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전 9시 38분, 바깥 기온은 1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 아침 보다는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 것 같은데요. 구름많은 날씨지만 어제보다 흐리지는 않아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7도 높고, 체감기온은 16.2도로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62%이고,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이예요. 조금 전에 뉴스에서 들었는데, 오늘 낮기온이 서울 기준 23도 정도까지 올라갈 것 같고, 해가 지면 기온이 내려가는데, 동쪽에서 차가운 바람이 분다고 해요. 며칠 전 전국날씨지도를 보니, 강릉 기온이 많이 낮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니면 내일, 낮기온이 23~25도 정도로 올라가는 것 같긴 한데, 지역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낮기온은 따뜻하지만, 이번주 들어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서, 아침엔 경량패딩과 같은 따뜻한 옷을 입고, 낮에는 조금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두 가지 계절이 하루 안에 있는 것 같은 시기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덜 추운 것 같은데, 계속 추워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9월까지만 해도 낮에는 여름처럼 더운 날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시기가 갑자기 달라져서 계절에 적응하기가 어렵네요. 얼마전까지 조금 차가워졌다가도 다시 낮이 더워서 여름 옷을 다시 꺼냈는데, 이제는 시기가 지나 내년 여름까지 안쪽으로 넣어두어야 할 것 같고요. 계절이 달라지면서 소소하게 해야 할 것들이 없지 않을 것 같아서, 하기 전에 미리 귀찮은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하면 별 것 아닐 수 있는데, 하기 전에는 어쩐지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엔 페이퍼를 오후나 저녁에 쓰는 날이 많은데, 오늘은 아침에 시간이 있어서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페이퍼를 쓰기로 했어요. 토요일 아침엔 늦게 일어나는 걸 좋아하지만, 오늘은 일찍 일어났더니 아침 시간이 길고, 그리고 토요일 오전에 방송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볼 수 있는 것도 좋네요. 오늘은 조지아 여행편인데, 낯선 풍경과 가정의 모습이 나와서 페이퍼를 쓰면서 살짝 살짝 보고 있어요. 낯선 풍경, 처음 보는 음식들이 나오는데, 화면을 보면서 쓰면 페이퍼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빨리 쓰고 조금 더 봐야겠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평소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앞에 여유있다고 느긋해지면 금방 시간이 지나가는 건 오늘도 비슷합니다. 오전 6시에서 오전 10시가 되는데는 네 시간이 걸리지만, 체감상으로는 아침 먹고 잠깐 지나니 이 정도 된 것 같거든요. 한 시간이면 책을 읽어도, 인터넷 동영상으로 학습 강의를 들어도, 또 다른 것들을 해도 꽤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인데, 그냥 있으면 한 시간은 잠깐 사이에 지나가는 것 같아요. 타임테이블을 조금 더 촘촘하게 써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요즘엔 잘 하는 건 없고, 잘 하지 못하는 것들만 늘어나는 것 같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그런 마음은 지난 밤에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침이 되어서는 그게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다 보면, 많은 것들을 보게 되는데, 재능있는 사람들은 진짜 많더라구요. 그러니까 검색이 될 만큼 유명해지는 거겠지만. 기준을 제일 잘 하는 것에 맞춰야 할 때도 있긴 하겠지만, 매번 그렇지는 않으니까, 그만큼 잘 하지 않아도 필요한 만큼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그런 마음에 더 가까워졌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하니, 그만큼 하는 것도 쉽진 않겠다, 싶네요.


 페이퍼를 쓰고 나면, 따뜻한 커피를 조금 마시고, 그리고 이어서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조금 보고, 그리고 내일 폐막하는 아시안게임 경기를 보고 싶어요. 오늘은 여자 양궁 개인전과 저녁에는 남자 축구 결승전이 있어요. 그외에 다른 경기들도 많을 것 같은데, 다 볼 수는 없으니까, 몇 개라도 시간 되는대로 보려고요. 내일 폐막하니까 꽤 긴 일정 같았는데, 그 사이 연휴가 있어서인지 금방 지나가는 2주간이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일교차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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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10-07 1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모닝커피 잘 드셨나요 오늘 토요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10-07 10:28   좋아요 1 | URL
서곡님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얄라알라 2023-10-07 1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막식 글.서니데이님.페이퍼에서 읽고, 댓글.단.기억.엊그제인데.벌써.폐막인가요?^^와...

