 음악도 많이 좋아하면 좋겠네요

scott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초딩 2021-10-04 2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디지털 파일로 음악을 들으면 듣다 말고 마구 마구 다음 이전 곡으로 뛰어가는데,
CD 그리고 LP로 음악을 듣는 것이 그런면에서 음악을 제대로 듣는 것 같아요 ^^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1-10-05 02:45   좋아요 0 | URL
음악을 듣다보면 다시 듣고 싶은 곡도 있을 테니 그러겠습니다 어쩐지 자꾸 듣고 싶은 게 있기도 하죠 저는 컴퓨터로는 파일 듣는데 그때는 같은 곡 여러 번 넣어서 들어요

어느새 새벽이네요 괜히 망설이다 이렇게 됐습니다


희선
 

 

 

 

아무리 가까이 있다 해도

마음이 멀면

아무 사이도 아니겠지

 

아주 가깝지도

아주 멀지도 않은

마음의 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마음의 거리가 늘 같지는 않을 거야

어느 때는 가깝고

어느 때는 멀겠지

 

마음은

멀어졌다 가까워지고

멀어졌다 가까워지기를

되풀이하겠어

 

아주아주 멀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해

 

 

 

희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1-10-04 08: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음의 거리는 언제나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 어느정도가 답일까 항상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주 멀어지기는 싫고..
오늘 시도 완전 좋네요 ^^

희선 2021-10-05 02:32   좋아요 1 | URL
어렵지만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주 가까운 것보다는 조금 거리를 두는 게 낫겠네요 그래도 가끔 아주 가까워지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런 건 어쩌다 한번이면 괜찮겠습니다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10-05 01: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주 멀리 가진 않을게요. 희선님 돌아보면 보이는 곳 어디쯤 있을게요. ^^ 희선님은 시로 하고픈 말 참 잘하네요.^^

희선 2021-10-05 02:34   좋아요 1 | URL
맞아요 하고 싶은 말... 가끔은 안 하는 게 나을 텐데 하는 것도 해서, 왜 했을까 하기도 해요 다음부터는 그런 건 안 써야지 하다가도 어느 날 우울하면 쓰는...


희선
 

 

 

 

비는 혼자 오지 않고

많은 친구와 함께 와

비는 쓸쓸하지 않겠어

 

혼자 있고 싶을 때

비는 어떻게 할까

 

비는 혼자면서 여럿이어서

괜찮대

 

 

 

희선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초딩 2021-10-03 0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네요 눈도 비도
하늘에서 오는 것들은 다 그런가봐요 :-)

희선 2021-10-04 01:16   좋아요 1 | URL
눈은 다 다르다고 한 말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눈으로 보기에는 잘 모르지만... 시월이 가고 십일월이 오면 첫눈이 올지...


희선

scott 2021-10-03 01: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비는 혼자 있고 싶을 때 새벽 모든 생명들이 잠들때 내리는 것 같습니다 ^ㅅ^

희선 2021-10-04 01:18   좋아요 2 | URL
새벽에 조용히 내리는 비 괜찮기도 하겠습니다 가을에 그렇게 찾아올지...


희선

새파랑 2021-10-03 06: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혼자라고 느껴도 혼자 있는건 아닌거네요 ^^

희선 2021-10-04 01:32   좋아요 2 | URL
사람도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그렇게 느끼려고 해야 할지도...


희선

그레이스 2021-10-03 07: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물방울들의 모임^^

희선 2021-10-04 01:33   좋아요 1 | URL
비는 물방울들의 춤이기도 하겠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1-10-03 11: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비는 혼자면서 혼자이지 않음, 이네요. 표현 좋네요. ^^

희선 2021-10-04 01:36   좋아요 1 | URL
페크 님 고맙습니다 비가 오면 별로지만 가끔 비를 생각하고 이런저런 걸 떠올리기도 하네요


희선

서니데이 2021-10-03 16: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 비가 오고 번개가 많이 치던 날이 생각나네요.
오늘은 오후에 날씨가 좋은 편이고요.
희선님, 즐거운 휴일 오후 보내세요.^^

희선 2021-10-04 01:37   좋아요 1 | URL
며칠 전에 여기도 천둥 번개 치고 비 왔어요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처음에 잘 모르고 나중에야 천둥소린지 알았습니다 지진 같은 소리가 나다니... 비가 그렇게 오지 않고 조용히 오면 좋겠어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바람돌이 2021-10-03 17: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비 내리는걸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네요. 왠지 희선님이 보는 비에서는 따뜻한 온기가 뿜어져 나올거 같은 느낌이에요. ^^

희선 2021-10-04 01:46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 님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비 맞으면 차가울 텐데, 비 맞고 마음이 따듯해질 때도 있으면 좋겠네요 비 맞았지만 누군가 우산을 들고 마중 나오면...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10-04 01: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거 넘 멋진 관찰이고 사색이어요. 저는 저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희선님 속엔 정말 시성이 가득하네요.^^

희선 2021-10-04 01:49   좋아요 1 | URL
행복한책읽기 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쑥스럽네요 이런 거 잘 못 써도 쓰는 게 나은 듯하네요 가끔은 괜찮은 걸 떠올리기도 하니...

