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기고 접힌 메꽃 꽃잎에 마알간 물방울이 맺혔다.
그 마알간 물방울에 담긴 맑고 고운 빛이 이제 비 그쳤음을 알게 한다.장대비가 전해주던 시원함이 비 그치니 청량함으로 스멀스멀 스며든다.
이만하면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