서니데이 2023-10-08 02:18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네, 지난 2주간인데, 중간에 연휴가 있어서인지 금방 지나가네요. 며칠 전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되었어요. 처음엔 꽤 긴 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폐막하면 아쉬울 것 같아요.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진 10월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23-10-07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08 0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23-10-07 22: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TV를 안 보지만, 얼른 아시안게임이 폐막해야 해요. 어머니가 평소 보는 드라마를 보지 못해서 아시안게임 진행 기간 내내에 기분이 언짢았거든요... ^^;;

서니데이 2023-10-08 02:20   좋아요 0 | URL
cyrus님, 잘 지내셨나요.
네, 맞아요. 이번 아시안게임 방송 때문에, 뉴스도 제시간에 방송하지 않는 날이 꽤 있었어요. 8시 뉴스를 6시나 10시에도 하니까 뉴스 보기 힘들고, 그리고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은 아마 하단 자막으로 오늘은 쉽니다, 하는 안내가 계속 나왔던 것 같아요.
어른들은 드라마 좋아하시는데, 이제 오늘 폐막하면 다시 보실 수 있겠네요.
연휴 잘 보내시고, 좋은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10-11 2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어머니도 아시안게임 언제 끝나냐고 불만이셨어요. 노인들은 지루했을 겁니다.
스포츠 채널이 따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뉴스 체널이 있듯이 말이에요.
매일 보는 드라마를 못 보시니 지루하셨던가 봅니다.^^

서니데이 2023-10-13 05:12   좋아요 0 | URL
페크님 댓글이 늦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이나 월드컵, 또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나 행사가 있으면, 평소에 편성되는 프로그램들이 휴방되는 것들이 많아요. 정시에 방송되는 뉴스도 시간이 달라서 몇 시간씩 일찍 또는 늦게 방송될 정도였고요.
매일 드라마보는 재미로 하루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아시안게임 기간이 무척 불편했을 거예요. 그런데 저희집은 평소에 스포츠 많이 보는 편이 아닌데도 이번 아시안게임 재미있게 잘 봤어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가하는 종목이 참 많았고, 예상보다 좋은 성과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무척 기다리던 드라마가 있었다면 저도 조금 아쉬웠을 것 같기도 해요.^^
 

10월 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23분, 바깥 기온은 17.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 하는데, 많이 춥지 않으셨나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많이 낮았어요. 그래도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3.0도 높고, 체감기온은 18.1도 정도입니다. 습도는 47%이고,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이예요. 날씨는 흐림인데, 예상되는 내일 날씨를 보니, 오늘과 비슷해보여서 아침 저녁엔 따뜻하게 입어야겠어요.^^


 어제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는 뉴스를 전날 저녁뉴스에서 보고, 너무 차갑겠는데, 했었어요. 그런데 어제 저녁 뉴스 검색을 해보니, 오늘 아침 기온은 더 많이 내려간다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어제였던 것 같은데, 바람이 많이 분다는 날씨표시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지역에 따라 아침 기온이 다르긴 하지만, 체감기온이 0도 가까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까, 갑자기 가을을 건너뛰고 초겨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전국지도를 다시 보니까 체감기온이 낮을 수는 있지만 여긴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고요, 그래도 새벽부터 차갑기는 했었어요. 이제는 해가 진 시간에는 반소매 입기는 조금 추워요.


 오후가 되어서 내일 날씨가 또 추울지, 뉴스를 보고 싶었는데, 요즘 아시안게임 생중계를 하고 있어서인지, 8시 뉴스 대신 역도 경기를 생중계해주고 있어서, 날씨는 조금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낮 12시에도 뉴스를 보고 싶어서 텔레비전을 보니까 그 때는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가 생중계였어요. 요즘 아시안게임 생중계를 낮 시간에도 해주어서 좋긴 한데, 이번 8일 일요일에 폐막할 예정이라고 하니, 좋았는데 끝나기도 전에 아쉬워지네요. 우리 나라 선수들이 매일 좋은 성과를 내면서, 중계해주는 경기 종목도 많았어요. 


 이번주는 연휴가 있어서 수요일이 월요일 같았는데, 수목금 3일을 지나니 다시 주말이 돌아오네요. 다음 월요일이 한글날이예요. 이번에도 금토일 플러스 월요일 연휴가 될 예정입니다. 얼마전 추석연휴가 길었다고는 하지만, 금방 지나간 걸 생각하면, 연휴가 시작되면 그렇게 길지 않은 느낌이 들 것 같긴 한데, 이제 막 시작된다고 하니, 어제 저녁부터 그 생각하면 기분이 조금 좋았어요. 


