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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설, 때때로 맑음
이재룡 작가는 처음 들어본 이름이다. 작가소개를 보니 프랑스에서 공부한 불문학자이자, 번역가이다. 이재룡 작가의 다른 글은 읽어본 기억이 없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오직 얼굴, 표지 때문이다. 그림이 너무 예쁘고 제목도 근사하다.
2. 마음의 서재
정여울의 책은 여러권 읽었는데,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때가 어제인듯 가깝게 느껴진다. 새로 나온 개정판의 표지를 보고 있노라니 옛 친구를 만난듯 반갑다.
3. 서촌 오후 4시
이 책은 작가소개가 특히 눈길을 끈다.
'무면허 옥상화가' 김미경의 새로운 삶 이야기. 일간지 기자와 편집장을 지낸 인정받던 열혈 커리어우먼은 2005년 돌연 사표를 내고 뉴욕으로 떠났다. 그리고 평범한 직장의 리셉셔니스트로 일하며 집세와 각종 생활비에 벌벌 떠는 소심 싱글맘이자 능숙하지 못한 영어로 딸에게 핀잔 듣는 신세가 되었다.
안정적인 직업과 한 몸 같은 모국어, 익숙한 땅을 버리고 택한 인생 2막 이야기 <브루클린 오후 2시>를 통해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삶을 펼쳐 보였던 저자 김미경의 두 번째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그사이 7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저자는 인왕산에 포근하게 안긴 서촌에 둥지를 틀었고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으로 일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기'를 결심, '1억 년 후 화가'의 꿈을 앞당겼다.
미리보기를 통해 본 첫 번째 꼭지의 제목 <결정적인 순간에 용감해지는 여자>도 눈길을 끈다. 어떤 힘이 그녀의 꿈을 “1억년”이나 앞당겼는지 많이 궁금하다.
4. 말하다
김영하의 새 산문집이다. [보다]는 앞부분만 보고 말았지만, 여러 산문집에 대한 기억이 좋아 새로운 산문집도 많이 기대된다. 김영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