행복한책읽기 님 새로운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희선
 
Dr.STONE 21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
이나가키 리이치로 / 集英社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닥터 스톤 21

이나가키 리이치로 글   Boichi 그림

 

 

 

 

 

 

 처음에 <닥터 스톤> 봤을 때는 놀랐다. 내가 먼저 본 건 만화영화지만. 그걸 봐서 책도 보게 됐다. 어느 날 지구는 알 수 없는 빛에 싸이고 모두가 돌이 되었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거야 했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는 게 나오고 한사람이 돌에서 깨어났다. 그때 나온 건 타이주다. 센쿠가 타이주보다 먼저 돌에서 깨어나고 센쿠는 타이주가 깨어나길 바라고 타이주를 질산이 떨어지는 동굴로 옮겼다. 센쿠는 타이주가 유즈리하를 찾아가리라는 걸 알고 돌이 된 유즈리하가 있던 녹나무에 냇물 따라서 내려오라는 말을 써두었다. 이때는 겨우 두 사람만 돌에서 깨어난 건가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다음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앞에 써두어서 여기까지만 쓴다.

 

 여러 사람과 힘을 합친 센쿠는 배를 만들어 미국으로 왔다. 미국에 있던 과학자 제노를 잡고, 지금은 삼천칠백년전에 사람을 모두 돌로 만든 빛이 시작된 곳으로 가려 했다. 제노를 따르는 스탠리와 군인한테 쫓기면서. 그렇게 쫓기면 무서울 것 같은데 센쿠는 별로 무서워하지 않았다. 바이크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고 센쿠는 로프웨이를 만들어서 반대쪽으로 가려 했다. 반대쪽으로 가면 거기는 아마존 밀림이었다. 지난번 20권에 나온 그림은 케이블카처럼 보였는데, 실제는 짐을 싣거나 사람이 앉을 것만 만들었다. 거기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160킬로그램이었다. 코하쿠는 제노를 데리고 가는 걸 걱정했다. 누가 제노와 가야 위험하지 않을지. 코하쿠는 효가가 제노하고 가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츠카사나 타이주가 제노와 타면 160킬로그램이 넘었다. 효가와 제노가 딱 좋았다. 다행하게도 코하쿠가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스이카가 떨어져서 큰일날 뻔했다.

 

 아마존 밀림에는 사람을 쉽게 죽게 하는 벌레가 있지 않을까. 물속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화를 신었다. 그건 언제 만들었을까. 아마존 밀림에 올 걸 알았으니 고무 찾았을 때 만들어뒀나 보다. 준비성 좋구나. 아마존에서 가장 무서운 건 개미떼였다. 개미떼는 자기보다 커다란 동물도 순식간에 뼈로 만든다. 예전에 영화에서 그런 거 봤을 때 무서웠는데 거기는 아마존이었나 보다. 개미로 바르는 약을 만들었다. 그 약은 개미뿐 아니라 다른 것도 피하게 했다. 제노는 센쿠가 사람을 돌로 만든 빛이 시작된 곳에 갔다가 어디로 갈지 짐작했다. 배에서 바이크로 갈아탔을 때 제노는 스탠리한테 그걸 전해두었다. 그런 걸 벌써 해뒀다니. 제노와 스탠리도 잘 맞는구나. 서로가 무슨 생각을 할지 알았다. 그런 친구가 있다니 부럽다.

 

 드디어 삼천칠백년전 지구에 있던 사람을 돌로 만든 빛이 나타난 곳에 도착했다. 거기는 아니우스였다. 거기에는 사람을 돌로 만드는 장치가 아주아주 많았다. 달에서 그걸 지구에 떨어뜨린 거겠지. 여기에는 더 큰 장치가 있을까 했는데 숫자가 어마어마하다니. 센쿠는 그걸 보고 아주 기뻐했다. 마음대로 알아볼 수 있으니. 하나나 둘 부서져도 괜찮았다. 그렇다고 거기에만 있을 수 없었다. 센쿠는 카세키와 크롬한테 배를 만들게 했다. 다시 배 타고 가야 하는구나. 그 배는 레이더에 걸리지 않게 하려는 거였다. 스텔스함. 각도로 전파가 부딪치지 않게 하려 했는데 잘 안 됐다. 그때 크롬이 사람을 돌로 만드는 장치는 왜 레이더에 걸리지 않았느냐고 한다. 그러고 보니 그렇다. 우주에서 소행성 같은 게 오면 알지 않나. 삼천칠백년전에 사람을 돌로 만드는 장치가 아주 많이 떨어졌는데 지구에서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제 그건 쓸 수 없지만 그걸 배에 많이 실어서 레이더에 걸리지 않게 했다. 그렇게 해도 스탠리는 센쿠와 동료가 어디 가는지 알지만.

