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나리'
길을 가다 이 꽃을 처음 만난날 우뚝 선 발걸음은 좀처럼 움직이지 못했다. 세상에 같은 꽃 하나도 없지만 어찌 이렇게 독특한 모양을 갖게 되었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한동안 널 다시 보기위해 숲을 뒤지고 다니면서 언제나 새로운 느낌을 눈맞춤 한다. 올해는 유독 무더운 여름이어서 그런지 잎과 꽃이 온전하게 자란 것을 만나기 힘들었디. 안개 속 백아산 산행에서 비교적 온전한 꽃이 무리지어 있어 반가웠다.
'뻐꾹나리'는 숲의 반 그늘에서 잘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타원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7월에 연한 자색의 꽃이 줄기 끝에 몇 송이씩 무리져 피고 자색 점들이 있는 6장의 꽃덮이조각으로 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자생지 및 개체수는 많으나, 꽃이 독특해 자생지 파괴가 심각하다. '영원히 당신의 것', '당당'이라는 꽃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