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장 불편한 것은 뭘까?

그건 아무래도...
책을 읽지 못하는 상황 아닐까 싶다.

나에게 그런일이 생겼다.
어느날부터 책을 보면 쉽게 피곤했다.
일이 많아 피곤하거나 특별한 다른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이유를 모르다가 문득,
책을 읽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책과 저~만큼의 거리를 두고 읽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가까이 있는 글씨가 잘보이지 않는다.

헉...무슨일일까?

눈이 나빠졌나...싶은데
멀리 있는 글씨는 또렷하게 잘 보인다.
도대체 알수가 없다.
그렇게 불편함을 감수하며 책을 읽어가는데
이젠 그나마 쉽지가 않다.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바로
노안이라며 놀리기 일수다.

노안
노안...눈부터 나이를 먹어가는 것인지...?

돋보기
다촛점랜즈가 필요하단다.
이젠 그 좋아하는 책을 보는대에도 
도구를 써야 한다니...이그

거리를 지나다보면 안경점이 눈에 들어온다.
전에는 그런일 없었는데 안경이 필요하긴 하나보다
예전에 안경점같은 것은 관심도 없었는데 말이다.

이 일을 어찌해야 되나...

조만간 안경점에 들러
안경을 만지작 거리고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해보니...

묘...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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