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36분, 바깥 기온은 18.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 잘 보내셨나요. 9월 말의 추석에서 시작해서, 10월 3일 개천절까지, 주말이 중간에 있어서 6일이 되는 연휴였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길다고 생각했는데, 첫날부터 아주 빠르게 지나가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27일 수요일에 페이퍼를 쓰고 연휴가 끝나고 페이퍼를 쓰는 오늘 4일도 수요일인데, 그 사이 9월에서 10월이 되었어요.^^
그 사이 날씨가 좋은 날도 있었는데, 어제와 오늘은 흐리고, 중간엔 비가 오는 날도 있었던 것 같아요. 며칠 일기를 한번에 쓰는 기분인데, 그러다보니, 이전의 일들은 잘 기억나는 게 적네요. 매일 페이퍼를 쓰면 다시 읽어볼 수 있는데, 메모가 적으니, 그런 점이 아쉽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던 시기보다 기온은 많이 낮아졌어요. 아침 기온은 더 내려가고, 낮기온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흐린 날이라서 그런지 낮 기온도 23도 정도였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6도 낮고, 체감기온은 현재기온보다 낮은 17.9도 입니다. 미세먼지는 좋음인데, 초미세먼지는 보통 정도예요. 습도는 75%이고, 바람이 조금 부는 걸로 나오고 있는데, 창문을 조금 전에 열어서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녁뉴스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지금도 밤이 되어서 기온이 낮아진 시간이긴 합니다만, 아침 기온이 하루 중 최저기온일 때가 많아요. 다들 비슷할 것 같아도 지역별 기온이나 날씨가 차이가 꽤 있어요. 전국날씨지도를 찾아보니 현재 기온이 서울은 16.6도지만 남쪽의 여수는 21.7도네요. 서울보다 차갑지 않아서 좋은데, 여수는 따뜻할 것 같아 조금 부럽네요.^^;
8월을 지나면서 낮이 짧아진다는 것은 눈에 보일 만큼의 차이가 있긴 했는데, 이제는 9월 추분을 지나고서 시간이 더 지나서인지, 낮이 많이 짧아졌어요. 오늘은 오전 6시 31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6시 13분에 해가 집니다. 이제는 추분을 지나서 낮이 더 짧은 시기가 되었다는 건 아는데, 그래도 저녁 해지는 시간이 너무 빨리 오는 것 같고, 아침엔 같은 시간이라도 해뜨기 전이라서 밤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더 자고 싶은 시기가 되었어요.
연휴가 길어서 좋긴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서, 남은 것이 별로 없었어요. 첫날과 둘째날은 조금 바빴고,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나라 선수들이 각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스포츠 중계를 평소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적은 편이라서 시청하기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우리나라 남자축구 준결승 경기가 9시부터 시작되었고, 그 전부터 있었던 남자 육상 높이뛰기 경기도 중간 중간 소식이 나오는 것 같은데,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는 수요일에 시작해서 금요일이 되면 다시 주말,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은 한글날이라서 다시 주말에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가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나면 11월에는 휴일이 없으니까, 아마도 12월 크리스마스가 될 때까지는 주말 외의 휴일이 없어요. 올해부터는 크리스마스와 부처님오신날도 대체휴일이 적용이 되는 것이 생각나서 찾아보니까, 올해 크리스마스는 월요일입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빠르게 차가워지는 것 같은데,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14도 전후로 내려가면 너무 차가울 것 같은데, 오늘 저녁엔 창문을 잘 닫고 자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벼운 반소매 반바지를 입고, 창문 열고 선풍기를 틀고 잤는데, 그런 날이 한순간에 사라진 기분이예요. 실제로 그렇지는 않았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런 날이 온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매년 여름을 지나고 나서 찾아옵니다. 달력을 보면 가을이 된지 한참 된 것 같은데, 마음은 늘 조금 늦게 가는 것 같아요.
연휴를 지나고 나서 첫날이었는데,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기분 좋은 수요일,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