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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비우고 채워라 - 안티스트레스 코칭
손정연 지음, 이제승 감수 / 오후의책 / 2015년 7월
평점 :
내 안의 감성을 일깨우자
세상을 보는 눈에 따라 사람의 모습은 달라진다.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과 차갑게 보는 사람은 분명 다르다. 그 결과는 천지차이가 난다. 그 차이를 만드는 따뜻함과 차가움을 만들어 내는 것은 다름 아닌 각자 지닌 감성으로부터 출발한다. 감성이란 무엇일까? “‘감성(感性)’의 뜻을 보면 ‘자극, 변화를 느끼는 성질’이라고 되어 있다. 한 사람을 결정짓는 성질이자 본질이 감성인 것이다.”
현대인들은 감정의 표현에 대한 제약을 많이 받는다. 이는 즉각적인 감정표현이 범람하는 모습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반면 극도로 감정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런 감정표현은 모두가 다 후회하는 자책감으로 자신을 몰고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감정을 순간의 기분에 의해 표출하고 난 이후 후회하는 일이 많은 사회적 조건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자신의 자아를 잃지 않고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주목한 것이 감정코칭이다. “감성코칭은 이 시대에 가장 척박해진 정서를 녹이는 ‘감성’과 행복하기 위해 대상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만드는 ‘코칭’이 접목된 융합 학문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책 ‘감성, 비우고 채워라’는 바로 그 감성코칭에 관항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손정연은 감성 읽어주는 여자, ‘감자’로 활동하고 있는 감성액티브코칭 연구소 ‘소스토리’ 대표다. 또한,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미래의 아이들에게 ‘행복’을 ‘유산’으로 남기고픈 간절함에 2012년부터 일반인(직장인,군인, 워킹맘, 주부 등)들을 대상으로 무료 힐링캠프 ‘소스나눔 MT’와 집단 세미나 ‘소스 MT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충분히 살려 현대인이 안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가 해결해 갈 수 있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픈 시대에 상처받은 내면과 상실된 자아를 위로하고 보듬는 기회”를 만들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감성, 비우고 채워라'에서 제시하는 감성코칭의 중심적 흐름은 “발견하기, 더 발견하기, 수용하기, 단련하기”로 이어진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심적으로 주목하는 것이 발견하기에 있다고 보인다. 자신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이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고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면 그에 따라 극복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현장 활동을 통해 얻은 지혜를 공유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균형 잡힌 감성을 유지하고, 다양한 분야에 마음의 힘을 사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렇다면 인생이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현명한 태도는 무엇일까? 고통의 순간 느끼게 되는 감정에 머무르기보다는 행복한 인생과 연결되는 긍정적 사고로 작용될 수 있도록 내 마음을 통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감성은 마음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불안과 우울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을 위해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라고 질문하며 자아의 안녕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관념적이지 않아 독자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삶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데 유용하리라 짐작된다. 이는 자기 자신과의 소통이며 이를 기반으로 사회적 관계 속에서 다른 이들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