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책을 많이 읽지 못해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하는 아쉬운 마음에 짧게라도(?) 올려본다.

 


1. 올해의 작가 : 캐럴라인 냅

















올해의 작가는 캐롤라인 냅이다. 두 권을 아껴가며 읽었고, 세 번째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밤늦게 책장을 넘기다가 갑자기 불어대는 눈물 바람에 읽기를 멈추고 고이 보관 중이다. 아껴 읽을 만한 작가를 얻어서 기뻤고, 그가 이렇게나 일찍 세상을 저버리게 만든, 그가 사랑했던 술과 담배를 한없이 원망했다. 아름다운 문장을 짓는 이 세상 모든 작가에게 감히, 권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과하다는 지적에도 동의하지만, 그의 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나로서는 또한 당연한 결론이다. 과음은 몸에 해롭습니다.

 



2. 올해의 페미니즘 : 투쟁의 페미니즘

















역시나 보부아르다. 시작점이 보부아르이고 마침표도 보부아르. 그녀가 말한 사회적 모순과 갈등이 여전히 강력하게 작동하는 이 세계를 바꿀 책임이, 이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는 어느 만큼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즘은 결국 투쟁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은가. 내가 좋아하는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3. 올해의 키워드 : 우울

















내가 우울해서가 아니고(걱정하는 친구가 있어서 다시 한번 반복해본다^^), 친구의 우울 때문에 읽기 시작했다. 여성이 기질적으로 남성보다 더 우울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억압 속에서 여성이 더 우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때, 여성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내 고통의 범위와 타인의 고통의 범위가 서로 겹쳐지지 않을 때, 어느 선까지 그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지. 고통의 호소에 대해 타인은 어느 정도까지 이른바 받아줄 수 있는지. 진정한 공감이 정말 가능한지. 완벽한 이해 없이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인지. 아직 정확하고 적확한 답을 찾지는 못해서 내년에도 우울읽기는 계속될 듯하다.

 



4. 올해의 발견 : 심채경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은 올해의 발견, 심채경. 이전 리뷰에서도 써 놓았지만 152쪽에서 153쪽까지 보이저 1호의 우주 항해에 대한 부분은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나만 알고 간직하기에는 너무나 예쁘고 가슴 시린 장면이다.

 



5. 올해의 소설 : 지구 끝의 온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후 김초엽의 두 번째 소설이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좋은 소설이었고, 한국에서도 계속 SF 소설에 대한 도전이 이루어질 것 같아 더 큰 기대를 하게 된다. 『행성어 서점도 읽어볼 참이다. 구입해서^^

 



6. 올해의 원서 : 영어 편

















친구들과 함께 읽는 원서 모임에서 읽은 책 중에서 이렇게 세 권을 골라보았다. 『Olive, again』은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고, 뜨거운 밤낮을 선사해준 브리저튼의 저자 줄리아 퀸에게도 감사드린다. 오바마는 참 말이 많고 길고. 설명은 자세하고 상황은 구체적이다.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를 상관으로 모시는 이 세상 모든 직장인에게 박수를 보낸다.

 



7. 올해의 원서 : 프랑스어 편



 















올해 같이 읽은 네 권 중에 한 권만 고르라고 하면, 사강의 책을 고르고 싶다. 뜨거운 햇볕 아래 하나의 사랑이 떠오르고, 또 하나의 사랑이 사그라지는 장면에 열일곱, 열여덟, 뜨겁지는 않았으되 사랑은 분명했던 그 시절을 다시금 살 수 있었다. 나는 사강을, 그의 뜨거운 사랑을 사랑한다.

 



8. 올해의 노래 : no body, no crime





둘이 마주 앉아 점심을 먹을 때면 식탁 위에 노트북을 놓고 음악을 들었는데 주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였다. 심드렁하던 내가 <Me!>라는 대중적인 노래를 좋아하자 그의 예술성을 높이 평가하는 테일러 왕팬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기가 좋아하면서도 내가 좋아할 만한 노래를 찾던 테일러 팬이 추천한 노래이고 처음 듣는 그 순간부터 좋아했던 노래다. 에스티는 자신의 남편이 바람난 것 같다며 둘이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나에게) 말했는데, 그 후로 에스티가 실종됐다. 범인은 그 남편 같은데, no body, no crime. 증거가 없다. 테일러는 천재 같다. 아니, 천재가 분명하다.

