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는수요일

달과 설중매

당신 그리는 마음 그림자
아무 곳에나 내릴 수 없어
눈 위에 피었습니다

꽃 피라고
마음 흔들어 주었으니
당신인가요

흔들리는
마음마저 보여 주었으니
사랑인가요

보세요
내 향기도 당신 닮아
둥그렇게 휘었습니다

*3월은 매화와 관련된 시를 모아본다. 함민복 시인의 시 '달과 설중매'다.

'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에 올려집니다.

#곡성 #곡성카페 #농가찻집 #곡성여행 #섬진강 #기차마을 #통밀천연발효빵 #들깨치아바타 #곡성천연발효빵
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길 5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