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는다는 것'다가올 시간을 맞이하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이다. 상대를 품은 가슴이 활활 타오를 것임을 증명하는 일이다. 쌓아놓은 장작을 읽는 내 마음이 이와같다.불을 품은 시간이 겹으로 쌓여 나무가 되었다. 나무는 다시 불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그렇게 순환되는 시간의 중심에 사람이 숨쉬고 살아온 목숨이 있다.그대와 내가 채워갈 시간이 불을 품은 그 목숨과도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