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KBS 인간극장을 즐겨 본다. 지난 달에 방영된 ˝덴마크에서 온 산타크로스˝ 편의 주인공 부부인 한국인 아내와 덴마크인 남편의 소박한 일상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을 느낀 것 같다. 그래서 덴마크 생활 방식이 몹시 궁금하다고 한다. UN 세계 행복 보고서를 통해 행복지수 1 위인 나라에 덴마크가 뽑혔던 것도 영향이 있으리라. 덴마크는 나한테도 낯선 나라이기는 마찬가지다. 안데르센이 우선 떠오를 뿐 유럽의 다른 나라보다 덜 알려진 때문에 신비감도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다.
아내가 읽고싶은 책으로 마이크 비킹이 지은 『휘게 라이프』(위즈덤하우스)를 찾아서 장바구니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