 

 배에서 센쿠와 제노는 사람을 돌로 만드는 장치를 분해해서 알아봤다. 전지가 다이아몬드라는 건 시계 기술자 조엘이 알아내서 알았다. 다이아몬드라니. 아주 작은 거다. 다 쓴 건 다이아몬드가 까맸다. 다이아몬드 전지만 만들면 사람을 돌로 만드는 장치를 다시 쓸 수 있다. 그게 쉬운 건 아니겠지. 실제 쉽지 않았다. 다이아몬드는 땅에서 캐는 것만 있는 게 아니었다. 다이아몬드는 만들 수 있었다.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만들어서 쓸 것 같다. 다이아몬드가 단단하기는 해도 자연에서 얻는 것보다 만드는 게 더 단단한가 보다. 센쿠는 다른 쪽에 있는 사람한테 다이아몬드를 만들게 하고 자연에서 찾게도 했다. 만든 다이아몬드로 땅에서 캐낸 다이아몬드를 깎으려고. 거기서는 시계 기술자 조엘이 다이아몬드 전지를 만들고, 여기서는 카세키가 만들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그렇다고 그만두지 않았다.

 

 스탠리한테 이기려면 사람을 돌로 만드는 장치를 다시 쓸 수 있어야 했다. 센쿠와 동료는 브라질 아라샤로 갔다. 거기에는 이런저런 광석이 많은가 보다. 그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고 한다(그건 지구과학으로 아는 걸까). 나중에 로켓 만들 때 있어야 하는 것도 있었다. 센쿠는 거기에 요새를 만들고 스탠리와 싸울 준비를 하자고 했다. 스탠리와 군인은 아주 가까이에 왔다. 아직 사람을 돌로 만드는 장치는 쓸 수 없지만, 같은 편뿐 아니라 스탠리와 군인도 모두 돌로 만들고 나중에 동료만 돌에서 깨우기로 했다. 요새에서 멀리 피했다가 모두를 다시 돌에서 깨우는 건 스이카가 맡았다. 스이카와 프랑소와가 요새를 나와 가다가 스탠리와 군인이 온 걸 알았다. 그걸 어떻게 전할까 했는데 스탠리 쪽 사람이 독거미한테 물렸다. 센쿠는 그걸 대비하고 약 같은 걸 만들어 두었다. 같은 편이 아니어도 사람을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잖은가. 스이카는 독거미에 물린 사람을 치료했다. 그리고 스탠리 쪽에 들켰다.

 

 프랑소와가 던진 칼을 마츠카제가 잡고 긴로 밧줄을 풀어주고 스이카를 구하려고 했는데, 긴로가 든 막대를 스탠리가 총으로 쏘아 조각조각냈다. 프랑소와는 그런 걸 보고 스탠리가 왜 빨리 긴로를 죽이지 않았나 생각하고 스탠리가 아무렇게나 총을 쏘지 않는다는 걸 알고 항복했다. 프랑소와는 그전에 자신이 있는 곳을 요새에 알렸다. 코하쿠가 그걸 알고 빠르게 뛰쳐나갔다. 다행하게도 코하쿠는 무턱대고 싸우지 않았다. 거기에 츠카사와 효가가 와서 적 무전기를 부수는 게 가장 좋다고 이야기했다. 잘 될까. 세사람을 알아챈 사람도 있었다. 싸움을 시작하겠구나. 다음권에 어떻게 되는지 나올까. 스탠리와 군인을 돌로 만들 수 있을지. 그렇게 된다 해도 같은 편이 될 수도 있을 텐데. 그러고 보니 여기에서는 그렇게 흘러가는구나. 보물섬에서 만난 이바라는 돌로 만들었지만. 앞으로 한권만 보면 지금까지 나온 거 다 본다. 다음권 나오기 전에 보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번외편이라 할 수 있는 것도 한권 있다.

 

 

 

희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1-09-30 21: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오늘은 9월 마지막 날입니다.
좋은 한 달 보내셨나요. 내일부터는 10월 시작입니다.
즐거운 일과 좋은 일들이 가득한 한 달 되시면 좋겠어요.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1-10-03 00:09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 오늘은 시월 셋째날이네요 그러고 보니 3일은 개천절이군요 시월에는 이런저런 날이 많았는데, 이제 쉬는 날은 별로 없네요 한글날이 다시 쉬는 날이 돼서 다행일지...

서니데이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1-10-01 0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음권 나올때 까지 번외편으로 버티기 ^ㅅ^

희선 2021-10-03 00:10   좋아요 1 | URL
그래도 이건 거의 두달에 한권 나와요 한번은 석달 걸리지만... 다음달에 책이 나온다는 알림메일이 왔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