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리'
여리고 곱다. 하늘의 별처럼 빛나면서도 봐달라고 억지 부리지 않는다. 차마 부끄러워 다 붉지도 못하고 안으로 안으로만 듯 속내를 감추지만 이내 불거져 나오는 마음은 어쩔 수 없나보다.


흔하다. 그래서 더 주목받지 못하나 한번 눈맞춤한 이는 가슴에 담아두고 결코 잊지 못한다. 하여 무엇이든 제 때를 기다릴줄 알게 한다.


'고마리'는 습지나 도랑의 가장자리, 하천변, 경작지 수로 등지에서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잎과 잎자루에는 거꾸로 향한 가는 가시들이 달리며 잎자루가 나오는 줄기에는 얇은 막으로 된 잎집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하얀색, 분홍색 또는 약간 진한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가지 끝에 달리는 꽃은 꽃잎은 없으나 꽃받침잎이 5장 있다.


무리지어 자라고 강한 생명력때문에 잡초 취급 받는다. 뽑아도 뽑아도 계속 난다고 고만나라고 해서 고마리라고 불렀다고도 하고, 물을 정화시켜주고, 식용, 약용으로 널리쓰이는 고마운 풀이라고 해서 고마리라고 했다고도 한다.


꽃만큼 이쁜 '꿀의 원천'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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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6-09-13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물 정화는 물론 식용까지 가능한 식물이라니 정말 고마워서 `고마리` 할법하네요.
흔했던 `잡초`가 오히려 귀한 식물인줄 이제서야 알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무진님.

무진無盡 2016-09-13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에 흔한 거의 모든 풀은 식용 도는 약용으로 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