 어제였던것 같은데, 아니면 오늘이었을 수도 있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이 조금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요즘엔 매일 새로운 것들이 너무너무 많아진다는 느낌을 받긴 하지만, 이전부터 있었던 것들 중에도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어요. 이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여전히 좋아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이전에는 기회가 없었거나, 해보지 못한 것들 중에도 지금은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수도 있을거예요.


 예상과 다른 것들은 늘 있을 수 있어요. 예쁜 사진을 보고 샀는데, 도착해서 보면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기억. 매장의 디스플레이가 잘 되어 있어서 근사해보여서 실물을 보고 샀는데도 집에 와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었던 것도 없지 않아요. 그렇지만 시도해보지 않으면 그것들은 늘 좋았지만 해보지 못한 아쉬운 기억만 남을 수도 있어요. 특별한 것이 아니었을 수 있지만, 아쉬움이란 그런 것들이니까요. 그런데 뭐든 다 하겠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쉽진 않을 것 같아서, 어떤 것들을 꼭 하겠다 하는 것보다는 이전보다 좋아하는 것들이 조금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요즘 탕후루가 인기라고 하는데, 얼마전에 근처에 탕후루 프랜차이즈가 생겼어요. 지난달 잠깐 외출했을 때 보니까, 탕후루 가게가 많이 보였는데, 여기도 조금 늦긴 했지만 입점하는 모양이예요. 예쁘긴 하지만 너무 달아서 조금 겁나는데. 지난달 가게 앞을 지나갈 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집 근처에 요즘 유행 가게들이 많아져서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금요일, 그리고 주말과 연휴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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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10-06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23-10-06 22:17   좋아요 0 | URL
페넬로페님도 연휴 잘 보내셨나요. 갑자기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10-07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탕후루 인기인가요?
몇 달 전 산책하다가 탕후루 가게가 생긴 걸 보고 간식 가게가 저렇게 크게 생기면 장사가 될까? 생각하며 지나간 적 있었는데 많이들 사 먹나 보군요? 엄청 달아보여 먹기 부담스러워 보였는데 말이죠. 예전에 부산 남포동에 놀러갔을 때 애들이 사 달래서 한 번 먹어봤거든요. 넘 달아서 깜놀했었네요.^^;;
날이 제법 많이 추워졌어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연이은 연휴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10-07 09:21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올해 탕후루가 인기인 것 같긴 해요. 인터넷에서 많이 보이기도 하고, 얼마전 시내 나갔더니 프랜차이즈가 많이 입점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너무 달 것 같아요. 오래전 탕후루는 신맛나는 열매로 만든 거지만, 요즘 탕후루는 단맛이 강한 과일에 설탕 코팅이 두꺼워서, 예쁘긴 한데 먹기는 부담스러워 보여요.
이제 10월이 되어서인지 갑자기 날씨가 달라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한글날 연휴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 47분, 바깥 기온은 18.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가 많이 차가운 것 같아요. 어제보다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들었는데, 낮기온도 어제보다 낮습니다. 현재기온은 어제보다 2.7도 낮고, 체감기온은 18.4도로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이고, 습도는 35%로 어제보다 낮은 것 같아요. 매일 저녁 해가 지는 시간이 빨리 돌아오는데, 오늘은 오후 6시 12분에 해가 질 예정입니다. 지금 시간이 곧 5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니 앞으로 한시간 반 전에 해가 질 것 같아요. 낮이 너무 짧아졌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이제는 창문 열고 자기엔 새벽 시간이 너무 차갑게 느껴질 것 같은 날씨가 되었어요. 낮에는 반소매를 입고 가볍게 지내던 날이 갑자기 긴소매 옷으로 달라졌습니다. 무겁거나 답답한 느낌이 하나도 없어서 이상해요. 이러다 갑자기 추워지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 이제 10월이 되었으니, 그런 생각이 오늘은 들 정도로 어제와 느낌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았어요. 


 그런데 달라진다는 것은,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크지 않으면 잘 모르고 지나갑니다.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는 것들은 어느 시점이 되어서 갑자기 차이를 느끼기도 해요. 매일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이면 지는 것이 반복되지만, 어제와 오늘 몇 분 차이로 달라진다는 것을 매일 인식하지는 못하고, 어느 시기를 지나서 갑자기 벌써 달라졌네, 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요. 


