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 새각시는 고양이를 좋아해 난 책읽기가 좋아
박안나 지음, 구보람 그림 / 비룡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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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들쥐 새각시는 들판에서 뛰어다니는 고양이를 보았다. 그녀는 고양이를 보자 그 멋있는 모습에 홀딱 반했다.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한 땅꾼이를 놔두고 말이다. 결국 새각시는 그 마을의 법칙에 따라 세번째 나들이때 고양이를 만났다. 고양이는 들쥐 새각시를 잡으려 했고 그때 땅꾼이가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새각시를 구했다. 새각시는 나중에 땅꾼이의 명을 따라 땅꾼이네 집에서 일을 하게 된다.

들쥐 새각시가 고양이를 좋아한다니. 참 웃기다. 고양이는 매우 오랫동안 들쥐와 천적인 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그런 고양이를 좋아한다니 말이다. 들쥐는 같은 들쥐를 좋아해야 하는 법이다. 들쥐 새각시는 경고를 들으면서까지 고양이를 만나려 하다니 정말로 잘못한 듯 하다.

물론 그 후에 들쥐 새각시는 고양이를 미워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된다. 애초에 고양이에게 뛰어들어간 것은 들쥐 새각시 자신이며 고양이는 자신의 본능을 따른 것일 뿐인데 그런 것이 뭐가 잘못‰榮募?것인가? 그러므로 나는 들쥐 새각시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나마 뉘우친 들쥐 새각시가 땅꾼이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

만약 이야기에서 새각시가 땅꾼이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되어서 행복하게 되었다는 좋은 결말을 만들수는 없을까? 너무나 슬픈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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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폴리와 멍청한 늑대 난 책읽기가 좋아
캐더린 스터 글, 벤 코트 그림, 햇살과 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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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나는 책읽기가 좋아''중에서 유일하게 page가 100쪽이 넘는 책. 겉보기에는 態틤맙㈄?오랫동안 읽어야 한다. 이 시리즈중 간만에 시간을 어느 정도 투자하며 읽게 되었다.

어느 날 폴리네 집에 늑대 한마리가 찾아왔다. 그 늑대는 폴리를 잡아먹기위해 별의별 수단을 다 쓴다. 그렇지만 폴리는 그 늑대에게서 도망나온다. 늑대와 폴리의 추격전으로 모험은 시작된다.

여기서 폴리는, 참 똑똑한 것 같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혜를 짜내 늑대에게서 도망나오니 말이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살아남은 격이다.

나도 그런 위험에 닥쳤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가 많다면 좋겠다. 늑대는 너무 어린아이같다. 동화책의 내용을 그대로 믿으니 말이다. 거기다 멍청하니 사기도 자주 당한다. 하지만 매우 신기한 점을 발견했다. 늑대가 어떻게 두발로 걸어다니지? 게다가 늑대가 사람말을 하고, 사람들은 늑대를 봐도 도망가긴 커녕 말을 걸거나 무시하고 지나간다.

옛날에는 늑대가 참 무서운 존재인데, 현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겁도 없어진 것인지... 그러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앞으로도 많이 볼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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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는 괴로워 난 책읽기가 좋아
준비에브 브리작 지음, 미셸 게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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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올가는 에스테르라는 열한살난 언니를 가진 꼬마 숙녀다.
올가는 항상 자유를 누리고 싶지만, 부모님은 그렇지 않다. 올가가 바깥에 오래 있는 것이나 위험한 일을 하는 것은 무척이나 싫어하신다.

아이가 아무일 없기를 빌어서 그렇게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집에만 있게 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가끔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 까? 집에만 있는 올가가 왠지 불쌍하게 느껴진다.

이 동화책은 실제이야기와 매우 비슷하다. 한창 놀 나이인 아이들을 풀어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더 꽉 조인다. 물론 바깥의 위험한 세계가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한번쯤은 그런 위험한 순간을 겪어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여기 이 올가를 통해 노예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알리려 했을 것이다. 같은 아이인 내가 주장하는거여서 무시할 지는 모르지만, 나는 진짜로 아이들을 풀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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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는 메뚜기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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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메뚜기는 하루하루 새로운 생활을 맞이한다. 새로운 먹이를 먹고, 새로운 것을 보며 새로운 길을 걷는다. 그렇게 메뚜기는 계속 걷는다. 모험가 같은 메뚜기를 위해 시를 지어보았다.


가자, 가자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고

길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

새로운 세계가

보여요.

나비가 팔랑이고

딱정벌레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새로운 세계가.


위 시와 같이, 메뚜기는 하루하루 규칙적인 생활이 아닌 전혀 새로운 생활을 해간다. 너무 일에만 휩싸여 힘들어하는 인간을 나비로 표현하였고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매우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은 메뚜기로 표현하였다.

나는 지금 이 나비처럼 살고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메뚜기로 허물을 벗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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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철학자 우후 난 책읽기가 좋아
간자와 도시코 글, 이노우에 요스케 그림, 권위숙 옮김 / 비룡소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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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상철 

비록 1.2학년 동화지만, 아주 열심히 읽었다.  얼마전 4학년이 어린이 그림책을 보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냐고 내가 말했다. 아무리 작은 아이가 보는 그림책이라도 거기서 느끼는 의미, 감동이 때로는 그 어떤 어른 책에도 비할 수 없다는 어머니의 말씀. 그 말씀을 되새기며 이 책을 읽었다. 

우후는 꼬마곰이지만, 좀 특별한 곰이다. 무슨 문제마다 생각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철학자라 불리지는 않지만, 우후는 철학자적인 면으로 생각을 한다. 하나의 단점이라면, 우후는 누구나 다 알고있는 것을 전혀 모른채로 생각을 한다. 물고기는 왜 혀가 없지? 물고기는 어떻게 물속에서 살지? 물고기는 어떻게 눈을 한번도 깜빡거리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을 생각하며 자신도 물고기가 되고 싶어한다. 물론 그것들의 이유를 다 알고나면 자신의 모습 그대로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여기에 나오는 우후는, 매우 바보같은 면이 있으면서도 무엇이는 끈임없이 알려고 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곰의 몸집이 커서 행동도 느리고 바보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가는 우후의 모습을 바보같지만 정의롭게 그렸나보다. 실제로 곰들은 민첩하고 동물중에서는 똑똑한 편이다. 하지만 실제의 모습을 무시하고 이런 곰의 모습을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바보같지만 정의로운 우후, 우후는 커서 정의로운 철학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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