 



9. 올해의 기록 : 책탑

 






조금씩 읽어 이만큼 읽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 두 어권을 빼고 책탑 사진 찍어보았다. 근사한 배경도 아니고, 아주 어려운 책들도 아니지만, 책장 사진, 책상 사진, 책탑 사진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용기 내어 올린다. 역시 한 권만 고르라고 한다면, 제일 두꺼운 책, 사피엔스를 고르겠다. 넘나 오래 걸렸다.

 



10. 올해의 소감 : 이렇게 또 한 해가... 

 


작년 2월부터 몰아닥친 코로나 여파로 작년은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고, 2021년도 비슷한 상황이기는 했는데, 올해는 좀 더 복잡한 심경이었다. 바이러스가 인간을 매개체로 삼기에 가장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존재가 인간이 되어버린 지금, 인간과 인간과의 물리적 거리가 중요해진 지금. 자발적 선택이었으되 가정이라는 공간 속에서 완벽하게 사적인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건,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었다.

 

이명박의 모토로 널리 알려진 내가 해봐서 아는데를 좀 다른 관점에서 이해한 한 해이기도 했다. 경험해봐야 안다고 말하는 건 노인들이나 하는 이야기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어떤 일들을 직접 겪어보니, 옆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경험느낌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됐다. 카페인에 예민한 심장이라 하루에 1.5 잔 커피양에 유의하는 편인데, 커피 마시지 않아도 작은 새의 심장처럼 미친 듯 팔딱거리는 심장의 요동침을 경험했다. 걱정과 불안이, 염려와 희망이 저마다 자신이 주인공인 양 눈앞에서 활개 치는 모습도 생중계로 관람했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라는 것. 나 역시 평범한 욕심쟁이이고, 노멀한 속물이라는 걸 인정하는 게 힘들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이나 그런 다짐을 위해 애쓰는 것보다 솔직하게, 그냥 그런 나 자신을 인정하는 게 훨씬 쉬운 일인데. 나는 그 와중에도 굳이 우아한 어떤 사람이고 싶어서 참고 도닥이고 또 참았고. 결국 마지막에는 장엄한 눈물의 바다에 잠기기도 하였으나. 삶은 또 이어지고 새로운 꿈을 꾸고, 또다시 웃게 되고, 장칼국수가 무슨 맛인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찾아오지 않은 이너피스를, 나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결론은 감사다. 힐러리가 말한, 정희진쌤이 말한, 성경에서 그렇게나 강조하는 감사. 나는 또다시 이 한 해를 감사하고,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알라딘 이웃들에게 감사한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맞이하는 새 아침에 감사하고하나님께 감사한다. 감사한다. Thank you for everything!!





댓글(44) 먼댓글(0) 좋아요(5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i74 2021-12-27 13: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 마무리 글 넘 좋네요. 저도 단발머리님께 감사*^^* 캐롤라인 냅에게도 감사 ㅎㅎㅎ ~~

단발머리 2021-12-27 13:45   좋아요 3 | URL
미니님, 올 한 해 감사드려요! 넓고 깊게 읽으시는 미니님처럼 저도 내년에는 더 많이 읽고 싶고요.
내년에 미니님 알라딘 티브이도 더욱 번성하시기 바랍니다!!

다락방 2021-12-27 13: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저도 몰랐던건데 덕분에 알아갑니다. 퇴근 후에 들어봐야겠어요.
겹치는 책들이 있어서 기쁘고 책탑을 보니 즐겁네요.
마지막에 쌓아두신 책탑은 제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뿌듯한가요.
올해의 키워드 ‘우울‘이 친구의 우울 때문이라니, 그 점에 대해서도 참 인상깊어요.
이 페이퍼 전체가 좋고 아름다워서 저야 물론 언제나 단발머리 님의 읽고 쓰기를 응원하지만, 더불어 단발머리 님의 삶도 응원하게 됩니다.
잘 지냅시다, 단발머리 님. 힘차게 살아갑시다.

