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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4주

 

 

 

 

 

 

 

운 나쁘게 요즘 내리 본 몇편의 영화들이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그 실망의 원인으론,
미리 찾아봤던 평들이 말한 그대로를 믿고
미리 기대감을 높인 채 영화를 봤던 내 탓도 크다 하겠으나
그에 못지않게 그냥 마케팅에 의존한 과장된 소문의 영화들
너무 많아지고 있다는 씁쓸한 현실의 탓도 크다.

이번 '퍼블릭 에너미'를 보며 계속 생각나는 2편의 영화가 있었다.
한편은 이 영화의 감독 마이클 만의 '히트'였고,
또 하나는 곽경택 감독의 '친구'였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벌어졌던 은행강도의 실화를
과거 마이클 만 자신의 작품 '히트'와 비슷한 시놉시스로 꾸밈으로써
전작의 우수한 연출력과 출연진들의 뛰어난 연기가 재연될 수 있을
많은 공통점을 가진 영화로 보였다, 초반엔...
하지만 새로운 창작이 아닌 재현 정도의 수준으로
후하게 봐준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밖에 안될까란'
아쉬움이 절로 새어 나왔다.
'로버트 드 니로''알 파치노'의 쫓고 쫓기는 자의 구도,
발 킬머톰 시즈모어 등의 개성있는 조연들의 뒷받침,
불안한 가운데 피어나는 러브라인까지,
어느 하나 비슷한 듯 차용했으면서도
이 영화엔 닮았단 느낌만 있을 뿐
마치 김빠진 맥주처럼 그렇게 완성된 재현드라마 같았다.

조니 뎁은 로버트 드 니로 같지 않았고,
크리스찬 베일은 알 파치노 같지 않았다.
레드나 베이비 페이스 등의 조연들도 각각
발 킬머나 톰 시즈모어 같은 비중과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

같은 감독의 다른 듯 닮은 2편의 영화는
비교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무언가를 스스로 자초했음에도
어찌 '마이애미 바이스'와 같은 실수를 또다시
이 영화에서도 하고 만 것인지
다시 한번 더 기대를 걸었던 팬으로썬 이해 불가능이다.
마치 곽경택 감독이 자신의 '친구'같은 영화를
계속 만들어내면서도 보는 이에겐 실망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두 감독의 공통점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앞서말한 계속 생각난는 2편의 영화가 있던 슬픈 이유이다...

전작을 뛰어넘거나 또다른 재밌는 영화 1편을 창작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이런 예들로써 알아간다는 게 서글픈 동시에,
스필버그, 이스트우드, 스콜세지 등의 감독들이
얼마나 대단한 실력과 센스 그리고 운까지 겸비한 감독인지를
역으로 느껴보게 된다.

끝으로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마이클 만 감독의 필르모그래피가
실베스타 스타론의 '록키'이후의 작품들과 비슷한 전철을 밟아가질 않길...
그리고, 자신이 자신을 복제할 것이라면
좀더 성공적으로 복제해 나가길 바란다.
혹, 이 작품 '퍼블릭 에너미'가 그의 최선이라면
난 이제 그를 놓아주고 싶다 내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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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무비 매니아 블로거 클럽 1기 모집

 

 

 

 

 

 

 

포스터 속 주인공의 좌측 전신프로필만으론 처음엔 '매튜 메커너히'인가 했다가,
영화 시작 후 초반엔 '뱅상 카젤'인가도 싶었던 주인공...
'토머 시슬리'란 신예로 나처럼 이 배우를 다른 배우들과
헛갈려했을 이가 또 있었는지 궁금해 지기도 하는 동시에,
앞으로 이런 외모가 주는 친숙함이 그에겐 장점이자 단점으로
동시에 작용할 거란 나름의 예상도 해보게 만드는 '라르고 윈치'!

단도직입적으로, 이 영화 라르고 윈치는
액션을 내세웠던 영화로썬 그 재미가
10점 만점에 6점 정도인 다소 실망스런 영화였다.
그나마 5점에서 1점이 플러스 된 것은
영화를 본 후 스토리를 퍼즐처럼 다시 곱씹게 만드는
그 치밀함에 준 성의의 1점이다.
영화와 거의 동시에 국내에 발간된 원작 만화 '라르고 윈치'는
'장 반 암므'가 쓴 베스트셀러 만화로
이를 원작으로 했기에 영화의 스토리면에선
기승전결이 분명 다른 영화보다 소설만큼 탄탄하다.
(진짜 그러하단 건 본 이로써 보증!)
하지만, 초반 차 추격씬과 격투장면 등의
몇개의 독특하고 신선했던 장면들을 제외하면,
작지만 반전도 계속 포진해 있고
궁금해 할 만한 비밀들도 속속 밝혀주는 센스있는 구성임에도
각각의 내용들과 장면들은 겉도는 듯 매끄럽지 못하다.

