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7월3주)

 

 

 

 

 

 

 

'늑대의 후예들'의 첫장면에 금발의 시골처녀가 정체 모를 괴물에 쫓끼다 당하는 장면!
'쥬라기 공원 2'에서 렙터들이 빽빽한 풀숲을 헤치며 인간들을 쫓는 장면!
'고스트 앤 다크니스'에서 철도공사장 인부들의 숙소를 덮치는 장면!
'인디애나 존스'에서 지하 갱도의 철로를 타고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
'프레데터'에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통나무를 이용해 마지막 결전을 치루던 장면!...
차우를 보다 보면 예전에 보았던 위의 다른 영화속 여러 장면들이 머리속에서 겹쳐진다.
이건 저기서? 저건 여기서?...

치매 어머니와 만삭인 아내를 둔 경찰관 엄태웅은
장난으로 써낸 희망근무지 '아무데나!'로 인해
진짜로 아무데나인 한 시골로 전근 발령난다.
그곳은 주말농장을 찾는 도시인들을 상대로
사업을 시작해 보려는 조금은 들뜬 분위기의 마을이다.
그런데, 범죄없는 마을이라 할 만한 그곳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매장된지 얼마 안된 봉분이 파헤쳐지고 시체가 유실되 발견되고,
시골길을 걸어가던 동네처녀가 사지가 찢겨져 흩어진채 발견되고...

차우는 이미 선전을 통해 어느정도 예고됐 듯
거대한 식인 맷돼지의 공포와 이를 막아보려는 인간들의 사투를
기본스토리로 해 만들어진 영화다.
영웅이미지 보다는 조금은 엉뚱한 주인공 엄태웅,
구식과 신식 사냥꾼을 대표하는 두명의 포수 천포수와 백포수,
야생동물관련 박사논문 자료수집을 위해 마을근처에 잠복해 있던 정유미,
사건발생 후 파견된 신형사 박혁권...
이들 5명은 다들 다른 사연과 이유로
갑자기 출몰하고 있는 거대한 식인맷돼지를 함께 쫓는다.

아마도 색다른 공포영화를 기대했던 관객이라면 반응이 크게 갈릴 영화다.
초반을 지나 맷돼지의 정체가 조금씩 파악되어 가고
이를 쫓는 팀이 구성돼 갈수록 극중 긴장감은 고조돼 가지만
곧 보여질 듯 기대됐던 스릴은 그 정도에서 끝이랄 수 있다.
왜냐면, 영화가 진행되어 갈수록 공포 아닌 액션코믹의 흐름속으로 빠지니까.
그냥 웃기에는 감독의 의도가 느껴지는 장면들이 꽤 많다.
공포스런 분위기인데 유머와 익살이 도를 넘는 대사와 장면들에선
영화 이블데드에서 보여지는 피가 낭자하지만 웃음이 피식 나와버리는
독특한 호러와 코믹이 믹스된 경험을 하게 돼니까...

65억 정도의 제작비가 들었다는 이 영화!
너그럽게 봐준다면 오랜만에 과감한 투자와 색다른 장르를 만든 용기에 박수를,
스릴있는 장면마다 코믹요소를 가미해 더위 날릴 유쾌한 여름용 영화로 봐준다면
나름 괜찮은 시도라 보고 어려운 영화판에서 선전을 기원해 주는게 맞을듯도 싶다.
하지만, 관객이 보는 너무나 속상했던 점은
초반에 훌륭했던 공포 분위기를 도리어
끝까지 잘 이끌고 나가 살렸다면 더 좋았을 거란 아쉬움과,
이렇게 코믹과 어드벤쳐식의 스토리 위주로 펼쳐나갈 작정이였다면
더 많은 SF효과와 치밀한 공포감이 밑받침 됐었을 때나
그 넣고자 했던 부가적 요소들이 존재이유가 있을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공포가 아닌 코믹요소가 강한 어드벤쳐물이 되버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7월1주)

 

 

 

 

 

 

 

