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
깊은 땅속으로 파고들지 않아도 여름 보라색 꽃에서 이미 달콤한 향내를 맡는다. 꽃 진 자리에 열매가 없을 수 없지만 처음으로 확인한다. 열매에서도 향기가 번지는 듯하다.


칡은 낙엽이 지는 덩굴성 활엽나무다. 칡은 다년생 식물로서 겨울에도 얼어 죽지않고 대부분의 줄기가 살아남는다. 줄기는 매년 굵어져서 굵은 줄기를 이루기 때문에 나무로 분류된다.


나비모양의 꽃은 8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많은 수가 달린다. 열매는 콩과식물임을 보여주는 꼬투리. 모양이며 굵은 털이 있고 9∼10월에 익는다.


뿌리의 녹말은 갈분(葛粉)이라 하며 녹두가루와 섞어서 갈분국수를 만들어 식용하였고, 줄기의 껍질은 갈포(葛布)의 원료로 쓰였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갈근(葛根)이라는 약재로 쓴다. 일반적으로 차나 즙을 내 마신다.


'사랑의 한숨'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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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02-15 2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이 핀 모습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꽃이 지면 전부 저렇게 초라해지는가요 *^

무진無盡 2016-02-15 23:28   좋아요 0 | URL
결코 초라한 모습이 아닙니다. 꽃이 피는 이유가 저 열매를 맺기 위해서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