이런 재미를 반감시키는 오류이자 딜레머는
원작의 내용을 너무 충실히 영화속에 다 녹여내려 한
그 노력에 있지 않나 싶다
.
오히려, 과감히 몇개의 내용과 관련 인물들을 쳐냈다면
완성도면에선 더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크다.
라르고 윈치를 막는 인물들은 너무 허술하게 그려놨음에도
특이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콜걸과의 관계는
필요이상으로 비중을 높여 액션의 힘을 빼놓았다는 느낌이다.

4부작 시리즈로 제작됐다는 라르고 윈치 시리즈가
이번 1편을 시작으로 속편까지
자국에서가 아닌 세계배급을 목표로 만든 영화로써
제대로 흥행면에서 순항을 해낼지 솔직히 회의적이다.

개인적으론, 이 영화를 계기로 '라르고 윈치'란
베스트셀러 하나를 알게 된 것에 의의를 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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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2주

 

 

 

 

 

 

 

  

늙고 젊음 or 선악의 실체 구분없이
현재 인터넷이란 세상은 현실속 본인과는 전혀 다른 나
또 본인이 원한다면 최대한의 익명 활동이 가능한
'있지만 없는 '를 창조해 줄 수 있는 새롭고 듣도보도 못했던 세계다...
이 영화의 출발점과 시사점 또한 이런 맹점들과 불안,
예측 불가능한 사이버 세계의 면면들을 주제로
갈등과 카타르시스 사이를 오고가며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 자신들에게도 일어남직한 뭔가를 느껴보게 하는
영화적 재미를 선사해 주는 전형적 일본 애니다. 

   

                                        [사진1출처: 썸머워즈 한국홍보 홈페이지 內] 

 Oz(오즈)라 불리는 영화속 가상세계엔
자신을 대표하는 다양한 아바타가 존재하고
현실처럼 그것들 또한 각양각색의 삶을 영위한다.
한가지 크게 현실과 다른 점이라면
그 많은 가입자들의 순위가 매겨짐이 가능하고
그걸 전 회원들이 알 수 있다는 차이정도? 

  

                                        [사진2출처: 썸머워즈 한국홍보 홈페이지 內] 

이 가상세계 속 원래의 1인자는 킹카즈마라 불리는
패딩점퍼를 입고 있고 토끼얼굴을 한 아바타인데,
미국에서 개발된 실험용 아바타가 오즈로 들어오면서
기존의 여러 아바타들의 능력들을 강제로 흡수해
더 이상 현실과 가상공간은 양립된 세상이 아닌
공생공사의 관계로 돌변시키고 이를
기존의 Oz시민들이 뭉쳐 극복해가는 스토리...

이 스토리 안엔 나츠키 대가족을 주축으로 올 여름방학 동안
그녀의 가짜 애인노릇을 해야하는 수학천재인 후배 '겐지'가
사랑놀음이 아닌 애니만이 그릴 수 있는 모험과
가족화합따뜻함이 영화에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다.

괴물같은 무적의 아바타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초반 '20세기 소년'에 등장하는 인물 '친구'와도 흡사해 보이는데,
미움받는 하나의 악으로써 보여져야 하는
확실한 색깍의 임무를 부여받는 캐릭터로써
원톱으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그 역할을 훌륭이 보여준다.

전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감독 호소다 마모루는 이번 영화에서
그의 스토리텔링에서 보여줬던 그 탁월함 능력을 또다시 보여준다.
유치해 질 뻔한 그림체와 줄거리를 성인이 봐도 괜찮은
한편의 애니로 완성해 냈으니 말이다.

다만 한가지 관객으로써 아쉬운 것은,
후반으로 갈수록 고스톱으로 세상을 구하는 엉뚱한 장면 등
눈물과 감동까지 강요하는 억지설정으로 김을 빼놓은 것이나,
미국을 향한 적대감의 메세지를 담은 후반 너무 강한 정치색으로 인해
여름용 가족애니를 마이클 무어의 '식코'나 '화씨 911'같은 풍의
영화분위기를 냄으로써 초반 잘 이끌고 나갔던 애니 특유의 오락성을
후반부로 넘어감에 따라 많이 감소시켰다는 점이다.

그래도 장점이 꽤 많은 영화다.
많은 영화속 가족들의 캐릭터 하나하나를 누락되지 않게 적절히 잘 살렸고,
해피앤딩으로 관객들에게 작은 행복한 미소 하나쯤은 선사했으니
보고 허탈한 영화가 아닌 재밌는 애니를 보여줬기에
칭찬해 줄 만한 작품이였다 할 만 하다.
  