1편을 본지 꽤 시간이 흘렀나보다.
영화를 어느정도 보고 나서야 디셉티콘, 프라임, 험블비 등
예전엔 알았던 로봇 등장인물들의 이름들이 조금씩 익숙해지니...
1편은 예상외로 스토리가 탄탄해 더 재밌게 봤었는데
2편에서의 SF효과는 분명 홍보대로 일취월장 됐음을 느끼겠으나
도리어 내용에 있어서는 전편과 비교시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을 유혹하며 정보를 캐내려 인간으로 변신해있던 로봇은
터미네이터3편의 여전사가 떠올려지는 비슷한 뭔가가 보여지고,
기념관에 잠들어있던 선조뻘의 트랜스포머가 등장해
지팡이를 들고 로봇임에도 노인처럼 구는 장면등에선
성인이 아닌 아이들까지 포함한 연령층을 계산한 듯 싶었고,
엉뚱한 듯 푼수끼 보이는 전직 요원과 주인공의 룸메이트는
인디펜던스 데이의 웃음과 감동을 모방한 듯도 보였다.
이에 반해, 1편에 이어 이번에도 등장한 작은 첩보로봇이
여주인공 메간 폭스의 다리에 붙어 자신을 치와와처럼
귀여워해달라며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할 땐
헐리웃 영화 특유의 장르를 넘나드는 작은 유머코드를
큰 비중은 아니지만 재밌게 볼 수 있도록 넣어놓기도 했다.

어느 매체에서 전작 중 하나인 나쁜녀석들2의 실패를 거울삼아
마이클 베이 감독이 어설픈 내용전달 보다는
휘몰아치듯 잡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을 화면구성과 오락성을 바탕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소개했었는데,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상상력이 과하게 작용했는지
아님 감독 스스로 실현코자한 정도를 넘어섰기 때문인지
영화는 화려하고 숨막힐 듯한 효과들로 가득찬 속편의 장점과는 별도로
공감이 떨어지는 권선징악을 기본 스토리로 채택한데서 오는 단순한 플롯과
너무 많은 장면들이 스피디하게 보여짐으로 의해
차창밖 쓱쓱 지나가 버리는 풍경처럼 감상할 틈도 없는 화면전환은
지나치면 모자름만 못하다는 '과유불급'의 고사를 떠올리게 한다.

영화 자체로 보자면,
기념비적인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고 개척해가는 중이다.
실사와 정교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영화 가운데
어느 영화가 트랜스포머처럼 인기를 끌었던가?
'누가 로저래빗을 죽였는가?'나 '아이로봇'이
똑같은 비교대상은 될 수 없겠으나
특수효과적인 면에서 모두 입지전적인 영화였다 할만할텐데
관객들이 받아들이는 정도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천지차이다.

1편이 스토리와 특수효과 모두가 '평점A'였다면
2편 패자의 역습은 특수효과만 'A+', 스토리는 'B-'로 매기겠다.
달려들 듯 예매하고 많은 관객들이 보고 있는 영화지만
지나고 보면 분명 허전한 구석이 있을 영화가 이번 2편이었다.

영화를 좋아하고 시리즈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3편을 기대한다.
하지만, 3편은 분명 스토리의 보강과 전면적 개편을 필요로 한다.
터미네이터4가 새롭게 시리즈를 부활시켰듯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6월4주) (기간종료)

 

 

 

 

 

 

 

아직 개봉전인 영화다...
아껴뒀다 나중에 얘기해야 되나 싶었는데 이렇게 미리 리뷰를 쓴다...
왜냐면, 본 느낌이 너무 좋아 공유하고 싶어져 참을 수 없었고
또다른 잠재 관객들을 많이 만들어 이 느낌을 더 알려주고 싶어져서.

여지껏 봐온 많은 영화들로 인해 감동을 느끼는 기능에 이상이 생겼는지
이젠, 아무리 재밌단 영화를 봐도 그 감흥이 그리 크지도 그리 길게도 안간다.
헌데 이 영화는 개봉전부터 왜 그리 보고 싶어지던지, 이것도 인연일까?
게다가, 그 선택이 실망이 아닌 대만족으로 돌아와
오랜만에 감성 또한 한껏 충전된 기분과 더불어
영화 1편으로 얻은 많은 소득에 그저 행복할 뿐이다.

시골의 보성여중에 역도부가 신설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써,
88올림픽에 출전한 이지봉(이범수)은
결승전에서 팔꿈치가 탈골되는 큰 부상까지 입고
아쉽게 동메달 리스트로 그치고 만다.
입은 부상자체도 컸지만 몰랐던 심장기능 이상까지 발견돼
불운하게도 그 경기를 끝으로 선수생명을 마감케 된다.
못하게 된 역도말곤 자신이 제대로 해낼 수 있는게 없는 현실로 인해
점점 성격마저 부정적으로 냉소적으로 변해간다.
그러던 중 우연히 사정을 딱하게 여긴 예전 코치의 배려로
시골의 한 작은 중학교에 신설된 역도부의 지도교사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후일 역도 국가대표가 되는 영자(조안)도 만나고
사연많던 5명의 역도부원들과도 사제의 연을 맺는다.
이 영화 속 실제 주인공은 이범수로 보인다.
감동도, 주된 이야기도 그가 이끄니까...
그렇지만, 역할자체가 주는 감동은 이범수란 배우의 몫이 커 보였지만
연기로 전달되는 감동은 조안을 위주로 한 6명의 역도부원들이 만들어준다.
사회낙오자가 될 뻔한 한물간 전 역도국가대표가
작은 시골마을의 훌륭한 역도교사가 되어 가면서 자신의 존재감도 부활시키고
역도부원이 된 6명의 여학생들의 인생도 크게 변화시켜 나가는 감동의 영화!

