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다그냥이라는 말의 힘은 여유로움과 자연스러움에 있다. 그냥이라는 말이 가지는 이 느낌은 그냥오지는 않는다. 수고로움, 애씀, 견딤, 성냄, 울음, 외로움 등ᆢ수없이 많은 노고를 견디고서야 얻어지는 감정이다.태양빛이 우주를 가슴으로 안아 만물을 키워내는 그 수고로움을 알기에 해바라기는 오늘도 해 '바라기'를 하는 것이다.그냥 그렇게,그대를 향하는 내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음을 안다.그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