[사진3출처: 썸머워즈 한국홍보 홈페이지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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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7월5주)

 

 

 

 

 

 

 

네모난 스크린이란 것만 잊고 본다면,
어떤 현장콘서트 보다 또는 어떤 영화보다도
가슴벅차게 만드는 90분을 경험케 해줄 극장용 공연실황이다.

어둡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천천히 점점 크게 들려오는 30년전 관객들의 함성소리로
이 극장용 콘서트는 시작된다.
이어 어둠속에서 등장한 4명의 Queen 멤버들이 보이고
한참 뒤떨어져 보여야 맞을 80년대의 무대장치와 스타일들
더불어 가장 중요한 사운드까지 어느 하나
지금의 것들 못지 않은 느낌으로 화면을 채운다.
도리어, 현재의 뮤지션들이 그때의 덜 전자적이고, 덜 겉멋 들었던
음악의 본질을 제대로 계승해 내지 못했단 오해마저 들게 할 정도다.
마치 이젠 '풍요 속 빈곤'만을 생산해내는 시대라 느껴지게 할 만큼...

하이네켄 맥주와 몇개의 종이컵이 올려져 있는 피아노 앞에 앉아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2번째 곡으로 'Somebody to Love'를 열창하기 시작하면
이미 공연은 한참 남은 나머지 공연시간마저 절정의 분위기로 유지해 나간다.
이게 정상급 전설의 뮤지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파워일까?...
처음 극장에서 느껴보는 생소한 경험에 적응하다,
점차 공연에 맞춰 나의 마음도 흐름을 타고 카타르시스 속으로 빠져든다.

CINUS 이수 5관은 고막이 찢어질 듯 뿜어져 나오는 굉음들...
컴퓨터 600대가 리마스터링 했다는 퍼펙트한 음질을 마구 뿌려댄다.
앞줄 2번째라 걱정했던 고민은 듣고 보다보면
오히려 스크린의 테두리를 볼 수 없는 자리라 더 몰입케 만드는
괴로웠던 장점이 되버린다.
물론 소리는 앞쪽 자리기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척이나 컸는데,
그럼에도 81년도의 공연이란 시간차를 못 느낄만큼의
Perfect한 화질과 음향이다.

내가 본래 퀸의 골수 팬이였다면
이런 칭찬 일색의 느낌을 피력하는데
스스로 부담스럽고 쑥스러웠겠지만,
아무 기대 없이 찾았고 순수하게 감상했기에
꼭 맞는 표현일지 알 순 없으나 '떳떳하게' 칭찬 일색의 관람평을
이렇게 내보일 수 있다고 자신한다.

머리를 흔들어 대거나 겉멋만 든 군더더기 몸짓이 아닌
단순하고 작지만 그러기에 더 대단해 보이는 모든 무대 위 모습들은,
연출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으로 감동을 배가 시킨다.
가죽바지에 긴머리, 체인과 헤드 뱅잉으로 무장한 록밴드가 아닌
청바지와 운동화 그리고 T셔츠만을 입고 보여주는
80년대 퀸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의 공연은
무엇이 진정 음악을 느끼게 하는 요소인지
직접 증명해 주 듯 하다.

이 공연을 담은 필름은 퀸의 기타리스트였던 '브라이언 메이'에 의해
우연히 발견 된 후 첨단의 기술로 복구된 케이스다.
만약 이런 공연의 기록이 사라졌거나 영원히 묻혔다면 얼마나 큰 아쉬움일까...
존재함도 몰랐으니 아쉬움도 없었을라나?

극장을 나선 후 가슴이 후련해지고 그 공간에 뿌듯함이 채워지을 느꼈다, 오랜만이다...
영화가 아니니 많은 이들이 극장에 몰리진 않을테고,
볼 사람만 보고 인연이 닿은 이들만이 보고 내려질 작품이 될 것이란게 아쉽기만 하다.

관람 후 이 공연을 담은 CD와 퀸의 리드싱어의 인터뷰를 담은 책까지 사 보았으니
더 이상의 개인적 감동을 구구절절 늘어놓는 건 구차할 뿐이다.
극장에서 본 어떤 영화보다도 돈 아깝지 않고 시간 아깝지 않은 작품...
볼 수 있을 이들은 큰 인연이고 행운될 것이다.

결코 별5개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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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7월4주)

 

 

 

 

 

 

 

특히나 '공포영화'축에 속한 개봉작이라면
어떤 타 장르 보다도 관객의 높은 기대치란 것에 시달리는 듯도 싶고
밑도 끝도 없는 악평을 받아내야 하는 운명을 지닌 장르처럼도 보여진다.

