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구슬나무'
자줏빛 꽃으로 사로잡은 눈길이 열매로 맺혔다. 큰 키에 어울리지 않는 조그마한 열매를 방울방울 많이도 달았다. 잎이 떠난 허전함을 열매로 채우려는지도 모른다. 새들을 불러 먹이로 주고 생명을 이어가고자는 이유리라.


일본이 원산지로 한국(전남 ·전북 ·경남 ·경북), 타이완 등 서남 아시아에 분포한다. 높이 10m를 넘는 키가 큰 낙엽활엽수이다. 구주목이라고도 한다.


꽃은 5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가지끝에 달린다. 열매는 넓은 타원형이고 9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겨울에도 달려 있다. 열매는 이뇨, 하열, 구충제로 사용한다. 가로수, 정원수로도 이용된다.


꽃피는 5월이면 자줏빛 그 꽃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는다. 이렇게 다른 생명을 불러들이는데 꽃말이 '경계'라는 것이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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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종 2016-01-07 0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충제로 쓰였다면 기생충을 죽일 정도로 독성이 있었을 테니, 경! 계! 하라고~~ 살짝 쭈글거리는 열매는 꼭 알감자(조림 감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