웃기고, 슬프고...그래서 감동적인 영화 '킹콩을 들다'...
소재가 스포츠인지라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솔직히 난 우생순에선 큰 감동은 받지 못했었다...)
이 '킹콩을 들다'에선 몇배 큰 감동을 받을 거라 확신한다.
더 자연스럽고,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영화로 말이다.
제목이 '킹콩을 들다'여서 역도소재의 영화이기에
그럭저럭 이해가 가는 대목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예상했던 내 추측과 달리
이 제목자체엔 다른 이유를 담고 있었다.
미리 해줘도 될 만한 얘길 수도 있겠지만
영화를 보고 직접 알게 되는게 더 맞겠다 싶다.
큰 비밀은 아니지만 엔딩씬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고,
영화를 이끄는 비중있는 스토리 중 하나이니 말이다.

이 영화 '킹콩을 들다'!
꼭 놓치지 않고 극장에서 보게 되길 바란다.
보는 사람에 따라선 화려한 볼거리의 '트랜스포머2'보다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영화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6월3주) <기간종료>

 

 

 

 

 

 

 

같이 상영중인 보고싶던 영화 2편 때문에 안해도 될 고민을 했다.
'거북이 달린다'를 볼까 '터미네이터4'를 볼까?...
나름 잠시 생각해 보다가 아무래도 먼저 개봉한 터미네이터가
좀더 일찍 극장에서 내려질까 싶어 거북이는 다음주 쯤으로 밀어두고
우선 '터미네이터 4 미래와의 전쟁'을 선택해 줬다.

그나저나, 크리스챤 베일은 복받은 배우다.
다른 배우들은 일생에 한번 맡기도 힘들 블록버스터 2편의 고정 주인공이라니!
저기선 배트맨, 여기선 터미네이터의 히어로라...

1편에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근육으로 둘러쌓인 너무 큰 몸집탓에
둔해 보이기긴 했지만 원조 터미네이터 T-800의 캐릭터를 알렸었고,
2편에선 이전 보디빌딩 선수용 몸사이즈 보단 다소 슬림한 외형으로
신형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과 선악의 싸움을 펼치는 스토리로 재등장해
이 영화의 신화는 이제부터라 해도 될만큼 큰 인기도 얻었고
속편에 대한 기대 또한 그 어느 영화보다도 컸었다...
헌데, 여성 터미네이터 TX와 늙은 아놀드의 대결을 보여준 이 3편흥행의 저조로
더이상의 속편제작과 인기회복은 힘들줄 알았었는데
역시나 에이리언4에선 3편에서 죽은 리플리를 살려냈듯,
터미네이터란 훌륭한 영화 아이템을 그냥 사장시키기엔 아까웠는지
주인공마저 과감히 바꿔버린 이번 4편으로
확실하게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앞으로도 건재할 것임을 보여줬다.

2003년 사형을 앞둔 죄수 '마커스'가
사형 후 자신을 살릴 수 있다는 실험에 자원하는 것으로 4편은 시작한다...
시간은 2018년으로 건너뛰어 존 코너(크리스챤 베일)가 저항군 리더로
활약하고 구형 터미네이터 모델 T-600과 사투를 벌이는 시대로 넘어와,
이 시리즈의 과거일 수도 아님 미래일 수도 있을 애매한 상황에서
전작들의 장점들을 적당히 믹스해 괜찮은 스토리와 장면들을 보여준다.
나약한 주인공이 아닌 전사의 이미지로,
기계인간 마커스를 등장시켜 '어떻게 진행시키려는 건가?'란 몰입도 시켜주고,
그래픽기술로 가장 성공작인 2편에서의 아놀드 모습을 부활시켜
아놀드가 빠져 김빠진 속편이란 느낌을 줬울 뻔한 우려도 해소시켜 준다.