단발머리 2021-12-27 13:54   좋아요 3 | URL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가수의 멋진 노래라 마음에 드실거에요 ㅎㅎㅎㅎ
겹치는 책이 많아서 참 즐거운 한 해였어요.
같이 읽고 쓴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얼마나 벅찬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요즘입니다.
다락방님 덕분에 여성주의 책도 꾸준히 읽게 되어서,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 한가득입니다.
우리 내년에도 잘 지내봐요, 다락방님! 뽜야!!

다락방 2021-12-27 14:0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근데 어떻게 프랑스어 책도 읽으세요.. 넘나 멋진분.....

단발머리 2021-12-27 14:10   좋아요 4 | URL
넘나 멋지고 싶은데... 사실 눈으로만 따라 읽고 있어요ㅠㅠㅠ 사연은 깁니다. (터벅터벅)

잠자냥 2021-12-27 14:33   좋아요 3 | URL
저도 그 생각. 저 고딩 때 제2언어로 불어 배웠어도 눈으로 조차 따라가기 힘든 사람....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12-27 15:12   좋아요 4 | URL
제가 담에 만났을 때 어떻게 읽었는지 차분히 말씀드리자면.... 아, 생각만 해도 부끄럽군요.
잠자냥님을 부여 잡고, 아베쎄데 아베쎄데!!!

책읽는나무 2021-12-27 14: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원서 책탑 높고도 높구나!!!!
부러워요! 닮고 싶어요!
이런 키워드도 있음 좋으련만~~^^
그리고 이런 키워드도 있음 좋겠어요.
보고 싶어요! 사이좋게 지내요!!!
ㅋㅋㅋㅋ

올 한 해 단발머리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애쓰신만큼 모든 것을 뜻하는대로 잘 이루시길 바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단발머리 2021-12-27 15:08   좋아요 4 | URL
이런 키워드 엄청 환영합니다. 보고 싶어요, 사이좋게 지내요.

책나무님! 올해도 감사했어요. 언제나 다정하고 따뜻한 댓글 편지를 보내주셔서 멀리 계신 책나무님이 가까이 느껴집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내년에도 온 가족 건강하시고 화목하시고 저한테 사랑 좀, 더 많~~~이 주세요*^^*

잠자냥 2021-12-27 14: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탑이 원서로 있으니까 뭔가 더 멋져 보여요. 푸하하하(사대주의자 올림ㅋㅋㅋ)
단발머리 님 우리 내년에는 장칼국수 사먹어 봅시다. ㅋㅋㅋㅋ

다락방 2021-12-27 15:03   좋아요 5 | URL
책탑이 원서로 있으니까 뭔가 더 멋져 보여요. (사대주의자 2)

단발머리 2021-12-27 15:05   좋아요 4 | URL
제가 원래 이런 폭발적인 반응을 예상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올리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전국에 계신 사대주의자 여러분들께 심상찮은 웃음을 선사한 것 같군요.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제가 한껏 확장시켜 놓았습니다. 저는 원서를 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쌓기 위해 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12-27 15:06   좋아요 4 | URL
잠자냥님 / 저는 이 해가 가기전에 주문해볼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님 / 부끄러움은 저만의 것입니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21-12-27 16:07   좋아요 2 | URL
말도 안돼 어떻게 잠자냥님이 사대주의자입니까?!

수이 2021-12-27 16:07   좋아요 0 | URL
사대주의자 2/ 저는 그대의 원서 탑이 궁금합니다.

수이 2021-12-27 16:08   좋아요 1 | URL
사대주의자 3 책탑 보면서 한없이 감탄하고 있습니다, 캬 간지 난다.

단발머리 2021-12-27 16:28   좋아요 0 | URL
비타님 / 비타님 댓글은 음성 지원이 되네요. 신기하여라.
장칼국수 먹으러 갑시다!! 는 안 외치시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21-12-27 16:35   좋아요 0 | URL
장칼국수는 ㅋㅋ 이 글 읽고 읽어서

