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眼目'
-유홍준, 눌와

'안목眼目', 사물의 좋고 나쁨 또는 진위나 가치를 분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무엇을 두고 필요한 안목일까?

유홍준의 안목에서는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화재를 중심으로 대상과 그것을 알아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건축·백자·청자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높은 안목의 소유자들은 어떻게 대상에서 아름다움을 파악했는지를 알아보고, 뛰어난 안목으로 미술품을 수집하고 미담을 남겨 우리 문화사에도 기여한 역대 수장가들의 이야기로 안목의 중요함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더불어 우리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회고전에 유홍준 교수의 순례기, 현대미술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넓고 깊은 시각에서 바라본 작가론과 평론을 만나볼 기회이기도 하다.

저자와 저자가 주목하는 대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법 묵직한 책의 첫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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