터미네이터도 터미네이터지만 마커스란 새로운 등장인물이
영화전체에 힘을 실어주는 정도가 대단하다.
어쩌면 4편의 진정한 주인공은 존 코너가 아니라 마커스라 해도 될 정도다.
인간과 기계인간의 장점으로 오히려 무적의 터미네이터로 보이는 인물이
이번 새로 등장한 마커스가 아니가 싶다.

생각보다 큰 흥행은 못하고 있는 듯 싶은데,
아직 보지 않았다면 극장에서 그것도 꼭
'디지탈 상영관'에서 보길 권한다.
난 후회할 줄 알면서도 개인적 사정으로 일반 상영관에서 봤는데
이런 영화를 흐릿한 화면으로 보자니 정말 여러모로 아쉬웠으니까.

크리스챤 베일도 다음편에서 또 보고 싶지만,
'마커스'도 다시 살려내 줄 순 없을까?...
'I'll be back'의 힘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아닌
새로운 인물 마커스에게 실어주고 싶었던 4편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벤트]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이벤트 종료)

 

 

 

 

 

 

 

보면서 존 쿠삭이 나온 공포영화 '1408'이 떠올랐다.
다른 듯 닮았다고 느껴졌던 건, 삶의 가장 기본적 휴식공간인 방을
영화 속 공포의 무대로 활용했다는 점 때문일수도 있었겠지만
관객을 교묘히 이끌어나가는 두 영화의 공통된 정교한 연출력에서 그 닮은점을 찾고 싶다.
하지만, 1408은 영화로 만들어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인가 싶을 정도로
종횡무진 빠른 공간전환으로 상상과 공포감을 심어 준 영화였던 반면,
이 '에코'는 나름 스토리가 과장 되어지는 걸 자제해 가면서
영상보단 반복되는 소리로써 그리고, 같은 공간내에서 벌어지는 묘한 분위기의 반복만으로
관객의 몰입을 높여가는 깔끔하고 담백한 이야기 전개를 보여준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바비는 어머니가 자살한 방으로 돌아온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나 전과자로써 겪는 사회부적응 등의 감정들은 건너뛴다.
누군가 죽어나간 방에 사는 걸 주인공 형편상 불평할 처지도 못 되고,
선입견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이웃의 시선도 당연 감수해야 할 사항일 뿐이다.
헌데, 중반부쯤 밝혀지는 주인공의 사연은 슬프다.
술집에서 여자친구를 겁탈하려한 남자를 우발적으로 죽여 살인자가 됐고,
홀로 남겨진 어머니는 바비가 죄값을 치루고 있는 사이 정체모를 이유에 자살까지...
그나마 자신을 지켜주려다 이렇게 되버린 바비를 여전히 사랑하고 기다렸던
여자친구가 있기에 괴기스런 스토리 안엔 독특한 따뜻함이 흐를 수 있다.
공포의 배경인 아파트 층엔 3가구만이 살고 있다.
주인공 자신과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옆집 경찰부부, 그리고 정체모를 공포에 휩싸여있는 중년남자...
바비는 어머니가 남긴 녹음 테잎, 벽의 벌어진 틈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를 들으며
점차 이 아파트의 이상한 기운 때문에 주인공도 이상해져가고 있음을 느낀다
바비 자신도 그의 여자친구도...
영화 말미에 모든 저주의 원인이 밝혀지지만
그에 맞는 해결책을 궁리해 볼 순 없는 초자연적인 일인데...

꽤 괜찮은 공포영화임에도 어쩌면 가장 중요했을 결말부 처리가
다소 빠르다 싶게 간단히 마무리 되어져 버린다.
그리고, 영화의 뒷맛을 개운하겐 만들지만 웬지 공포영화의 결말로는 아쉬운
가벼운 해피엔딩도 어쩌면 김빠지게 만드는 또 다른 원인일 수도 있다.
필리핀 영화를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이고,
원작의 감독이 직접 이 헐리우드 판도 감독을 맡은
서양적 외양을 띄고 있지만 홍보내용처럼 동양적 정서가 흐르는 공포물인데
잘 만들어졌음에도 낮은 평가를 주는 관객평의 평은 위와 같은 이유이리라.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낮은 평이 붙은 이유로는
관람전 너무 큰 관객의 기대로 들고 싶다.
'어디 얼마나 무섭게 독특한 영화를 만들었나 한번 봐주마!'란 그런 기대...
아무 기대없이, 정보없이, 이 리뷰마져 보지 않고 순수하게 보아 준다면
결코 무시당해야 할 수준의 영화가 아니다, 분명 재밌고 괜찮다.
개인적으론 흥행에 성공한 '7급공무원'보다 더 나은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