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초롱꽃
한번 봤다고 느긋하다 거리에 구애받지 않을 도리가 없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운이 좋아 같은 장소에서 눈맞춤 했다. 마음이 있으면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참 귀한 꽃이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분포지가 한정되어 있고 설악산이나 태백산 등 높은 산에서나 자라니 쉽게 볼 수 없다. 먼길을 달리고 달려 화악산에서 보았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꽃 모양이 청사초롱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특유의 청보라색이 확실하게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번 보면 다시 볼 기회를 엿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귀한 꽃을 귀한 벗과 함께 볼 수 있었다. 초롱불 밝히듯 맑고 밝아 더 따스한 희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꽃이 전하는 위로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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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2-09-20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쁘네요.

poetry 2023-05-17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이 아이가 금강초롱이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