청아 2021-12-27 16: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이곳에서 단발머리님을 이웃으로 알게되고 함께 여성주의 책을 읽고 공감하고 단발머리님의 이런 근사한 페이퍼를 읽을 수 있다는데 감사해요!! 원서 책탑은
사진도 멋지고 자극이 팍팍됩니다^^♡ 그나저나 장칼국수 붐이 일고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12-27 16:31   좋아요 3 | URL
저도 미미님 알게 되어 이웃이 되고 같이 책읽고 또 글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미 아시다시피 미미님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의 새로운 다크호스, 떠오르는 샛별이시잖아요.
열심히 읽고 쓰는 모습 멋져요! 내년에도 우리 서로에게 좋은 읽기 친구가 되어봐요.
그죠? 장칼국수는 올해 안에 먹어야 되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로 2021-12-27 16: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오늘의 선택은 단발머리님의 이 글이에요!! 속에서 ˝와우~˝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멋지세요!!^^
꾸준히 읽으시는 모습 넘 감동스럽구요, 내년엔 저도 단발머리님 따라 차근차근 하나씩 읽어보고 싶어요.
테일러 스위프트는 천재 맞습니다, 저는 그녀의 다큐 보고 더 반했는데 그거 보셨어요?? 넷플릭스에서 봤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키워드는 ‘감사‘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잖아도 감사노트를 샀는데 단발머리님과 제가 찐하게 통한 것 같아서 또 뭉클해요.
멋진 사람을 사모(?)하는 마음이 이런 것이겠죠! 올해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셔서 긴장하게 해주시고 자극을 주셔서 감사드려요.
내년에도 단발머리님의 글 두근두근하며 기대하겠습니다.^^

단발머리 2021-12-27 17:06   좋아요 1 | URL
멋지다고 해주시니 부끄럽네요.
저도 알라딘 마을에서 이웃분들 읽으시는 책 보면서 따라 읽을 때가 많거든요. 저의 올해의 선택이 라로님에게 좋은 추천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어쩔지 모르겠어요^^
테일러 다큐는 저도 보았거든요. 사람들의 편견과 언론의 비난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한국에는 테일러 같은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구요.
감사의 마음을 라로님에게도 전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수이 2021-12-28 10: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겹치는 책이 은근 많아요, 안 읽은 책도 보이고. 2021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22년에도 같이 읽을 책들 많으면 좋겠어요. 원서 탑은 보면 볼수록 황홀해집니다. 사대주의 뼛속 깊이까지 박혀있는 거 같아서 부끄러우면서 동시에 부끄럽지 않습니다. 저도 2022년에는 원서 탑 쌓기 인증 해볼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귀엽고 깜찍하고 똑똑하고 자상하고 부드럽고 예쁘고 또 예쁜 단발머리님!

단발머리 2021-12-31 11:03   좋아요 0 | URL
2021년 원서 탑 인증을 부탁드리려 했는데, 30권 정도입니다, 리뷰 쓰셔서 제가 아주 많이 아쉬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좋게 봐주시는 비타님 계셔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올 한 해 감사했어요, 비타님!! (와락!!!)

프레이야 2021-12-28 1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론은 감사! 프랑스어 원서까지 알흠다워요
단발머리 님 오래오래 알라딘 마을에서 보아요
자주 들르진 못했어도 한 해가 저물어 가니 알라딘 벗들 생각이 제일 많이 납니다. 부암동 이후 6년이 다 되어가네요. 새해에도 복 많이^^

단발머리 2021-12-31 11:03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 부암동에서 뵌 게 벌써 6년전이군요. 프레이야님 글 읽을 때마다 그 날밤이 생각나고 따스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올 한 해 감사했어요. 내년에도 많은 활약 부탁드려요^^

건수하 2021-12-28 1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단발머리님 외 많은 분들을 만나게 해 준 알라딘 서재에 감사드려요 :) 내년에는 더 많은 공감과 이야기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불어원서 책탑 _ 불알못 (어감이 안좋..)은 멋지다는 말만 남깁니다 ㅎㅎ

단발머리 2021-12-31 11:01   좋아요 1 | URL
올 한 해 감사했어요, 수하님! 수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알라딘 17년 계셨다는 말씀 진짜인지 (수하님, 맞지요? 제가 어느 분 댓글에서 봐가지고요), 그 때 그 시절 이야기도 듣고 싶고요.
불어원서탑이 인기가 많네요. 저 불어 많이 밀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숙제하러 갑니다.

