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한그루'
출퇴근 길에 만나는 반가운 소나무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삼거리 길목에서 묵묵히 지켜온 세월을 다 짐작할 수 없지만 한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자연과 인간의 마음이 서로 닿아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살아온 시간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 보텐다. 그 마음 오고 가는 길 눈인사로 대신한다.
마음 속에 소나무 한그루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