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점만 보고 걸었지
아주 아주 먼 곳에 보이는 점
아무리 걸어도 가까워지지 않고
내가 다가가면 갈수록
멀어지는 것 같아
더 오래 걸으면 닿을까
별빛과 달빛이 날 이끌어 줘
저기 멀리 보이는 게
처음 본 것과 같은 건지
그건 내 마음에 따라 바뀌는 건가
그곳에 닿으면 좋겠지만
가지 못해도 괜찮겠지
그곳에 가는 길을 즐기면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