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운여름
나무 그늘 아래가 아니라도 좋을 것이다.
마음에 파고드는 선율 한 가락도 좋고
미소 띠게 하는 한줄의 글도 좋고
그것이 무엇이든
이 여름과 함께 할 무엇이라도 있다면
장마 뒤 반가운 햇살처럼
반가움을 소통 할 수 있는 거라면
더운 여름도 지낼만 한 것이 아니겠는가
더욱
전통가락에 흥겨움까지 더해진다면
한 낮 더위도 즐길 수 있으리라 본다.
국립국악원의 초록음악회
전통과 현대가 어루러지는 그 마당에
함께하는 마음 나눌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