 일상의 많은 것들은 비슷하고, 늘 반복되는 것 같은데, 어느 날 생각해보면, 몇 년 사이에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을 때가 있어요. 또는 이전의 것들과 달라진 것 같긴 한데, 그게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될 때도 있고요. 매일 비슷한 것 같은데, 달라지는 것에 적응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왔겠지만, 하나둘 기억하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요. 


 어느 날 그런 것들이 갑자기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러면 가끔은 좋고, 가끔은 낯설어요.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었는데, 어느 순간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던 순간도 있었고, 반대로 전에는 관심이 없던 것이 좋아보이기 시작할 때도 있었어요.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이전의 것을 계속 좋아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전에 없었던 것들은 계속 생기고, 그리고 또 매번 선택은 새로운 결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는다는 것을 비슷하게 되풀이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에는 운좋게 좋은 선택을 하고, 우연히 좋은 일들이 생기고, 그리고 낯설지만 새로운 것들이 더 좋아보이는 어느 날을 지나가고 있는 거겠지, 싶습니다.


 어쩌다 생각하는 것들은 적어두지 않으면 또 잊어버리게 됩니다. 나중에 또 생각나면 좋은데, 운이 나쁘면 적어둔 것을 잊어버리거나 어디에 두었는지 찾을 수 없어요. 가끔은 지나간 것들을 많이 기억하고 싶지만, 한편에서는 지금 필요한 것들만으로도 너무 많아서 이전의 것들은 조금 줄여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필요와 선택과 그리고 소원의 방향은 가끔씩 달라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정답을 보았기 때문에 아는 문제 틀린 것 같은 기분이 되지만, 그 때는 잘 모르는 거예요. 


 연휴 전에 우리집에 선물로 들어온 사과상자를 아침에 열었는데, 절반 이상이 상해있었어요. 상한 부분을 잘라내고 조금 먹어보았는데, 단맛이 아주 강한 맛있는 사과였습니다. 좋은 것들은 늘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지만, 뭐든 유효기간이 있어요. 어제보다 오늘은 조금 더 차가워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겨울이 오기 전 날씨가 좋은 시기라서, 외출할 일들이 있으면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냉장고 안에는 아직 얼음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낮기온이 어제보다 더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내일은 오늘보다는 조금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일교차가 큰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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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06 0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나의책장 2023-10-05 23: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서니데이님 서재에 들른 것 같아요^^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제가 명절 기점으로 좀 아파서 자연스레 노트북에서 멀어졌었네요.
날씨가 급 추워져서 자칫하다 감기 걸리겠더라고요ㅠ
감기 조심하시고 굿밤되세요♥

서니데이 2023-10-06 01:29   좋아요 0 | URL
하나의책장님, 오랜만이예요.
연휴 잘 보내셨나요. 명절 연휴에 고생하셨겠어요. 지금은 좀 어떠세요.
어제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오늘은 조금 따뜻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더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해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23-10-06 15: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야말로 친구 모임을 더 추워지기 전에, 날 좋은 이 가을에 약속을 해서 외출해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너무 덥거나 너무 추워서 나가기 싫을 때가 많은데 요즘은 참 날이 좋다고 느낍니다. 옷만 따뜻하게 입으면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에요. 이 가을이 길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가을날 만끽하며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10-06 20:22   좋아요 0 | URL
페크님, 오늘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 하는데, 이제 진짜 차가워지는 시기가 온 것 같아요. 저도 10월엔 할일도 있고, 외출할 일이 있는데, 날씨가 차가워져서 걱정이네요. 너무 더운 시기 지나고 잠깐 사이에 차가워지는 날이 왔다고 생각하니 적응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36분, 바깥 기온은 18.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 잘 보내셨나요. 9월 말의 추석에서 시작해서, 10월 3일 개천절까지, 주말이 중간에 있어서 6일이 되는 연휴였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길다고 생각했는데, 첫날부터 아주 빠르게 지나가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27일 수요일에 페이퍼를 쓰고 연휴가 끝나고 페이퍼를 쓰는 오늘 4일도 수요일인데, 그 사이 9월에서 10월이 되었어요.^^