건수하 2021-12-31 11:04   좋아요 1 | URL
가입한지 17년이란 뜻이었구요 ㅎㅎㅎ 서재는 중간 언젠가에 생겼는데 거의 안 썼어요. 단발머리님 저 친구신청한 지 오래인데… 받아주세요! ^^

수이 2021-12-31 11:26   좋아요 1 | URL
수하님 친구 신청했대요!! 단발님 얼른 받아주세요!

건수하 2021-12-31 11:27   좋아요 1 | URL
아 부끄부끄 ㅎㅎㅎ 넘 들이댔나요 ㅎㅎㅎㅎ

단발머리 2021-12-31 13:38   좋아요 1 | URL
수하님!! 완전 죄송요!!!!
제가 북플에서 친구 신청이 어떻게 되는건지 몰라서 지금 확인했어요. 북플 처음에 친구 신청하고 받고 그 이후로는 새 친구가 없어서 신청하신 거를 몰랐어요 ㅠㅠㅠㅠ
이제 친구가 되었으니 수하님 더 자주 뵐 수 있겠군요. <수하님 친구되기 : 올해의 수확> 되겠습니다.

공쟝쟝 2021-12-28 17: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단발님이 냅 좋아해서 저두 좋아요! 저도 올해 만난 가장 다정하면서 다채로운 친구가 냅이었거든요! 심채경님 책도 사놓고 앞부분 보다가 아 좋다~ 이러고 말았는데요, 단발님 덕분에 알고 난 후 계속 채경님 쓴 글들을 읽게 되요. 좋아해요 채경뉨~. 올 한해도 함께 좋은 책 읽고 이야기 나누며 감응하는 시간이 귀했읍니다! 내년에도 우리 귀한 인연 이어나가자요 ^ㅡ^

단발머리 2021-12-31 10:59   좋아요 1 | URL
냅 이야기 담에 만나면 오래오래 하고 싶어요. 전에 만났을 때도 이야기한 듯 싶지만요. 심채경님의 감동 포인트가 쟝님께도 맞을지 그것도 궁금하고요.
알라딘의 떠오르는 신성이며 화제의 중심인 쟝쟝님을, 진흙 속에 감쳐졌다가 이제 빛을 발하는 까만 진주 쟝쟝님을,
일찍이 알아본 나의 감식안에 큰 박수를 보내며..... 내년에도 우리 귀한 인연 이어나가요!!!!!!!!!!!!!

han22598 2021-12-31 14: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how to steal a dog 어떠셨나요? 리뷰만 보고..아는 어린이에게 선물 줬는데 ㅎㅎ
제 기억으로는 정세랑작가 책도 잼나게 있으셨던 것 같은데, 올해의 책으로는 없네요..쓸데없이 이런 기억력은 살아 있습니다 .ㅋ


단발머리 2022-01-04 16:38   좋아요 1 | URL
저는 그 책 무척 좋았어요. 하지만 아는 어린이가 중학생이면 좀 더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아요. 엄마 미워하는 부분이 나온답니다 ㅎㅎㅎㅎㅎ 참, 정세랑 작가는 저에게 어마어마한 기쁨을 준 작가인데, 제가 깜빡했네요.
기억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기쁩니다. 정세랑은 사랑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1-07 2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역시 이 글이 당선작!!!
축하 드려요~^^
단발머리님이 찍어 올리시는 사진들 분위기가 참 좋아요.
그래서 책도 고급져 보이고, 글도 고급지고^^
오늘이 발표날인가 보더라구요?
저 원래 이런 거에 관심 없었는데, 서재인들이 서로 축하해 주고 하니까 저 지금 열심히 따라하고 있어요ㅋㅋㅋ

단발머리 2022-01-08 14:27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감사합니다. 축하말씀 감사한데 부끄럽고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수요일에 모카롤 사와서 맛있게 먹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마지막 조각 먹고나니 겁나 아쉬운 것입니다.
주말에는 더 바쁘시죠? ㅎㅎㅎ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요^^

서니데이 2022-01-07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단발머리 2022-01-08 14:24   좋아요 0 | URL
서니데이님, 항상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서니데이님도 즐겁고 여유로운 주말 되시길 바랄께요!!!

thkang1001 2022-01-07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주말과 휴일 보내세요!

단발머리 2022-01-08 14:23   좋아요 0 | URL
thkang1001님 축하 감사드려요. thkang1001님도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래요!!

thkang1001 2022-01-08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