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매표소-금강교-깃대봉-강천산(왕자봉)-형제봉-강천제2호수-구장군폭포-강천사(삼인대)-황우제골-나무데크숲탐방로-관리사무소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계곡으로 몰리기전에 산행을 시작하려고 서둘렀다. 바리바리 싼 음식과 물놀이 용품을 든 사람들이 더 빠르다.


금강교를 지나 바로 오른쪽으로 4코스 등산로 입구에서 급경사를 오른다. 다소 버겁게 올라 깃대봉을 오르고 나면 완만한 길을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강천산(왕자봉. 583.7m) 정상, 형제봉을 지나면 내리막길로 강천제2호수까지 이어진다.


강천제2호수 앞 구장군폭포다. 장마철이면 그 위용이 근사하겠다. 연달아 폭포가 있고 그 앞엔 사랑바위 공원이 조성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형상화된 조각들을 볼 수 있다. 앞 쪽 거북이 모습이 보이는 바위가 이 공원이 들어선 이유라고는 하나 그 이유치곤 빈약하다.


맨발로 걸어도 좋을 길을 따라 구름다리 밑을 지나자 상사화 만발하다. 강천사 건너 죽음을 무릅쓰고 중종의 폐비 신씨의 복위를 상소한 삼인의 충신을 기린 비각인 삼인대를 둘러보고 황우제골로 들어선다.


황우제골 중간부터 관리사무소까지 이어진나무데크 숲탐방 길이 있다. 급경사를 올라 시야도 확보되지 못한 전망대 두 곳을 지나 아찔한 내리막길을 나무데크로 길을 낸 이유를 모르겠다.


지친 다리를 물에 담그며 잠시 더위가 지나가길 기다린다. 계곡엔 물보다 사람이 많다. 이렇게 여름 더위를 피해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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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7-25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폭포의 모습이 대조적이네요. 한 폭포는 아래를 향해 직선으로 쏟아져 내리고, 다른 폭포는 이리저리 굽이치며 내려오네요. 외국의 큰 폭포와는 다른 또 다른 멋이 있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무진無盡 2016-07-26 20:23   좋아요 1 | URL
비가 오면 수량이 많아져서 더 웅장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