 그 사이 날씨가 좋은 날도 있었는데, 어제와 오늘은 흐리고, 중간엔 비가 오는 날도 있었던 것 같아요. 며칠 일기를 한번에 쓰는 기분인데, 그러다보니, 이전의 일들은 잘 기억나는 게 적네요. 매일 페이퍼를 쓰면 다시 읽어볼 수 있는데, 메모가 적으니, 그런 점이 아쉽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던 시기보다 기온은 많이 낮아졌어요. 아침 기온은 더 내려가고, 낮기온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흐린 날이라서 그런지 낮 기온도 23도 정도였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6도 낮고, 체감기온은 현재기온보다 낮은 17.9도 입니다. 미세먼지는 좋음인데, 초미세먼지는 보통 정도예요. 습도는 75%이고, 바람이 조금 부는 걸로 나오고 있는데, 창문을 조금 전에 열어서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녁뉴스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지금도 밤이 되어서 기온이 낮아진 시간이긴 합니다만, 아침 기온이 하루 중 최저기온일 때가 많아요. 다들 비슷할 것 같아도 지역별 기온이나 날씨가 차이가 꽤 있어요. 전국날씨지도를 찾아보니 현재 기온이 서울은 16.6도지만 남쪽의 여수는 21.7도네요. 서울보다 차갑지 않아서 좋은데, 여수는 따뜻할 것 같아 조금 부럽네요.^^;


 8월을 지나면서 낮이 짧아진다는 것은 눈에 보일 만큼의 차이가 있긴 했는데, 이제는 9월 추분을 지나고서 시간이 더 지나서인지, 낮이 많이 짧아졌어요. 오늘은 오전 6시 31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6시 13분에 해가 집니다. 이제는 추분을 지나서 낮이 더 짧은 시기가 되었다는 건 아는데, 그래도 저녁 해지는 시간이 너무 빨리 오는 것 같고, 아침엔 같은 시간이라도 해뜨기 전이라서 밤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더 자고 싶은 시기가 되었어요.


 연휴가 길어서 좋긴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서, 남은 것이 별로 없었어요. 첫날과 둘째날은 조금 바빴고,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나라 선수들이 각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스포츠 중계를 평소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적은 편이라서 시청하기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우리나라 남자축구 준결승 경기가 9시부터 시작되었고, 그 전부터 있었던 남자 육상 높이뛰기 경기도 중간 중간 소식이 나오는 것 같은데,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는 수요일에 시작해서 금요일이 되면 다시 주말,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은 한글날이라서 다시 주말에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가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나면 11월에는 휴일이 없으니까, 아마도 12월 크리스마스가 될 때까지는 주말 외의 휴일이 없어요. 올해부터는 크리스마스와 부처님오신날도 대체휴일이 적용이 되는 것이 생각나서 찾아보니까, 올해 크리스마스는 월요일입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빠르게 차가워지는 것 같은데,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14도 전후로 내려가면 너무 차가울 것 같은데, 오늘 저녁엔 창문을 잘 닫고 자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벼운 반소매 반바지를 입고, 창문 열고 선풍기를 틀고 잤는데, 그런 날이 한순간에 사라진 기분이예요. 실제로 그렇지는 않았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런 날이 온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매년 여름을 지나고 나서 찾아옵니다. 달력을 보면 가을이 된지 한참 된 것 같은데, 마음은 늘 조금 늦게 가는 것 같아요.


 연휴를 지나고 나서 첫날이었는데,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기분 좋은 수요일,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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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10-04 2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시월이 벌써 또 사흘하고도 오늘 지나면 나흘이 지나갑니다 창밖의 나뭇잎들 색깔도 점점 변해가요 내일이 어느새 목요일이군요 가을이 깊어가겠네요 편한 밤 되시길요!

서니데이 2023-10-04 23:33   좋아요 1 | URL
네, 시작하면 빠르게 날짜가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 사이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으니, 곧 가을 단풍 소식도 들리겠지요. 이번주 연휴가 있어서 주말이 빨리 돌아올 것 같아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자목련 2023-10-05 1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가을을 느끼기 좋은 날씨에요. 일교차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고요^^

서니데이 2023-10-05 16:46   좋아요 1 | URL
자목련님,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제 10월이 되어서인지 날씨가 많이 달라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3-10-05 15: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출근길에 정말 추웠어요. 설악산은 영하 기온으로 떨어졌다는 예보를 보았네요.
추석 연휴 잘 지내셨지요.
10월에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10-05 16:47   좋아요 1 | URL
모나리자님, 연휴 잘 보내셨나요. 10월이 되어서인지 날씨가 매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어제 들었는데, 오늘은 낮에도 공기가 차갑네요.
10월에도 좋은 일들 가득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9월 27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06분, 바깥 기온은 2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기온이 어제보다 조금 더 높게 나오긴 하는데, 오후부터는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날씨가 흐린 날이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것도 아닌데도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4도 높고, 체감기온은 24.4도, 습도는 86%,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 입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구름 많은 날에도 미세먼지가 좋은 날이 계속 되어서 창문 열고 지낼 수 있어 참 좋네요.


