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으로 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지


아기를 보고 죽음을 생각하는 건 이를까

아기는 희망이기는 해


삶도 세상도 영원하지 않아

그걸 알아도 늘 생각하지는 못해


끝을 모르기에

사람은 살아가


죽음이 끝일까

삶에 죽음이 들어가는 걸 거야


마지막까지

잘 살아내


즐거운 한 삶이길……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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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24-11-20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음은 이별이라 슬픕니다. 하지만 또 한 생을 마무리하는 것이니 새로운 시작일지도 모르겠네요. 누구의 죽음이든 모두 즐거운 한 삶이기를 바랍니다.

2024-11-20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누군지 모를 그대, 그동안 잘 지냈어요


조금 아는 사람이나

오래 알고 지낸 사람한테는

가끔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한테는

처음 물어 보는군요


모르는 그대,

대답은 듣지 못하겠지만

그대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하기 싫은 건 안 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모르는 그대,

건강해야 합니다

몸 마음 다 잘 돌보세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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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일 하지, 하는 일 많지

그 안엔 오늘 하는 게 나은 것도 있을 거야


내일도 오늘과 같은 날이겠지만,

가끔 오늘과 다른 내일이 오기도 해

그건 다른 오늘이 되지


오늘 안 해도

큰 문제 없는 것도 있지만

오늘 못하면

영영 못하는 일도 일어날 거야


앞날은 모르지만

오늘과 같은 내일이길 바라지만

만일을 생각해


마음은 오늘 전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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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렸을 때는 자주 아파서 병원에 간 것 같기도 한데, 어릴 때는 누구나 다 그러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아이는 갑자기 아픈 날도 있겠지. 자라면서 조금씩 나아질 거다. 누구나 그런 건 아닐지도 모르겠구나. 난 아주 어릴 때보다는 자라고 덜 아팠던 것 같다. 병원에 가기 싫은 것도 있구나.


 자주 아프지 않지만, 아주 가끔 어디가 아프기도 하다.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아픈 적 몇 번 있었다. 머리가 왜 아픈 거야 하고 누워 있었다. 머리가 아플 때 움직이면 더 아프기도 하지만, 앉아서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적도 있었다. 그런 날은 앉아서 책을 읽었다. 다행하게도 머리 아픈 건 오래 가지 않고 하루 지나고 나았다.


 예전에는 한해에 한번 정도 감기에 걸렸는데, 이제는 아주 아주 가끔 감기에 걸린다. 감기는 약 안 먹어도 한두주 지나면 낫는다. 갑자기 어딘가 아픈 건 하루나 이틀 지나면 낫는다. 그런 건 왜 아팠는지 정확히 모른다. 면역력 문제였을까. 입안 염증은 그렇던가, 비타민이 모자라선가. 한동안 입안에 염증이 자주 생겨서 안 좋았는데, 이제 그런 일 별로 없다. 이것도 다행이다.


 감기와 입안 염증은 오래 갔지만, 다른 건 빨리 나아서 병원에 안 가도 됐다. 더 아팠다면 갔을까. 나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병원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는 일이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 오른쪽 귀가 이상했다. 그날은 그때만 그랬다. 이틀째에는 아침에 나갔다 와서 자려고 했더니 맥박소리가 들리는 거다. 그때 밖에서는 어땠더라 생각해 봤는데, 괜찮았던 것 같았다. 맥박소리가 자꾸 들려서 잠이 잘 들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자고 나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자고 일어나도 그대로였다. 맥박소리 때문에 편하지 않았다. 그날 컴퓨터 쓰면서 찾아보니 ‘박동성 이명’이라는 게 나왔다. 그 말만 보고 말았다. 오른쪽 귀에서 맥박소리가 사흘 동안 들려서 조금 걱정됐다. 이비인후과에 가 봐야 하려나 했다. 박동성 이명은 뇌나 귀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난다는 걸 그날 보았다.


