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믿기 힘들겠지만

나무 위 집에는 펭귄이 살아요

날 수 없고

다리도 짧아

나무 위 집에 어떻게 올라갈까 싶지만

 

아니

가만 보니

나무 밑에 문이 있고

나무 속에 집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네요

 

나무 옆에는 바다와 이어진 호수가 있고

펭귄은 호수로 들어가 바다까지 헤엄쳐서

물고기를 잡아먹어요

호수에서 바다까지 조금 멀어서 힘들 것 같지만

펭귄은 헤엄치기를 좋아해서

힘들어 보이지 않아요

 

나무 위 집 안을 들여다보니

새끼 고양이가 있네요

펭귄이 새끼 고양이을 돌보다니

무척 멋진 일이지요

 

펭귄과 새끼 고양이

서로 다르지만

까맣고 흰 털색깔은 닮았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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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저 먼 시베리아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걸까

바람이 시베리아에서 오면

북한을 지나서 오겠다

남쪽에서는 쉽게 가지 못하는 북한

북한 사람도 남쪽으로 올 수 없다

 

언제쯤 북한에서 남한으로

남한에서 북한으로 자유롭게 다니게 될까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그곳에 사는 사람 소식을 남쪽 사람한테

전해준다면 좋겠구나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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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에 나고

살면 나이들고

나이들면 아프고,

언젠가 죽는다

그건 아무도 피할 수 없다

 

기계를 오래 쓰면 고장나듯

몸도 오래 쓰면 여기저기 아프다

아니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언젠가 세상을 떠날 날이 오겠지만

즐겁게 건강하게 살다 가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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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널 볼 수 없는 건

내게 아주 슬픈 일이야

다시 널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널 떠올리고

널 그렸어

그건 정말 너일지

내가 상상한 모습일지

 

마지막으로 점 하나만 찍으면

그림은 다 돼

 

넌 기뻐할까

널 다시 보고 싶다 생각하는 건

그저 내 욕심이겠지

 

네가 편안히 잠들게 둘게

언젠가 저세상에서 만나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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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을 듣고

그 일이 일어났을 때를

생각하기도 하지요

 

그 일은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생각하고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사람은 닥치면

어떻게든 헤쳐나가요

 

그래도

아무 일 일어나지 않는

날을 보내고 싶지요

저도 두려움에 빠지고 싶지 않아요

무척 싫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일은

피하고 싶습니다

 

맞서야 하는 것도 있지만

잠시 피하는 게 좋은 것도 있어요

길은 하나가 아니예요

 

힘든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딱 맞는 길을 찾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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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09-11 1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행복의 기준이 바뀌기도 하더군요. 이젠 아무일 없이 평범하게 사는 게 행복 같더라고요.
그러나 평범하기도 얼마나 어려운지... ㅋ 일단 건강해야 하고 자식들이 걱정을 만들지 말아야 하고 돈 걱정도 없어야 하고 등등 평범하게 살기도 어렵습니다. ㅋ
그래도 시련 뒤에는 언젠가 기쁨과 휴식이 찾아온다는 걸 믿습니다. 그래서 웃으며 옛 이야기를 하는 날이 오리라는 걸 믿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늦여름이네요.

희선 2019-09-12 02:14   좋아요 0 | URL
별 일 없는 하루하루가 좋죠 좋은 일이 생기면 좋지만 그 뒤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본래 삶이 그런 거기는 하지만... 그때그때를 잘 넘어갈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무엇보다 건강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페크 님은 긍정스러우시군요 힘든 일이 일어난 뒤에는 괜찮아진다고 생각하시니... 힘든 일 안에 있을 때는 그걸 모르기도 하죠 그럴 때는 조금 떨어져서 자신을 들여다보면 나을지, 저도 그렇게는 못해봤네요 좋게 생각하는 게 좋겠지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