이번 2009년 여름, 극장 공포물의 시작을 제대로 연 '블러디 발렌타인'도
이젠 개봉과 동시에 호평과 악평 사이를 왔다갔다 해야 할텐데
직접 본 소감으론 이제껏 어떤 극장용 공포영화 보다도
가장 잘 만들어졌다는 쪽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동안의 여타 공포시리즈물(주온, 여고괴담, 나이트 메어, 무서운 영화 등)들이
'다른듯 비슷한' 오싹하게 또는 소름끼치고 간담서늘한 공포를 주로 전달코자 했었다면
이 영화는 공포와 액션을 빠르게 넘나들며 독특한 자신만의 호러스타일로써
잘하면 몇편의 시리즈까지도 갈 수 있을 듯한 새로운 시도의 공포영화를 보여준다.

초반,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5번 갱도'의 사고와 연쇄살인 소개 또한
스파이더 맨이나 헐크에서 보여주던 '마블'만화 속 히어로들의 초반부에 이용된 시퀀스처럼
만화 한컷한컷을 보여주는 기법을 이용, 유사하고 빠른 기본 스토리 설명에 이용한다.
이에 바로 이어지는 장면에선, 1년간 식물인간 상태였다 병원에서 깨어난 유일한 생존자가
발렌타인-D에 깨어나 22명의 목숨을 또다시 잔인하게 뺏는 스토리로 논스톱 전개된다.
피가 낭자한 끔찍한 장면들 모두 리얼하게 묘사되고 있음은 물론,
진행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공포를 공포라 느낄 겨를도 없이
블록버스터인지 공포물인지 모를 긴장감이 잔뜩 고조된다.

이후 보여지는 스토리 만으로는 보통의 공포물과 유사하게
긴장과 이완이 줬다 풀어짐을 반복하며 진행되지만,
'입체'영화임을 내세운 영화답게 화면 하나하나 끔찍하지만 현실감과 생동감 넘치고
유명 미드의 주연급 배우들로 채웠다는 소개 그대로
출연진 대부분이 눈에 익어 영화 자체가 낯설지 않아 보였다는 점도
이 영화를 친숙하고 재밌게 보게 만드는 또다른 1등 공신 중 하나다 싶었다.
사고난 갱도에서 다시 벌어진 살육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말하자면 모두 주인공들인데
그중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다가 돌아온 탄광소유주의 아들이 살인마인지,
아님 과거의 사건의 범인이자 사라졌던 그 전설의 살인광부가 환생해 벌어진 일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또다른 생존자 중 하나였던 현재 마을의 보안관이 범인인지
영화 후반부까지 끝끝내 관객의 추리본능을 얄밉도록 자극해 간다.

더 이상의 내용소개는 스포일러가 될듯 해 이쯤하고,
이 영화에 대한 악평들을 조금 집고 넘어가 보고 싶다.
B급 호러물로 유명한 '존 카펜터'의 작품들과 비교해
비슷하면서도 이것도 저것도 아닌 영화라 평하는 분들도 있고,
4D란 생동감만 없으면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영화라 평한 평도 본 듯 싶다.
나보다 더 많은 영화를 본 분들의 전문적인 평일 수도 있었을테고,
이도저도 필요없이 그냥 자신의 감상취향만을 기준으로 평했을 평일 수도 있겠다.
어쨌거나, 좋게 본 나도 영화를 보기 전엔 도리어 이런 평들을 더 찾아 읽어본 후
무시하지 않고 고려한 후에야 극장을 찾았으니 악평 자체를 여타부타 할 입장은 못된다.
하지만, 미리 실망을 했던 아니던 직접 보고 느껴보리라 찾은 나같은 관객들과
악평들로 볼 영화가 못된다고 보길 접은 여타 안본 관객들로 나눠 봤을 때,
적어도 악평을 믿고 영화를 놓치기 보단 직접 봐봤으면 싶다.
근래에 킹콩을 들다도, 거북이 달린다도, Queen 몬트리올 Live도
그리고 여타 많은 영화들을 보았다.
위에 말한 영화들이 준 느낌들은 제각각 달랐으나 모두 재밌게 본 영화였단 공통점이 있다.
말하고 싶은건 나에겐 이 '블러디 발렌타인'도 재밌게 본 영화에 속한다는 말과,
타인의 평 때문에 직접 볼 기회를 놓치지 말란 것이다.
재미있는데 남들이 아니라고 해서 놓치면 억울하지 않나?
내 경우엔 예전 '8월의 크리스마스'를 그렇게 극장에서 놓쳐봐서 안다 그 속상함을...
'블러디 발렌타인'은 직접 보고 평가해 볼 만한,
독특하고 speedy하고 그리고 '재밌는 공포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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