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감주나무
새싹나는 봄부터 꽃피고 열매 맺을 때까지 지켜봤다. 흔하지 않은 나무기에 더 관심이 간다. 특이한 모양의 주머니를 가진 나무다. 보호해서 키워야할 무엇이 있기 때문이리라.
황금빛을 발하는 모감주나무 꽃은 거의 한달 동안 볼 수 있다. 꽃이 진 다음에는 꽈리 같은 열매가 맺히고, 주머니 마다 3개의 검고 단단한 씨앗이 들어 있다. 이 열매로 스님들이 염주를 만들었다고 해서 염주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군락 *발산리의 모감주나무 군락 *완도 대문리의 모감주나무 군락 이곳의 모감주나무를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다.
내뜰에 들어온 나무도 첫꽃을 피웠다. 잘 자라서 제 몫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자유로움과 기다림이 공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