 하루가 가고 다음날 새벽에는 걱정됐다. 어딘가 이상한 거면 어떡하나 하고. 맥박소리가 들리고 나흘째에는 잠이 깼을 때는 괜찮았다. 누웠을 때는 그랬는데 일어났더니 맥박소리가 또 들렸다. 다행하게도 그건 오래 가지 않았다. 그날은 맥박소리가 띄엄띄엄 들리다 밤이 되고는 들리지 않았다. 귀에서 맥박소리 안 들려서 참 좋았다. 갑자기 그런 일이 일어나다니. 불안이나 걱정 때문이었을까. 여러 날 맥박소리를 듣다가 불안에 빠졌구나.


 지금은 어딘가 아프면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다 맞는 건 아닌 듯하다. 그런 거 보고 걱정을 키우는 거 안 좋겠다. 어딘가 안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잠시 나타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루나 이틀이면 그렇게 생각해도 그 이상 이어지면 걱정되겠다. 앞으로는 괜한 걱정 안 해야겠다. 어딘가 조금 안 좋아도 어디 문제 있을까 하기도 하지만, 그런 건 잠깐이다. 건강 지킨다고 지킬 수 있는 걸지. 그래도 조금 마음 쓰면 괜찮기도 하겠다. 그러기를 바란다. 건강 때문에 하는 건 별로 없지만. 좋은 생각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을 텐데. 늘 안 좋은 생각에 빠지고 운동도 별로 안 한다. 걷기라도 꾸준히 해야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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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11-14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하고 거의 똑같네요. 저도 어렸을 때 여기저기가 아팠고, 입병에 눈다래끼에 감기는 연례행사였죠. 그게 다이드니까 없어지긴 했는데 늙으면 다시 나타날수도 있다고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어느 때고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며 살아야겠죠?^^

희선 2024-11-19 02:37   좋아요 1 | URL
어릴 때 자주 아프면 나이 들고 다시 나타나기도 하는군요 걱정이네요 어릴 때 앓은 병 때문에 나이 들고 나타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좋으면 덜할 텐데, 나이 들면 면역력이 떨어지겠습니다 면역에 좋은 음식을... 이렇게 말해도 저도 대충 먹는군요 어느 때든 방심하지 않아야겠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4-11-14 1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디 아플 때, 인터넷을 찾아 보면 틀린 정보가 많아요. 몸이 안 좋거나 이상하면 일단 병원에 가서 윈인을 알아야해요. 이명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그래도 병원에 가 보시는게 좋을듯요^^

희선 2024-11-19 02:39   좋아요 1 | URL
인터넷은 작은 것보다 큰병을 말할 때가 많은 듯해요 그런 일이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그런 거 보면 걱정이 더 되기도 합니다 병원에 가서 제대로 아는 게 좋을 듯한데, 며칠 지나고 나서 괜찮으니 잠깐 그랬던가 보다 할 때가 많습니다 몸도 그렇고 마음도 잘 돌봐야 합니다


희선

march 2024-11-17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병원에 가는 것이 싫어서 그냥 참고 견디고 했는데, 이제는 조금 아프면 병원에 갑니다. 귀찮음보다는 불안함이 더 싫어서. 희선님도 바로 바로 병원에 가보세요. 그게 더 마음도 편하고 좋은 것같아요. 한파가 온다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희선 2024-11-19 02:42   좋아요 0 | URL
어떤 건 병원에 가도 별로 좋아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낫는 것도 있기는 하죠 자연스럽게 낫는 데 걸리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감기... 병원에 한번이라도 흔적을 남겨야 할 텐데, 예전에 갔다면 좋았을 텐데... 휴대전화기 없는 사람은 병원도 가기 어려울 듯합니다 그런 걸 생각하네요 어제부터 추워졌어요 march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당신이 자유로워지는 때는 언제인가요


무언가에 몰입하면

자유로워진다죠

자신도 잊고

세상도 잊고

모든 걸 잊고

오로지 하나만 하는 순간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거여도

잘 안 되기도 해요

알죠

그걸 하는 순간을 즐겨요

자신이 자유로워지는 그때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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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4-11-17 1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몰입하는 순간 자유로워진다는 것 맞는 것같아요. 그냥 잊을 수 있으니까~~

희선 2024-11-19 02:26   좋아요 0 | URL
뭔가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군요 그런 순간이 많았는지 적었는지, 아주 많지는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