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전 9시 38분, 바깥 기온은 1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 아침 보다는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 것 같은데요. 구름많은 날씨지만 어제보다 흐리지는 않아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1.7도 높고, 체감기온은 16.2도로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62%이고,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이예요. 조금 전에 뉴스에서 들었는데, 오늘 낮기온이 서울 기준 23도 정도까지 올라갈 것 같고, 해가 지면 기온이 내려가는데, 동쪽에서 차가운 바람이 분다고 해요. 며칠 전 전국날씨지도를 보니, 강릉 기온이 많이 낮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니면 내일, 낮기온이 23~25도 정도로 올라가는 것 같긴 한데, 지역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낮기온은 따뜻하지만, 이번주 들어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서, 아침엔 경량패딩과 같은 따뜻한 옷을 입고, 낮에는 조금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두 가지 계절이 하루 안에 있는 것 같은 시기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덜 추운 것 같은데, 계속 추워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9월까지만 해도 낮에는 여름처럼 더운 날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시기가 갑자기 달라져서 계절에 적응하기가 어렵네요. 얼마전까지 조금 차가워졌다가도 다시 낮이 더워서 여름 옷을 다시 꺼냈는데, 이제는 시기가 지나 내년 여름까지 안쪽으로 넣어두어야 할 것 같고요. 계절이 달라지면서 소소하게 해야 할 것들이 없지 않을 것 같아서, 하기 전에 미리 귀찮은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하면 별 것 아닐 수 있는데, 하기 전에는 어쩐지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엔 페이퍼를 오후나 저녁에 쓰는 날이 많은데, 오늘은 아침에 시간이 있어서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페이퍼를 쓰기로 했어요. 토요일 아침엔 늦게 일어나는 걸 좋아하지만, 오늘은 일찍 일어났더니 아침 시간이 길고, 그리고 토요일 오전에 방송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볼 수 있는 것도 좋네요. 오늘은 조지아 여행편인데, 낯선 풍경과 가정의 모습이 나와서 페이퍼를 쓰면서 살짝 살짝 보고 있어요. 낯선 풍경, 처음 보는 음식들이 나오는데, 화면을 보면서 쓰면 페이퍼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빨리 쓰고 조금 더 봐야겠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평소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앞에 여유있다고 느긋해지면 금방 시간이 지나가는 건 오늘도 비슷합니다. 오전 6시에서 오전 10시가 되는데는 네 시간이 걸리지만, 체감상으로는 아침 먹고 잠깐 지나니 이 정도 된 것 같거든요. 한 시간이면 책을 읽어도, 인터넷 동영상으로 학습 강의를 들어도, 또 다른 것들을 해도 꽤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인데, 그냥 있으면 한 시간은 잠깐 사이에 지나가는 것 같아요. 타임테이블을 조금 더 촘촘하게 써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요즘엔 잘 하는 건 없고, 잘 하지 못하는 것들만 늘어나는 것 같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그런 마음은 지난 밤에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침이 되어서는 그게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다 보면, 많은 것들을 보게 되는데, 재능있는 사람들은 진짜 많더라구요. 그러니까 검색이 될 만큼 유명해지는 거겠지만. 기준을 제일 잘 하는 것에 맞춰야 할 때도 있긴 하겠지만, 매번 그렇지는 않으니까, 그만큼 잘 하지 않아도 필요한 만큼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그런 마음에 더 가까워졌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하니, 그만큼 하는 것도 쉽진 않겠다, 싶네요.


 페이퍼를 쓰고 나면, 따뜻한 커피를 조금 마시고, 그리고 이어서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조금 보고, 그리고 내일 폐막하는 아시안게임 경기를 보고 싶어요. 오늘은 여자 양궁 개인전과 저녁에는 남자 축구 결승전이 있어요. 그외에 다른 경기들도 많을 것 같은데, 다 볼 수는 없으니까, 몇 개라도 시간 되는대로 보려고요. 내일 폐막하니까 꽤 긴 일정 같았는데, 그 사이 연휴가 있어서인지 금방 지나가는 2주간이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일교차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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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10-07 1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모닝커피 잘 드셨나요 오늘 토요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10-07 10:28   좋아요 1 | URL
서곡님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얄라알라 2023-10-07 1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막식 글.서니데이님.페이퍼에서 읽고, 댓글.단.기억.엊그제인데.벌써.폐막인가요?^^와...

서니데이 2023-10-08 02:18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네, 지난 2주간인데, 중간에 연휴가 있어서인지 금방 지나가네요. 며칠 전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되었어요. 처음엔 꽤 긴 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폐막하면 아쉬울 것 같아요.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진 10월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23-10-07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08 0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23-10-07 22: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TV를 안 보지만, 얼른 아시안게임이 폐막해야 해요. 어머니가 평소 보는 드라마를 보지 못해서 아시안게임 진행 기간 내내에 기분이 언짢았거든요... ^^;;

서니데이 2023-10-08 02:20   좋아요 0 | URL
cyrus님, 잘 지내셨나요.
네, 맞아요. 이번 아시안게임 방송 때문에, 뉴스도 제시간에 방송하지 않는 날이 꽤 있었어요. 8시 뉴스를 6시나 10시에도 하니까 뉴스 보기 힘들고, 그리고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은 아마 하단 자막으로 오늘은 쉽니다, 하는 안내가 계속 나왔던 것 같아요.
어른들은 드라마 좋아하시는데, 이제 오늘 폐막하면 다시 보실 수 있겠네요.
연휴 잘 보내시고, 좋은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10-11 2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어머니도 아시안게임 언제 끝나냐고 불만이셨어요. 노인들은 지루했을 겁니다.
스포츠 채널이 따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뉴스 체널이 있듯이 말이에요.
매일 보는 드라마를 못 보시니 지루하셨던가 봅니다.^^

서니데이 2023-10-13 05:12   좋아요 0 | URL
페크님 댓글이 늦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이나 월드컵, 또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나 행사가 있으면, 평소에 편성되는 프로그램들이 휴방되는 것들이 많아요. 정시에 방송되는 뉴스도 시간이 달라서 몇 시간씩 일찍 또는 늦게 방송될 정도였고요.
매일 드라마보는 재미로 하루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아시안게임 기간이 무척 불편했을 거예요. 그런데 저희집은 평소에 스포츠 많이 보는 편이 아닌데도 이번 아시안게임 재미있게 잘 봤어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가하는 종목이 참 많았고, 예상보다 좋은 성과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무척 기다리던 드라마가 있었다면 저도 조금 아쉬웠을 것 같기도 해요.^^