 아침의 일이라 자신은 없는데, 지난밤과 아침엔 비가 조금 왔던 것 같기도 해요. 창문을 닫고 있으면 크게 들리는 소리가 아니면 잘 모릅니다. 올 여름엔 비가 오면 꽤 소리가 크게 들릴만큼 짧은 시간에 비가 많이 오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이제 계절도 달라지고 비가 더 올 것 같지 않은데, 어제 비가 와서 습도가 높아서인지, 어제부터 공기가 많이 차갑게 느껴지네요. 조금 전엔 반바지가 너무 추워서 긴 바지로 갈아입었어요. 이러다 조금 있으면 극세사 바지 입을 시기가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얼마전까지만 해도 낮에는 더웠는데, 적응이 잘 되지 않네요.


 요즘엔 아시안게임 생중계가 많아지면서 뉴스 시간이 조금 달라지거나 텔레비전 방송 편성시간이 조금 달라지는 것들이 있어요. 어제는 수영과 펜싱 경기 중계가 끝나고 나서 10시가 넘어서 8시에 방송하는 뉴스가 시작했는데, 다 보지 못하고 지나갔고요, 앞서 7시 뉴스는 거의 10여분 하고 지나갔는데,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뉴스가 지나갔더라구요. 잠깐 사이에 두 개 다 놓치는 기분이었는데, 다른 것보다 내일 날씨가 너무 궁금해서요. 기다리다보면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순서라는 걸 알아서 잠깐만 하고 자리를 비웠는데, 그렇게 일찍 끝날 줄이야.;;


 오늘도 비슷할 수 있는데, 앗, 벌써 7시 12분이라 찾아보니 끝난 건가봐요. 


 내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이지만, 오늘 오후부터 고속도로는 평소보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었을 것 같은데, 뉴스 검색해보니 벌써 3시간 전 뉴스에도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되었다는 내용이 있어요. 오늘부터 귀성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긴 한데, 뉴스를 보니 다들 부지런한 분들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연휴 기간중 9월 28일에서 10월 1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뉴스가 있었는데, 임시 공휴일인 2일과 개천절 3일은 면제되지 않는다고 해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연휴가 길어지고 귀성일정도 달라질 수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9월도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 그런지,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것들이 아쉽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일교차가 큰 시기라서 감기 걸린 분들이 많다고 해요. 아침 저녁 낮시간이 점점 짧아지면서, 이전 같으면 오후 같은 시간도 저녁이나 해가 지는 시간이 되니까, 적응할 시간도 필요한데, 오늘처럼 흐린 날에는 공기가 더 차갑게 느껴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기분 좋은 수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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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10-01 19: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어제로 9월이 끝났습니다 새 달 잘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굿이브닝요!!!

서니데이 2023-10-04 21:58   좋아요 1 | URL
서곡님, 댓글이 늦었습니다.
연휴 잘 보내셨나요.
10월에도 좋은 일들 가득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3-10-02 14: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긴 팔의 옷을 입고 두꺼운 이불을 꺼내 덮고 조금만 더 지나면 난방도 켜야 할 것처럼
서늘해졌어요. 특히 저녁엔.
지금은 낮인데도 선풍기를 켜지 않게 되네요. 시간은 그렇게 흘러 우리를 가을로 끌고 가네요.
우리 좋은 가을을 보내기로 해요.^^

서니데이 2023-10-04 22:00   좋아요 1 | URL
페크님, 댓글이 늦었습니다. 연휴 잘 보내셨나요.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이제는 밤에 창문을 닫고, 긴소매 옷을 입을 시기가 되었어요. 아직 낮에는 가끔씩 선풍기를 켜고, 얼음 가득한 탄산음료는 맛있지만, 이전처럼 더운 느낌은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쉬워요.
가을이 되어 좋은 것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