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오이풀'
단정하게 땋은 머리가 풀어지며 꽃으로 피어난다. 송이송이 순서를 지키며 차례로 피는 꽃이 털방망이를 닮았다.


'산오이풀'은 산 정상이나 중턱부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는여러해살이풀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오이풀보다는 좀 큰 편이다.


꽃은 8∼9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가지 끝에 위에서부터 꽃이 다닥다닥 달려 피며 아래로 내려온다.


산오이풀이라는 이름은 산에서 자라고 잎에서 오이 냄새가 나 산오이풀이라고 한다.


실뭉치에서 실이 풀리듯 꽃이 피는 것이 누군가를 향한 사랑의 몸짓으로 보이기도 한다. '애교'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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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8-20 0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변에 있는 들꽃도 이름을 알아야 아름다운 야생화로 다가온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무진님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무진無盡 2016-08-20 22:16   좋아요 1 | URL
그렇더라구요. 이름을 알면 눈맞춤하는 동안 훨씬 다양하고 깊은 느낌을 얻게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