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마자'
아주까리라는 이름으로 더 정겹다. 정월대보름 달빛이 환한밤 불놀이에 태웠다. 찰밥에 나물로 먹었던 기억 속 식물이다.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하는 강원도 아리랑의 한구절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인도·소아시아·북아프리카 원산으로 원산지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풀이다.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이다.


피마자는 아주까리라고도 하는데 그 씨를 말하며 잎은 피마엽, 종자에서 짜낸 기름은 피마유 또는 피마자유라고 한다. 기원 전 2000년 무렵부터 인도에서는 피마자 씨 기름을 등불의 기름으로 썼으며, 약으로도 썼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열매는 겉에 가시가 있고 안에 씨 세 개가 들어 있다. 씨에는 얼룩무늬가 있다. 이 씨로 기름을 짠다.


머리를 단장할때 쓰여서 그럴까? '단정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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