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본다'
그것도 멈춰서고 허리를 숙이고 때론 무릎도 꿇는다. 비로소 보지 못했던 모양과 색, 다른 이미지가 다가온다. 꽃의 본래 모습에 한발 더 다가서는 순간이다.


이렇게 만난 놀라운 꽃의 세상은 오묘하다. 그 안에 인간이 이룩한 모든 물질문명의 모습을 보는 때는 경이롭기까지 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여기로부터 온 것은 아닐까?


꽃을 보는 마음으로
나와 너,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을 보듯 그대를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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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 2016-05-03 2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허리숙이고 무릎을 굽혀 꽃을 보는 사람이 사실 거의 없죠 ㅠ

무진無盡 2016-05-03 20:52   좋아요 0 | URL
주목하고 눈맞추면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