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름다운 이유 - 희망이 에너지인 사람들, 그 열정적인 삶의 기록
박승근 글.사진 / 푸르메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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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름당누 이유
박승근 / 푸르메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은 어쩜 비슷해 보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기에 그 사람들 모습에서 어쩜 자신의 다른 모습을 보며 안도하고 희망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한사람 한사람 자세하게 그 사람의 삶을 들여다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사람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기본은 나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의 또 다른 나라고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모든 사람들이 볼 때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뭘까?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 이 책은 바로 어려운 환경에서 미래를 희망으로 바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열 아홉 사람 모두 내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고 날마다 지나치는 사람 중에 한사람일 수 있는 그렇게 평범한 사람들이다.

나이 차이가 있고 하는 일이, 사는 곳 또한 다르지만 이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자신의 현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그러기에 미래를 바라볼 용기가 생기고 그 미래에 대한 희망의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걸꺼다.
 

희망이 에너지인 사람들, 그 열정적인 삶의 기록
이 책에서는 사람이 보인다. 알 듯 모를 듯 보이는 미소 짓은 얼굴. 사진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넘어질 듯 휘청거리는 휠체어가, 끊어지면 어쩌나 하는 안타까움이 들어 조바심 나게하는 빌딩에 메달린 줄,
귀로도 보이는 야구장의 푸른잔디, 할머니 들이 직접차린 초촐한 밥상, 구도의 마음으로 도자기 찻잔을 굽는 스님...의 모습은 머릿속에 확연히 떠오르는 사진같이 마치 글 속에 투영되어 보이는 듯 싶다.

책속에 나오는 사진도 범상치 않다.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사진 한 장에 다 담겨있다.
그늘에 갇혀 보일 듯 말 듯 어두운 표정이지만 그속에서 미래의 희망을 보는건 나 혼자만이 아닐 것이다.
사람 사이에 보이는 희망과 사랑을 담고 싶어 그 삶속에 기꺼이 뛰어 들어가 느꼈던 가슴속
뭉쿨함이 묻어나는 사진이 있어 이 책은 더 사람 냄새가 난다. 
 

희망을 가지고 현실에 당당히 맞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내가 살아갈 미래가 보이고 그 미래를 희망으로 이끌어갈 에너지를 얻는다.

[그저 그렇게 살기는 싫다. 단 하나라도 제대로 하면서 살고 싶다. 헬멧 속 머리가 터질 만큼 숨이 가파도 그게 좋다. 이무리 강한 태클이 들어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가 가슴에 품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사람들 모두의 의지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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